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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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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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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지난 2016년 브랜드 유일의 스포츠 워치 컬렉션인 오버시즈(Overseas)를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여행자를 위한 타임피스를 표방하며 등장한 오버시즈는 런칭 2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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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신제품, 오버시즈 듀얼 타임 블루 다이얼 Ref. 7900V/110A-B334

바쉐론 콘스탄틴은 새로운 3세대 오버시즈 컬렉션을 통해 하이 컴플리케이션 버전인 오버시즈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를 필두로, 타임 온리 형태의 오버시즈 울트라 씬, 새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로 환골탈태한 오버시즈 데이트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프, 여성용 오버시즈 스몰, 그리고 37개 타임존을 한 다이얼에 동시에 표시하는 오버시즈 월드 타임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일사불란하게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아가 이전 세대 라인업에서 돌연 자취를 감춘 오버시즈 듀얼 타임을 올해 다시 소환하여 컬렉션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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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형 오버시즈 듀얼 타임(좌)과 신형 오버시즈 듀얼 타임(우)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오버시즈 듀얼 타임(단종된 구형 버전)과 현재의 오버시즈 듀얼 타임은 일단 시계의 외관부터 상당히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이전 세대 모델이 케이스 및 러그 등 전체적인 형태가 좀 더 날렵하고 다이얼에 새겨진 특유의 패턴도 은근히 개성적이라면, 새롭게 리디자인된 오버시즈 듀얼 타임은 배럴형 케이스 형태가 강조되면서 양 러그쪽으로 볼륨감이 더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디자인이 한층 심플해졌고, 포인터 핸드 형태의 날짜를 개별 조절하는 크라운(푸셔)의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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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신제품, 오버시즈 듀얼 타임 실버톤 다이얼 Ref. 7900V/110A-B333

더불어 2016년 컬렉션의 리뉴얼과 함께 새롭게 도입된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시스템을 적용하여 하나의 시계로 3종류의(스틸 모델 기준) 각기 다른 스트랩(가죽, 러버, 메탈 브레이슬릿)을 도구 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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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은 오버시즈 듀얼 타임(Overseas dual time) 신제품 중 두 스틸 모델을 리뷰를 위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보다 클래식한 느낌의 실버톤 다이얼(Ref. 7900V/110A-B333)과 트렌디한 느낌의 블루 다이얼(Ref. 7900V/110A-B334)이 그 주인공으로, 해당 제품에 마침 관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이번 타임포럼 공식 리뷰가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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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케이스 디테일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은 직경 41mm, 두께 12.8mm 크기의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며, 앞서 언급했듯 실버와 블루 두 가지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소재만 다른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실버톤 다이얼 버전 1종(Ref. 7900V/000R-B336)도 함께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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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신제품, 오버시즈 듀얼 타임 핑크 골드 버전 Ref. 7900V/000R-B336

케이스는 상단면은 브러시드 가공하고,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Maltese cross) 엠블럼에서 착안한 특유의 6각 베젤 상단을 비롯해 안쪽으로 사면 처리된 케이스 양 프로파일(측면부)과 모서리, 그리고 크라운 및 푸셔는 하이 폴리시드 가공 마감해 유무광의 적절한 배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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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전체적인 가공 상태는 역시 하이엔드 시계제조사답게 흠잡을 데 없이 유려한 편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이전 세대 오버시즈 듀얼 타임과 비교하면 케이스 자체가 좀 더 둥글둥글 볼륨감이 있고, 미들 케이스에서 러그로 이어지는 부분의 단차가 거의 없게 바뀜으로써 측면에서 봤을 때 상대적으로 밋밋해진 감이 없질 않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는 개인적으로 신형 오버시즈 듀얼 타임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이즈를 이전 세대 오버시즈 듀얼 타임과 큰 차이가 없게 손본 것도 바람직한 선택입니다(오히려 케이스 직경은 1mm 줄이고, 대신 두께는 다소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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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톤 혹은 블루 컬러 다이얼은 래커 페인팅 후 새틴 선버스트 마감으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미닛 트랙이 위치한 가장자리(플란지)는 다소 매트한 느낌이 나게 벨벳 피니시 처리했습니다. 