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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더 테러 라이브> 등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배우 하정우 씨가 

2월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에서 '배우 하정우, 그가 만난 예술 세계'란 제목으로 개인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임포럼 뉴스팀은 전시 시작 하루 전 오프닝 타임에 까르띠에 메종을 방문해 전시회를 천천히 둘러보았는데요. 

메종 건물 1~2층 전체를 활용해 까르띠에의 대표 주얼리와 시계, 액세서리 등과 함께 하정우 씨의 작품 총 35점 정도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참고로 맨 위에 첨부한 사진 정중앙에 배치된 그림은 하정우 씨가 자신을 그린 자화상 작품입니다. 

배우 하정우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다고 해도 한눈에 눈길을 끌 만한 독창적인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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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오픈 당일 메종 입구서 포토타임을 가진 하정우 씨.<사진 제공: 까르띠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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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전시회를 둘러 보며 두 가지 사실에 제법 놀라움을 느꼈는데요.

 

우선, 배우 하정우 씨의 미술 작품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배우로서의 그의 페르소나와는 별개로 그림으로 접하는 화가 하정우는 또 다른 매력으로 와닿았습니다.  


캔버스에 주로 펜으로 그린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또한 흥미로운 점은 인물의 흉상을 추상적이면서도 입체적인 화풍으로 그린 작품들이 유난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시회를 기획한 담당자의 보충 설명에 따르면, 하정우 씨가 배우이기 때문에 인물의 표정 안에 감춰진 내면성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시회 관련 도록을 참조하면, 이미 개인전 및 기획전, 단체전 경험도 꽤 많더라구요.(이렇게 많이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에 놀랐음) 


대표적으로, 2010년 경기도의 한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동아일보 미디어센터 초대전, 인사아트센터 개인전, 

그리고 2011년에는 서울 동원화랑에서 '하정우 피에로'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그리고 광주아트페어의 단체전에도 참여했으며, 

2012년에는 서울 표 갤러리에서 마스크와 피에로 관련 개인전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것이 대중미술이다'란 제목의 기획전, 

2013년에는 뉴욕 월터 위키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프랑스 파리서 개최된 프랑스 아트페어에도 참여한 이력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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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전시회 관련해 인상적이었던 점은, 까르띠에 메종 내부 구석구석을 너무나 공간 활용을 잘했다는 점입니다. 

마치 원래 그 자리 그 공간에 있었던 그림처럼 다른 오브제들(장식품들이나 까르띠에의 제품들)과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미 약 6개월 전에 까르띠에 측과 하정우 씨 간에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기획됐으며, 

하정우 씨가 영화 촬영 일정으로 싱가포르, LA 등 세계 곳곳을 다니는 동안에 그려진 작품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작품들에는 캔버스 한 귀퉁이에 시그너처와 함께 본인이 그림을 그렸던 지역명까지 함께 병기 했답니다. 

바쁜 스케줄 틈틈이 호텔에서 혹은 전망 좋은 바 테라스에 앉아 그림을 그렸을 하정우 씨를 상상하니 뭔가 더 멋지게 여겨지더군요.^^ 


그리고 하정우 씨가 까르띠에만을 위해 특별히 완성한 그림들도 몇 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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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라는 제목의 그림 앞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하정우 씨. 

메종 2층 로비 한 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큰 크기와 입체적인 구도가 특이한 그림으로 애초 이번 전시회를 위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잘 들여다 보십시오. 무엇이 연상되십니까? 

네... 맞습니다. 바로 까르띠에 하우스를 상징하는 동물인 팬더(Panther, 표범)입니다. 


한쪽에 보시면 연도와 함께 하와이(Hawaii)라고 쓰여져 있는데, 바로 하와이 로케 일정 도중 그린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까르띠에의 상징적인 동물을 하정우 씨가 잘 캐치해 그렸다는 점도 인상적이고 팬더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놀라운 소식 하나를 더 알려드리자면, 이 그림은 타임포럼 필진에 의해 바로 현장에서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첫 개시를 타임포럼이 한 셈이지요.^^


개인 미술품 같은 경우는 전시 기간 내에 구매가 가능한데, 물론 전시 일정은 다 채우는 조건으로 다만 그림 옆에 솔드(Sold)라는 작은 라벨이 붙지요.  

