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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2013 A.Lange & Sohne

알라롱

조회 4927·댓글 73

안녕하세요. 알라롱입니다. 제네바에서 인사 드립니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어 SIHH에 참석하기 위한 국내 취재진을 비롯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고 합니다. 


기차 등 대체 교통수단(파리에서 택시타고 온 레전드도 있습니다) 을 타고 겨우 도착한 분들이 많아서 모두 피곤에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저는 무사히 잘 왔습니다.


타임포럼에서는 수동칠님 소고님과 함께 SIHH가 개최중인 팔렉스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번 SIHH는 지라르 페르고(제라드 페리고), 쟝리샤르가 속해있던 소윈드 그룹이 바젤월드로 복귀하면서 총 16개 브랜드로 숫자가 줄었습니다.


거기에 아시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9월에서 SIHH가 한 번 더 개최되는데 오히려 그 때에 더 집중하는 메이커가 있기도 해, 예년에 비하면 조촐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모든 메이커의 신제품을 본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평이한데 랑에는 계속 연기되었던 리피터(&소너리)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관계자 보다 더 랑에의 소식에 정통한 인물에 따르면 작년 SIHH 직전에 리피터 공개 계획이 무산되었었고 5,6년 전에도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완성도 문제로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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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것입니다. 랑에 부스 정면에 전시된 초대형 사이즈죠. 측면에 슬라이드 버튼이 있는 것을 봐서 리피터(소너리, 포드로이얀트) 모델이 맞군요. 


안타깝게도 프로토 제품 밖에 없어서 실물 촬영은 불가했습니다. 돌아가면 공식 이미지를 추가하고 소식을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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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에서 두 가지 모델이 나왔습니다. 1815 라인의 리뉴얼과 함께 단종되었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모델인 업/다운이 부활했고 


그 아래의 이미지는 퍼페츄얼 캘린더 + 스플릿 세컨드인 그랭드 컴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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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컬럼휠이 있고 피니싱이 인상적입니다. 6시 방향 콕의 수동 인그레이빙은 전에 보지 못했던 패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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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각도에 따른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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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두꺼울 수 밖에 없지만 두껍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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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 업/다운의 두 가지 케이스. 예전 1815에 비해 케이스 지름이 커지고 무브먼트도 커져서 더욱 남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1815 업/다운의 매력이었던 심플 + 기능성이 그대로 이어진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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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1 루멘(LUMEN)입니다. 예전에 로만 인덱스와 바늘에 야광을 사용한 랑에 1이 있었는데요. 


루멘은 날짜까지 야광이며 반투명의 다이얼 소재는 약간 특수한 재질이라고 알고 있는데 차후 보충하겠습니다. 


반투명이라 플레이트에 패를라쥬 가공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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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보충될 것을 빼면 올 해의 신제품은 여기까지 입니다. 


원래 랑에가 많은 수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메이커가 아니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리피터가 나온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피터 모델은 소량 한정 생산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랑에는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