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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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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아마 각자 많은 키워드가 떠오르겠지만 그 중 아방가르드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바로 태그호이어가 추구하는 브랜드 모토가 '스위스 아방가르드'이기 때문이죠이 아방가르드라는 단어는 '전위적인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여기에 바로 태그호이어의 혁신성과 도전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태그호이어는 크로노그래프 부문에 있어서 특히 독보적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10, 1/100, 1/1000, 1/10000초 단위를 마스터한 시계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죠또한2004년 세계 최초로 수직으로 움직이는 선형 진동추 방식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모나코 V4를 필두로 이후 마이크로그래프마이크로타이머마이크로거더마이크로투르비용 S, 마이크로펜듈럼 등 흥미로운 컨셉 워치와 오트 올로제리 워치를 선보이며 브랜드가 지닌 혁신의 DNA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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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레라 마이크로펜듈럼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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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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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타이머 플라잉 1000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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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투르비용 S


2015년 시계업계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스마트워치의 등장이었습니다혁신의 DNA를 지닌 태그호이어 역시 이 행보에 동참했습니다아직까지 전통을 고수하는 워치메이커의 경우 스마트워치와 전통 워치메이킹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스마트워치 관련 트렌드는 이제 아예 무시해버리기에는 꽤 중요한 흐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그호이어의 커넥티드(Connected)가 드디어 11 9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애플 워치에 '대항'하는 스위스 선수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사실 지금 스마트워치 시장의 트렌드를 양분화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스마트워치에서 '스마트'에 밑줄을 긋는 파그리고 '워치'에 밑줄을 긋는 파 이렇게 말이죠커넥티드의 경우에는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계'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전통적인 모습은 그대로 고수하면서 '스마트'한 기능들을 담아낸 것이죠이런 접근 방식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적절한 방식이 아닐까요아무래도 기계와 친숙하지 않은 이라도 비교적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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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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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커넥티드3.jpg태그호이어 커넥티드4.jpg태그호이어 커넥티드6.jpg

- 태그호이어 커넥티드가 공개된 LVMH 타워의 기자 회견장. 태그호이어 CEO 장 클로드 비버와 함께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싱글톤(David Singleton)도 함께 참석했다.


우선 커넥티드는 인텔 인사이드와 안드로이드 웨어TM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의 스마트워치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한 때 위블로의 정신적 지주였지만 현재 LVMH 그룹 시계 부문 사장이자 태그호이어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 "최초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를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150년이 넘는 역사를 미래 기술로 구현해낸 커넥티드는 우리를 미래그리고 영원함과 연결해줍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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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MH 그룹 시계 부문 사장이자 태그호이어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장클로드 비버


그렇다면 커넥티드 워치의 특징을 살펴볼까요앞서 설명했듯 외관을 보면 뭔가 첨단 기기라기보다는 시계의 모습과 매우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그래서 어느 옷차림에나 에브리데이 워치로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사이즈는 46mm로 태그호이어의 여타 크로노그래프 시계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바늘과 인덱스카운터날짜창미닛 트랙은 태그호이어의 대표 컬렉션인 까레라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사실 태그호이어가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새로운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할 때도 대부분 까레라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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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티드


까레라는 태그호이어에 있어 시그너처와도 같은 매우 중요한 컬렉션입니다태그호이어를 대표적인 모터 스포츠 시계로 인식시켜준 시계도 바로 까레라죠태그호이어의 명예 회장이자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의 4대손인 잭 호이어는 3,300km에 달하는 멕시코 대륙을 횡단하는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레이싱 대회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 로드 레이스'에 매료되어 모터 레이싱 드라이버에게 어울리는 시계를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죠자신 스스로 모터 레이싱의 열렬한 팬이었던 잭 호이어는 시원하게 커진 케이스가독성 높은 다이얼격렬한 주행에도 끄떡 없는 충격 방지와 방수 기능 등을 갖춘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크로노그래프를 완성했습니다자동차 대시보드를 연상시키는 카운터나 레이서들이 선호하는 펀칭 디테일을 접목하기도 했죠이것이 바로 최초의 까레라입니다그리하여 까레라는 1964년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태그호이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특히나 앞서 언급했듯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할 때도 항상 그 주인공이 된 것은 까레라였습니다브랜드의 혁신성을 몸소 보여주는 간판선수(!) 역할을 했다고나 할까요


