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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까레 데 오롤로저에서는 '화산', '게임', '우주'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로맹 제롬, 세계에서 가장 검은 시계를 선보인 MCT, 그리고 처음으로 쿠션 형태에 기존보다 얇은 두께의 신제품을 선보인 레상스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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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이런 식으로 컬렉션을 전개하는 로맹 제롬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라인에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외모부터 범상치 않은 EYJAFJALLAJÖKULL-DNA Burnt Lava입니다. 사실 전 저 단어를 볼 때마다 도대체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로맹 제롬 측에서도 그 난감함을 이해해(!) 쉽게 "볼케이노(Volcano)-DNA 컬렉션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화산(그중에서도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영감을 가져온 컬렉션입니다. 99피스 한정 생산하는 볼케이노-DNA 번트 라바는 46mm 사이즈의 블랙 PVD 코팅한 스틸 케이스로 소개하며, 역시 블랙 PVD 코팅한 매우 구조적인 베젤이 존재감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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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을 살펴보면 마치 분출하기 직전의 화산을 보는 듯 끓어오르는 라바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닉스 베이스플레이트에 진짜 라바 암석을 정교하게 수작업해 라바의 압력에 의해 갈라진 바위를 표현했고, 레드 & 옐로 에나멜로 핸드 페인팅한 라바로 매우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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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제롬하면 또 게임 컬렉션을 빼놓을 수 없죠(특히 슈퍼 마리오 시계는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닌텐도와 협업해 고전 아케이드 게임인 동키콩(Donkey Kong)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RJ X 동키콩(RJ X Donkey Kong)입니다. 마리오는 사실 동키콩에서 처음 "점프맨"으로 등장했습니다. 1981년 닌텐도가 소개한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처음으로 장애물이나 틈새를 뛰어넘는 경험을 했는데, 이 때부터 게임에 있어 타이밍과 정교한 스킬이 필요해지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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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 제롬의 시그너처인 문 인베이더 케이스를 채택했고, 다이얼 위에서는 게임의 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마리오가 화가 난 동키콩이 던지는 장애물을 위해 망치를 잡으러 가는 모습입니다. 기존 게임과 달리 구조물이나 사다리에는 컬러를 입히지 않았는데, 이는 12시 방향에 자리한 동키콩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픽셀의 느낌을 살리고 3D 입체 형태로 구현한 디테일이 인상적입니다. 81피스 한정 생산.    

6년 전 런칭하며 본격적인 로맹 제롬의 게임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한 스페이스 인베이더 컬렉션은 올해 스페이스 인베이더 팝(Space Invaders Pop)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되었습니다. 46mm 티타늄 케이스나 40mm 스틸 케이스를 함께 선보이며, 다이얼 위의 외계 생명체는 여전히 현란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시계 케이스까지 게임기 컨트롤러 같은 모양으로 제작하며 위트를 더했습니다. 스팀펑크 46 오토(Steampunk 46 Auto) 컬렉션에서는 각각 25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두 가지 카모(Camo) 모델을 추가했고, 문 오비터 GMT(Moon Orbiter GMT)를 통해 새로운 플라잉 투르비용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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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스페이스 인베이더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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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스팀펑크 46 오토 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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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문 오비터 GMT

MCT(Manufacture Contemporaine du Te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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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컨셉의 시퀀셜 시리즈로 알려진 MCT(Manufacture Contemporaine du Temps)는 해리 윈스턴 오퍼스 11에 참여한 데니스 기게(Denis Giguet)가 2007년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이번 SIHH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2016년 말 뉴스를 통해 소개한 시계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유명 조각가이자 아티스트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시퀀셜 원 - S110 에보 반타블랙(Sequential One – S110 Evo Vantablack)이 주인공인데 여기에 적용한 소재가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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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이제까지 개발한 물질 중 가장 '암흑'에 가까운 소재(아니쉬 카푸어는 블랙홀 다음으로 우주에서 가장 검은 물질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를 담은 시계로 바로 반타블랙(Vantablack)이라는 소재입니다. 백만 분의 일 밀리미터의 극도로 얇은 카본 나노튜브(carbon nanotube)로 이뤄진 반타블랙은 받아들이는 빛의 99.965%를 흡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군사, 우주 산업 부문에서 처음 개발되기 시작한 이 반타블랙 소재가 아니쉬 카푸어의 흥미를 잡아 끈 것입니다.. 

시퀀셜 원 - S110 에보 반타블랙의 블랙 다이얼, 그리고 작은 달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분침 한쪽 끝에 칠흑 같은 반타블랙을 적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작은 달이 마법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9시 방향의 C자(를 거꾸로 한) 모양에서 열려 있는 부분이 현재의 시간을 보여줍니다(이미지에서는 5시입니다). 그리고 열려 있는 이 부분이 1시간이 지나면 반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며 다음 시간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그 1시간이 흐르는 동안 C의 열려 있는 부분 반대편에서는 프리즘들이 움직이며 2시간 뒤의 숫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은 다이얼 위 분침이 표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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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시퀀셜 원 - S110 에보 반타블랙

케이스는 블랙 DLC 코팅 티타늄으로 제작했고, 아니쉬 카우어의 사인을 담고 있습니다. 10피스 한정 생산. 

시퀀셜 투 S220(Sequential Two S 220)의 경우 멋스러운 브론즈 버전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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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시퀀셜 투 S220


RES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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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상스는 자기 색깔을 확실히 지닌 시계 브랜드입니다. 모든 모델이 디스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크라운이 없는 점도 매우 색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컬렉션 통틀어 가장 독특한 시계는 타입 3와 타입 5로 이 시계 무브먼트의 윗부분이 35ml 오일에 잠겨 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 오일 덕분에 일명 '워터 드롭(water drop)' 효과가 나타나는데, 다이얼을 어떤 방향에서 보든지 상관없이 최상의 가독성을 보여주며 특히 물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이는 기계식 시계에 있어 세계 최초 시도이기도 합니다). 또한 오일이 온도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상쇄시키는 벨로우 시스템(bellow system)도 갖추고 있습니다.    

레상스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 타입 1 "스퀘어드"(Type 1 "Squared")는 오일로 채운 시계는 아닙니다. 레상스의 기본 DNA에 충실하지만 타입 1 스퀘어드는 디자인이나 소재 면에서 다른 레상스 컬렉션과 차별화됩니다. 우선 케이스가 쿠션 형태(41 x 11.5mm)입니다. 통합된 인티그레이티드(integrated) 러그를 채택했고, 타입 3에서 가져온 교체 가능한 브레이슬릿 시스템도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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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레상스 시계와 달리 타입 1 스퀘어드는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로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폴리싱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했고, 케이스백은 새틴 피니싱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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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1 스퀘어드의 경우 크라운 역할을 하는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없애 상대적으로 얇게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작은 레버를 놓았는데, 레버의 회전이 다이얼 위 디스크 움직임과 정확하게 1:1 비율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세팅하면 됩니다. 이 디테일은 과거 클록이나 시계 등을 와인딩하는 데 사용한 일종의 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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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 초, 날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무브먼트 ROCS(Ressence Orbital Convex System) 1에 좀더 사용이 편리해진 퀵 날짜 세팅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 기능은 기존 TYPE 1 모델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이얼은 실버, 루테늄, 나잇 블루, 샴페인 네 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으며,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넘버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뭐 사실, 생산량이 워낙 소량이라 거의 리미티드 에디션 수준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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