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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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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Longines)이 2007년 론칭한 하이드로콘퀘스트(HydroConquest) 컬렉션에 올해 최초로 GMT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실용적인 스몰 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적당한 사이즈에 그린, 브라운, 블루 등 트렌디한 컬러 조합으로 컬렉션의 외연을 확장합니다. 

 

 

론진 하이드로콘퀘스트 GMT는 블랙, 그린, 블루, 브라운 총 4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2.9mm이며,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스포츠-다이버 워치 컨셉에 충실한 300m 방수를 보장해 익스트림 레저, 스포츠 활동시 착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쓰리-피스 구조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120 클릭을 갖춘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추고 스크래치에 강한 하이테크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더했습니다. 다이얼 컬러에 맞춰 블랙, 블루, 브라운 3가지 컬러의 폴리시드 마감한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했는데, 그린 다이얼만 예외적으로 같은 그린 컬러 세라믹이 아닌 블랙 세라믹을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론진 스피릿 줄루 타임이나 기존의 하이드로콘퀘스트 그린이 그린 세라믹을 매칭했던 것을 떠올리면 론진이 제조 기술력이 부족해 그린 세라믹을 포기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보다는 심미적인 이유로 이번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그린 모델에는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블랙과 블루 다이얼 버전은 베젤의 세라믹 인서트 및 로듐 도금 인덱스/핸즈에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그린과 브라운 다이얼 버전은 베젤의 세라믹 인서트 및 골드 도금(길트) 인덱스/핸즈에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차등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곱게 선레이 마감한 다이얼 위에 아플리케 타입의 다양한(도트/바/트라이앵글) 인덱스와 함께 컬렉션 특유의 유니크한 핸즈 디자인이 어우러져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외곽의 챕터링을 24시간 프린트와 함께 다이얼과 동일한 계열의 톤-온-톤 컬러로 시간대를 나눔으로써 실용적인 낮/밤 인디케이터를 대신합니다. 화살촉을 닮은 중앙의 포인터 핸드가 세컨 타임존을 가리켜 GMT 기능을 수행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론진만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다이얼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브먼트는 ETA 베이스에 GMT 모듈을 캘린더 메커니즘 속에 통합시킨 A31.L411를 기반으로 수정한 론진 독점 자동 칼리버 L844.5를 탑재했습니다. 앞서 출시한 스피릿 줄루 타임에 탑재한 그것과 동일하지만 스프릿 컬렉션과 달리 하이드로콘퀘스트 GMT 버전은 COSC 인증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스피릿 줄루 타임의 그것과 칼리버 넘버 끝자리 숫자가 다른 것도 이 때문). 

 

 

크라운을 이용해 아워 핸드를 1시간 단위 앞뒤로 조정해 간편하게 이동하는 로컬 타임 시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때 날짜 디스크도 연동해 6시 방향의 창을 통해 표시합니다. 시간당 25,200회 진동하는 밸런스에는 자성 및 온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포함한 항자성 부품을 갖추고 있어 ISO 764 표준보다 자기장에 대한 저항력이 10배 정도 더 뛰어납니다. 그리고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해 금요일 저녁에 시계를 풀어놔도 월요일 아침 출근시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리콘 부품을 사용한 만큼 5년간으로 연장된 국제 품질 보증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콘퀘스트 GMT는 다이얼 컬러에 관계 없이 전 모델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블랙/블루 컬러 러버 스트랩 또는 그린/베이지 컬러 나토(NATO) 스트랩 버전을 지원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으로 3백 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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