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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Vacheron Constantin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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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바쉐론 콘스탄틴은 SIHH는 여성 시계 위주로,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오히려 더 주목할만한 시계, 가장 얇은 3.90mm의 수동 칼리버를 탑재한 미닛 리피터 시계 패트리모니 컨템퍼러리 울트라-씬 칼리버 1731을 소개했습니다. 이 시계는 지난 7월 15일 한국에서도 <시간의 소리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관련 뉴스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10849879 


올해는 내년에 창립 260주년을 맞이하고 이를 위해 대대적인 준비를 하는터라, 작년에 이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서인지 주얼리와 메티에 다르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지만 그래도 하이엔드 시계브랜드다운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내년을 위한 전초전이라 할까요? 


전시장에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과거 여러 시계들, 현행 컬렉션이 모두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패트리모니 : 무결함의 정수(Patrimony : The Essence of Pureness)'란 주제로 부스 상당 부분을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패트리모니 시계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전시장 사진에 낯익은 분이 계시네요.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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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즈 컬렉션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포츠 모델이지만 현재 크로노그래프, 듀얼 타임,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몰 모델까지 점점 확대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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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런칭 당시 무척이나 획기적이었다고 생각한 케 드 릴 컬렉션, 케 드 릴과 케 드 릴 레트로그레이드 애뉴얼 캘린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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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에 다르 컬렉션은 시연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메티에 다르 20 달러 오픈워크입니다. 두께가 고작 1.64mm의 1003SQ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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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형태의 덮개를 열면 무브먼트를 시계를 올려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시계도 지난 8월 아시아 호텔 아트 페어에서 전시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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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에 다르 '오마쥬 아 라 당스' 시계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발레학교 3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시계로 에드가 드가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에나멜을 발라 구운 후 바늘 등으로 다시 긁어 내어 농담을 표현하는 그리자이유 에나멜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관련 뉴스 바로 가기 --> https://www.timeforum.co.kr/762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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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법은 워치스 앤 원더스 현장에서 직접 장인이 시연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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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임포럼에서 리뷰한 메티에 다르 '레 주니베르 장피니' 컬렉션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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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인 메티에 다르 컬렉션은 바로 자연에 바치는 찬사란 의미의 레로지 드 라 나뛰르(l'Eloge de La Nature) 컬렉션입니다. 

동서양에서 영감을 받은 동물을 테마로 기요셰, 에나멜링, 인그레이빙으로 제작했습니다. 

칼리버 2460G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는 핸즈 없이 11시, 1시, 4시, 8시 방향에서 각각 시, 분, 날짜, 요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계 중앙에 공예 기술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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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설산을 배경으로 뛰는 3마리의 야생마, 유럽과 아시아 산간 지방에서 서식하는 영양류인 샤모아, 그리고 동쪽에서 날라오는 한쌍의 두루미를 표현했습니다. 


말과 샤모아는 배경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가진 결과 색을 그대로 살린 마퀘트리 기법을 사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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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샤모아는 조각 기법으로 촘촘한 털과 등뼈, 쫑긋한 귀, 굽은 뿔 등을 정교하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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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모델의 배경이 되는 호수는 직선과 곡선의 기요셰 패턴으로 잔물결을 표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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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피콕 블루 컬러의 에나멜을 입혀 800~900도의 고온에 여러 번 녹여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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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는 역시 날개와 깃털 모두 수공으로 조각해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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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 시계들이 탄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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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또 시계는 트래디셔널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트래디셔널 칼리버 2253 랑프란트 뒤 드라곤(l'Empreinte du Drag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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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2011년 프랑스 최고 명장(Meilleur Ouvrier de France)의 칭호를 받은 장인이 상상의 동물 '용'에서 주제로 용의 비늘 무늬를 일일이 새겨 넣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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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립되어 있는 케이스 위에 패턴 전사나 레이저 각인이 아니라 직접 표면에 수공으로 4/10,000mm의 얇은 깊이로 음각으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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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 핑크 골드의 약한 강도는 조각하기에 쉽지 않았으나 반달 모양의 조각 도구를 이용해서 섬세하게 작업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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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시,분, 초,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태양균시차, 일출/일몰, 케이스백에 파워리저브 창을 두었습니다. 케이스백에는 유니크 피스임을 각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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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바쉐론 콘스탄틴의 대표격인 패트리모니 컬렉션은 트래디셔널과 컨템퍼러리로 나눠 소개했는데 최근 트래디셔널을 독립 컬렉션으로 분리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래디셔널 컬렉션 아래 꽤 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칼리버 2260 수동 무브먼트는 6시 방향에 투르비용을 탑재했고 4개의 배럴로 14일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합니다. 