첫 자사 무브먼트 1887을 소개한 2010년 이 무브먼트를 가장 먼저 심장에 품은 것은 까레라였습니다올해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칼리버 호이어 01 역시도 까레라에 탑재되며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1'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죠다시 말해 커넥티드를 소유한다는 것은 태그호이어의 상징한다고   있는 까레라를 직접간접적으로 경험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기계식 까레라 시계의 다이얼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이처럼 까레라를 커넥티드의 주요 다이얼로 채택함으로써 태그호이어의 기계식 시계 라인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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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자사 무브먼트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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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01


커넥티드의 소재는 첨단 스마트워치와 어울리는 그레이드 2 티타늄을 케이스케이스백러그에 채택해 스틸이나 골드에 비해 가벼운 무게는 물론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텍스처감이 느껴지는 블랙 러버 스트랩을 기본으로 레드블루화이트오렌지그린옐로 6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버클은 케이스 소재와 동일하게 그레이드 2 티타늄으로 처리했습니다. IP67 등급의 방수 기능(1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 잠겨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준)을 갖춰 일상생활에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360도 회전하며 시계의 스펙을 보여주는 영상


당연히 스마트워치인만큼 태그호이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디지털 다이얼을 갖추고 있습니다세 개의 바늘과 날짜 창까지 갖추고 있어 정말 그럴싸(!)해 보입니다디지털 바늘과 인덱스는 에너지 절약 모드에서도 꽤 높은 가독성을 자랑합니다또 다이얼이 빛을 받을 때 마치 태양 광선처럼 반사되는 효과까지도 디지털 다이얼에 그대로 재현한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입니다디지털 다이얼은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크로노그래프 다이얼, 3-핸즈 다이얼, GMT 다이얼이 그것입니다각각 블랙딥 블루펄 화이트 컬러와 매치되어 나타나죠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이얼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다른 디지털 다이얼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며원할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 태그호이어 익스클루시브 앱을 통해 태그호이어 홍보대사들이 만든 커스텀 다이얼을 다운받아 사용해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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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디지털 다이얼 모드를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외적으로 다이얼과 바늘 등 기본적인 시계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 정보들을 12, 6, 9시 방향에 위치한 카운터에 표시해주는 방식입니다일종의 '인터랙티브 카운터(interactive counter)'라고 할까요카운터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보고 싶으면 카운터를 터치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전체 화면 모드로 변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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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태그호이어 전용으로 개발한 라이프스타일 앱도 주목할 만합니다스포츠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브랜드인 만큼 라이프스타일 앱 인사이더(Insiders), 골프 앱 골프샷 프로(GolfShot Pro), 모터 레이싱 앱 레이스크로노 프로(RaceChrono Pro), 트래킹 앱 뷰레인저스(Viewrangers)를 무료로 제공하며향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또 커넥티드 워치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tagheuerconnected.com을 통해 시계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고애플리케이션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1.jpg


태그호이어 커넥티드8.jpg


그럼 이제 중요한(!) 가격 차례인데요가격은 1,500달러(1,400 스위스 프랑)로 책정되어 있습니다스마트워치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데요하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커넥티드 워치의 품질 보증 기간은 다른 태그호이어 시계와 마찬가지로 2년인데, 2년 후 커넥티드 워치를 기계식 시계로 '업그레이드교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품질 보증 기간이 끝난 후 가까운 태그호이어 매장을 방문해 1,500불을 추가로 지불하면 스위스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까레라 워치로 바꿀 수 있는 것이죠이 까레라 역시 커넥티드 워치와 비슷한 디자인에 동일한 그레이드 2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시계로 커넥티드 워치 구매 고객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스마트워치로서 시계에 처음 접근했던 고객이라도 스마트워치를 경험해본 후 태그호이어의 특별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2년 후 기계식 시계를 접하게 되고또 그러면서 기계식 시계에 대한 '긍정적인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는 일종의 전략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87년 크로노그래프에 있어 중요한 오실레이팅 피니언(Oscillating Pinion)을 세계 최초로 발명( 1887이라는 숫자가 자사 무브먼트의 이름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최초로 수직 운동을 하는 선형 진동추 발명최초로 1/10000초 단위의 측정 성공이처럼 태그호이어의 DNA에는 뼛속 깊이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새겨져 있습니다커넥티드야말로 태그호이어가 품고 있는 이러한 혁신의 DNA, 그리고 혁신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차세대 주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의 국내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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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외에 6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커넥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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