이달 말까지 전시된 뒤에는 이 그림은 타임포럼 필진 앞으로 영구 귀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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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마스크(Red Mask)'라는 작품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좀 탐이 났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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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존중(Self Respect)'이란 작품으로 또 다른 버전의 하정우 씨 본인의 자화상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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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에는 하정우 씨의 팬클럽 회원분들도 참여해 주셨는데요. 

대부분 여성들로만 구성된 팬클럽 회원분들이 매우 진지하게 하정우 씨의 작품에 심취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진정한 팬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원래 한 스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내밀한 인간성 및 세계관도 궁금해지듯이, 

하정우 씨의 여성팬 분들은 화려한 까르띠에의 주얼리와 시계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림 감상 삼매에만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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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여성의 자아를 형상화한 것 같은 두 점의 그림들입니다. 

모델은 하정우 씨의 지인들일까요? 아니면 상상 속의 여인이었을까요? 언뜻 보면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들을 닮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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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몬스터'와 '그린 몬스터'란 제목의 작품들인데, 전시 전에 이미 판매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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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이란 제목의 익살스러운 그림입니다. 



그림 감상은 여기까지 하구요. 모처럼 메종에 온 김에 하이 주얼리와 시계 사진도 몇 장 찍어봤습니다. 







까르띠에의 아이콘인 팬더와 패럿(앵무새) 모티프의 하이 주얼리 피스들이구요. 

패럿 넥클리스가 특히 너무나 화려하고 정교해서 한참을 넋 놓고 봤네요.







까르띠에의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의 모델들이구요. 

맨 위 쪽의 모델은 타임포럼 공식 리뷰를 통해서도 소개해 드린 바 있는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애뉴얼 캘린더 시계이고(관련 리뷰 링크: https://www.timeforum.co.kr/8494086),

하단의 모델은 로통드 드 까르띠에 센트럴 크로노그래프(Ref. W1555951) 모델입니다.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 컬렉션을 대표하는 투르비용 컴플리케이션 3인방입니다. 

사진 맨 좌측부터,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플라잉 투르비용, 로통드 드 까르띠에 캐드랑 로베, 로통드 드 까르띠에 플라잉 투르비용 시계 순. 


더불어, 올해 까르띠에 SIHH 관련 타임포럼 공식 리포트를 아직 안 보신 분들께서는 

알라롱 님의 글도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timeforum.co.kr/9736709







까르띠에 예물 시계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발롱 블루 컬렉션의 시계들. 






까르띠에의 영원불멸할 컬렉션 탱크 시리즈... 

지난해 중순 발표된 신제품 탱크 MC 모델도 3종류나 입고돼 있었습니다. 






까르띠에 다르(Cartier d'Art) 컬렉션의 귀한 모델, 로통드 드 까르띠에 베어 모티프 시계(Ref. HPI00540)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델은 국내에 입고된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수공 에나멜 다이얼과 화이트 골드 케이스, 얇은 무브먼트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역시나 까르띠에 다르 컬렉션의 익셉셔널 피스인 로통드 드 까르띠에 타이거 모티프 시계(Ref. HP100492)입니다. 

지난 2012년에 발표된 모델로 핸드 페인팅 에나멜 다이얼과 피아제의 울트라씬 수동 칼리버를 베이스로 한 430MC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배우 하정우 씨의 이번 까르띠에 메종 개인전 수익금은 개안 수술을 하는 아동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기는 물론 최근엔 감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고, 이렇게 미술 작업도 이어 가고 있는 걸 보면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은 하정우 씨에게 적합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토록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 매진하고 또한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이 배우이자 화가이기에 앞서 인간적으로 멋있고 본받을 면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이번 주말부터는 날씨도 한결 풀린다고 하니, 또한 발렌타인도 다가오고 하니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강남 인근 들리실 일 있으시면 

까르띠에 메종에 방문해서 배우 하정우 씨의 화가로서의 색다른 면과 함께 까르띠에의 대표 주얼리와 시계들도 감상할 기회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 사진: Picus_K & Eno 

- 배우 하정우 전시회 관련 문의: 까르띠에 메종 청담(1566-7277) 

- 기타 참조: 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http://www.carti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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