이를 탑재한 시계로 2011년 패트리모니 컬렉션 아래 처음 발표한 14-데이즈 투르비용은 2013년 엑설런스 플래틴 라인의 하나로 플래티넘 소재로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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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는 화이트 골드 도핀 핸즈, 실버 그레이톤의 다이얼은 그대로, 

베젤에서 러그까지 68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트래디셔널 14-데이 투르비용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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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뉴스로 소개한 바대로 트래디셔널 데이-데이트 앤 파워리저브와 월드 타임도 엑설런스 플래틴 컬렉션에 합류했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11185942


기존 골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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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플래틴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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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월드 타임 모델입니다. 에나멜로 표현한 바다의 푸른색이 눈에 확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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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니넘 버전은 한층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소재나 컬러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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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디셔널 컬렉션은 여성용 시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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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m와 35mm 케이스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전체 프롱 세팅으로 제작한 화려한 트래디셔널 하이 주얼리 시계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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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한 무브먼트는 4400과 1400(아래 사진) 수동 칼리버로 모두 케이스백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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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옆면, 크라운, 브레이슬릿 옆면까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40mm 모델에는 846개 총 56.1캐럿, 35mm 미디움 모델에는 790개 총 40.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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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시계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현실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모델로 트래디셔널 문페이즈 앤드 파워 리저브 스몰 모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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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 초, 문페이즈와 파워 리저브를 아주 우아한 방법으로 다이얼 위에 구현해 냈습니다. 1410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는 

지름 36mm의 18k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소재의 케이스에는 81개, 총 1.2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했고 다이얼은 자개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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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트래디셔널 스몰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30mm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화려한 색감의 엘리게이터 스트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클래식과 패션의 만남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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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 컬렉션에서도 주얼리 버전을 더했습니다. 


기존 말테 스몰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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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보인 말테 하이 주얼리 스몰 모델은 트래디셔널 하이 주얼리와 같은 1400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260개, 총 10.4 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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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소개한 말테 투르비용 오픈워크 시계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을 새롭게 소개했습니다. 브릿지 하나하나 조각을 더한 칼리버 2790 SQ는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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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점은 베젤에 44개, 스트랩 말테 크로스 형태의 버클부에 12개, 총 56개 2.9 캐럿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다이얼 부분의 조각과 다이아몬드가 반사하고 발산하는 빛이 은근히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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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이 올해 워치스 앤 원더스에 선보인 제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메트르 캐비노티에 아스트로노미카(Maitre Cabinotiers Astronomic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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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트레디셔널 칼리버 2253인데 언뜻보면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까지 다이얼 내 배열이 이 시계와 아주 유사해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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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2005년 바쉐론 콘스탄틴 설립 250주년을 기념하며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 '투르 드 릴(Tour de I'lle)의 계보를 잇는  시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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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윤년, 스카이 차트, 그랑 소네리 등 16개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의 칼리버 2750을 탑재한 시계로 47mm 케이스 안에 잘 담았죠. 


매트르 캐비노티에 아스트로노미카도 투르 드 릴과 동일한 47mm 케이스로 제작했습니다. 

칼리버 2755-B1은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 리저브, 일몰/일출, 태양 균시차, 문페이즈, 별자리 사인, 스카이 차트 등 

15개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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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15개 컴플리케이션이 손목 시계에서 완벽하게 구동하기, 최적의 가독성을 보장하기,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한 목표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거주하는 곳에 따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시계 다이얼의 4시와 8시에 있는 일몰과 일출 시간 표시는 시계를 구매한 사용자가 위치를 설정하면 지구상 그 장소에 부합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계 뒷면 중앙에는 북반구 천체 차트를 보여 주는데 이 또한 고객이 직접 고른 도시를 기준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해 표시가 달린 긴 핸즈를 통해 다이얼 가장 자리에 있는 원과 날짜, 십이궁도, 계절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춘분, 추분, 하지, 동지는 현재 날짜를 기준으로 실시간 조정됩니다. 


기존 미닛 리피터 시계와 달리 해머가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해 미닛 리피터 소리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단 한 개만 제작한 시계는 특별히 마카사르 흑단 나무로 만든 와인더 탑재 박스에 담겨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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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하다 보니 꽤 신제품이 많은 것 같죠? 타임포럼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티스틱 디렉터 크리스찬 셀모니 씨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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