각면 가공 후 폴리시드 마감한 바형의 아워 마커(인덱스)와 핸즈는 모두 세월이 흘러도 변색이 되지 않는 18K 골드 소재를 사용했으며, 화이트 컬러 야광도료를 채워 어느 상황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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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인디케이션의 위치 변화, 그리고 생략도 가시적입니다. 이전 세대 모델의 경우 중앙 쓰리 핸즈 외 6시 방향에 서브 다이얼로 세컨 타임존(12시간)과 그 바로 옆에 낮/밤 인디케이터를 나란히 배열하고, 8시에서 11시 방향에 넓게 부챗살 형태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그리고 대칭을 이루는 맞은편 다이얼 1시에서 4시 방향 사이에 포인터 핸드와 함께 날짜를 가리키는 서브 다이얼을 배치했다면, 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은 언뜻 봐서는 이전 세대 버전과 흡사한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인디케이션을 재배열하고 덜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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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브 다이얼 형태로 표시하던 세컨 타임존을 다이얼 중앙에 일명 ‘브로드 애로우’ 형태의, 끝부분 레드 팁 처리된 별도의 핸드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다이얼상에 표시되는 12시간 단위로 세컨 타임존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기에 별도의 숫자 프린트가 없어도 시간을 확인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이러한 디자인의 GMT 시계 중 가장 유명한 롤렉스의 GMT-마스터 2도 유사한 방식으로 세컨 타임존을 표시하고 있어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다만 서브 다이얼 형태가 눈에 익은 분이라면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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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인터 핸드 타입의 데이트(날짜) 서브 다이얼을 6시 방향으로 옮기고 그 크기를 키운 것도 디자인적인 이유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마치 여느 스몰 세컨드 시계처럼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서브 다이얼의 직경을 키우는 쪽이 비례상 좋다고 판단했겠지요. 그리고 이전 세대 모델에 상당한 포인트가 되었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하고, 9시 방향에 게이지를 연상시키는 낮(AM)/밤(PM) 인디케이터 형태로 표시함으로써 홈 타임의 시간대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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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인디케이션을 재배치하고 일부 덜어낸 결과 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의 다이얼은 이전 세대 보다 눈에 띄게 깔끔하고 한층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혹자는 이전 세대 듀얼 타임 모델 특유의 복잡해 보이는 다이얼이 상대적으로 더 유니크하고 기능이 많게 느껴져 좋았다고 하실 분도 있을 줄 압니다. 어찌됐든 이러한 디자인적인 변화는 사용된 무브먼트부터 이전 세대의 그것과 결별하고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어찌 보면 불가피한 수순이었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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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시즈 듀얼 타임의 새로운 엔진인 5110 DT 칼리버 

이전 세대 오버시즈 듀얼 타임 모델에는 예거 르쿨트르 에보슈를 수정한 1222 SC 칼리버를 탑재했다면, 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에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인하우스 자동 5110 DT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리뉴얼과 동시에 오버시즈 데이트 모델에 사용한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5100을 베이스로 새로운 형태의 캘린더/GMT 모듈을 얹어 수정한 베리에이션 칼리버로,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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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의 1222 SC 칼리버와 비교하면 새로운 5110 DT는 칼리버 직경부터 더 크기 때문에(30.6mm), 케이스 크기 변화가 미미하다면 좀 더 직경이 큰 5110 DT 쪽이 더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 구조 자체에 다른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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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5110 DT 쪽이 칼리버 두께가 좀 더 두꺼운 만큼 케이스 두께도 부득이 조금 두꺼워졌지만 그 변화는 사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한 1222 계열 보다 파워리저브가 50% 정도 증가했기에 이는 확실히 긍정적인 업그레이드입니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변화는 항상 에보슈 논란을 달고 있던 1222 SC와 달리 완전한 자체 개발 칼리버를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같은 카테고리에서 곧잘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었던(또한 같은 JLC 베이스를 공유하는)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듀얼 타임(현행 Ref. 26120)과의 질척거리는 연결 고리도 확실하게 끊어버렸다는 점에서 5110 DT와 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 라인업 확장의 수준을 넘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훨씬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존재로 비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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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출장이 잦은 현대인들에게 듀얼 타임 혹은 월드 타임 기능의 시계는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수요가 꾸준했던 대표적인 스몰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고, 최근에는 더더욱 인기가 있기 때문에 바쉐론 콘스탄틴으로서는 새로운 오버시즈 라인을 통해 다시 전개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었지요. 그럼에도 2016년 리런칭 당시 다른 기능의 제품들과 함께 서둘러 소개하기 보다는 충분한 제품 개발 기간을 거쳐 제대로 개발한 인하우스 무브먼트와 함께 컴백했다는 점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이 왜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는 하이엔드 시계제조사로 남을 수 있었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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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0 DT 칼리버의 기능 조작 방식은 간단합니다. 스크류 다운 크라운을 풀러 2단에서 홈 타임을 세팅할 수 있고, 이때 로컬 타임을 가리키는 시분침도 따라 움직입니다. 홈 타임 시간대에 따라 낮/밤 인디케이터도 따라 움직이고, 6시 방향 포인터 타입의 데이트 핸드도 연동해 같이 이동합니다. 반면 크라운 1단에서는 로컬 타임을 표시하는 시침만 개별 조정(1시간 단위로 점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일부 ETA 베이스를 제외한 최근 유행하는 대부분의 고급 GMT 시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새롭진 않지만 그만큼 조정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날짜는 케이스 4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을 풀러(스크류다운 형태) 가운데 푸셔를 누르면 간편하게 데이트 핸드만 개별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는 이전 세대의 오버시즈 듀얼 타임과도 조정 방식은 같습니다만, 그 위치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여지는 느낌은 또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용 편의성 및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견고하게 설계된 무브먼트임을 알 수 있지만, 5110 DT 칼리버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베이스 무브먼트인 5100과 마찬가지로 스톱 세컨드, 일명 핵(Hack) 기능이 부재함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다소 부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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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모습은 하이엔드 시계로서의 가치를 드러내기에 손색이 없으며, 특히 22K 골드로 제작한 일명 '바람장미(Wind rose, 풍배도)'를 형상화한 특유의 로터 장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 브릿지 상단에는 코트 드 제네브 패턴이, 모서리는 그 깊이는 얕지만 나름대로 베벨링(앵글라주) 마감되었으며, 그 위로 선명한 브랜드 로고 및 말테 크로스 각인과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 각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스루 케이스백 형태이지만 무브먼트를 고정하는 케이징 링 등에 연철 소재를 사용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안티 마그네틱(항자) 성능을 보장합니다. 아무래도 솔리드 케이스백 형태를 채택한 이전 세대 듀얼 타임 모델보다는 항자 성능 기준이 낮아질 수 있겠지만, 독자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볼 수 있도록 노출하는 쪽이 현대의 시계애호가들 취향에는 맞을 것입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다른 오버시즈 제품과 마찬가지로 150m. 수영을 포함한 각종 운동, 레저 활동시에도 마음 놓고 착용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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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양 러그 안쪽에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 시스템을 이용하여 작은 해당 부품을 당겨서 위로 빼내는 식으로 스트랩/브레이슬릿을 분리하고 반대로 다시 손쉽게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세 종류의 스트랩(악어가죽, 러버,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교체가 가능하고, 강화스틸 트리플 블레이드가 적용된 더블 폴딩(혹은 버터플라이 형태의) 클라스프 역시 특허 받은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통해 가죽과 러버로 서로 손쉽게 호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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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브레이슬릿에는 여지없이 하프 말테 크로스 형태의 링크를 확인할 수 있고, 실버톤 다이얼 모델(Ref. 7900V/110A-B333)에는 부드러운 누벅 안감 처리된 블랙 컬러 미시시피산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과 클루 드 파리를 연상시키는 요철 패턴 처리된 블랙 러버 스트랩을 추가 제공하고, 블루 다이얼 모델(Ref. 7900V/110A-B334)에는 역시나 누벅 안감 처리된 블루 컬러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과 블루 컬러 러버 스트랩을 제공합니다(단, 호환 가능한 스틸 클라스프는 한 피스만 제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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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의 국내 출시 가격대는 스틸 모델(실버 & 블루 다이얼)은 3천 200만 원대, 골드 모델의 경우 5천만 원대 초반으로 각각 책정되었습니다. 특히 스틸 모델의 경우 엔트리인 쓰리 핸즈 데이트 모델(2천 700만 원대)과 그 위 단계인 크로노그래프 모델(3천 900만 원대) 딱 중간에 해당해 지향점이 두드러집니다. 월드 타임 모델(5천만 원대)을 선택하긴 부담스럽고, 실용적인 듀얼 타임 기능은 포기할 수 없다면, 무엇보다 새로 바뀐 듀얼 타임 모델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오버시즈 듀얼 타임이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리뷰에 소개한 스틸 & 실버톤 다이얼, 스틸 & 블루 다이얼 제품 모두 국내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촬영 : 권상훈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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