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WWG25_BOOTH_18.jpg

WWG25_BOOTH_15.jpg

WWG25_BOOTH_8.jpg

 

피아제(Piaget)의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5(Watches and Wonders Geneva 2025) 소식을 이어갑니다. 피아제는 올해의 테마를 '형태의 유희(Play of Shapes)'로 정하고 1960년대를 시작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쳐 한껏 무르익은 자사의 독창적인 쉐입을 가진 시계들을 재조명했습니다. 워치스앤원더스 부스의 파사드부터 내부의 크고 작은 쇼케이스, 천정을 가로지르는 컬러풀한 장식물에 이르기까지 워치 케이스 또는 다이얼의 특징적인 쉐입을 살린 형태로 꾸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G0A50301_2025_1x1_R300.jpg

- 2025년 하이라이트 신제품인 식스티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리포트 참조 >> 

 

"언제나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라(Always do better than necessary)" "누구도 하지 않은 일을 하라(Do what has never been done before)"고 외친 창립자 조르주 에두와르 피아제(Georges-Édouard Piaget)가 남긴 브랜드의 모토에 따라 피아제는 지난 60여 년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메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에 대한 열정이 폭발하며 패션, 주얼리, 워치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시작한 것과 맞물려 피아제의 워치메이킹 르네상스 역시 시작합니다. 1969년 바젤월드에서 '21세기 컬렉션(21st Century Collection)'으로 명명한 주얼리와 타임피스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피스들로 당시만해도 엄격했던 스위스 워치메이킹 전통에 도전했습니다. 창립자의 손자인 발렌틴 피아제(Valentin Piaget)의 지휘 하에 당시 피아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주축인 디자이너 장-끌로드 구에이트(Jean-Claude Gueit)가 특히 활약했으며, 이 시절의 빛나는 유산들 중 스윙잉 소뜨와(Swinging Sautoir)와 일련의 커프 워치(Cuff Watch)들은 현행 모델로도 아이코닉 디자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론칭한 여성 워치 컬렉션 식스티(Sixtie)에 1960년대를 뜻하는 이름을 붙인 것도 당시의 디자인 유산에 보내는 헌사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G0A50063_SF_5_1x1.jpg

G0A50063_SF_4.jpg

G0A50063_SF_6_4x5.jpg

- 2025년 스윙잉 소뜨와 노벨티

 

1960년대 말 21세기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은 긴 네크리스(Sautoir) 형태의 모델(Ref. G0A50063)로, 핸드 우븐 체인에 루비, 터콰이즈, 타이거 아이 등 다채로운 컬러 스톤을 더해 눈길을 끕니다. 시계 다이얼에 해당하는 헤드부의 특징적인 트라페즈(Trapezoid) 쉐입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식스티 컬렉션의 케이스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뜨와 외 헤드만 따로 떼어 스트랩과 연결하면 손목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G0A50256[1].jpg

- 2025년 커프 워치 노벨티 

 

히든 트레저(Hidden Treasures) 컬렉션으로 전개하는 커프 워치 노벨티(Ref. G0A50256)는 비대칭형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창립자의 4대손이자 현 피아제 명예회장인 이브 G. 피아제(Yves G. Piaget)가 가장 애정하는 블랙 오팔을 얇게 커팅해 오너먼트 스톤 다이얼로 사용하고 베젤부에는 에메랄드를 세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피아제가 자체 개발한 얇은 쿼츠 칼리버 355P를 탑재. 

 

G0A50257_SF_2.jpg

- 2025년 커프 워치 노벨티  

 

히든 트레저 컬렉션의 또 다른 커프 워치 노벨티(Ref. G0A50257)로, 핑크 골드 케이스 및 그린 에나멜 처리한 다이얼,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뱀의 비늘에서 착안한 무늬를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장식해 피아제의 탁월한 골드 세공 기술을 보여줍니다.

 

G0A49238_SF_4.jpg

- 앤디 워홀 클루 드 파리 워치 

 

2024년 첫 선을 보인 앤디 워홀 워치(Ref. G0A49238)로, 이를 바탕으로 피아제의 퍼스널 주문제작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앤디 워홀 워치를 주문, 제작할 수 있습니다. 


히피스타일의 자유분방한 영혼을 닮은 21세기 컬렉션의 뒤를 이어 1970년대로 넘어오면서 피아제는 타원형,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비대칭형 등 보다 다양한 쉐입과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실험하는 한편, 전 세대와 차별화하는 보다 정제된 스타일의 남성용 드레스 워치를 고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1972년 당시로는 정해진 이름이 없는 독특한 쿠션형 시계를 발표합니다. 15102라는 레퍼런스 넘버로 알려진 해당 모델은 45mm에 달하는 옐로우 골드 소재의 쿠션형 미들 케이스 측면에 4겹의 가드룬(Godroon) 장식을 넣고, 일본발 쿼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위스제조사연합(CEH)이 컨소시엄을 열고 공동 개발한 고진동(8,192헤르츠) 쿼츠 칼리버 베타 21(Beta 21)를 탑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5102는 당시 CEO였던 이브 G. 피아제와 팝아트의 황제로 통하는 미국의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과의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앤디 워홀을 포함한 피아제 소사이어티(Piaget Society)의 멤버들, 당대의 젯셋족들이 착용하는 시계로 알려지며 지난해 창립 150주년을 맞아 앤디 워홀 시각 예술 재단(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과의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앤디 워홀 워치'라는 특별한 이름을 얻게 됩니다. 

 

G0A50242_RVB.jpg

G0A50241_RVB.jpg

G0A50240_RVB.jpg

G0A50237_SF1.jpg

 - 2025년 앤디 워홀 워치 신제품들

 

올해 피아제는 시그니처 가드룬 장식을 더한 직경 45 x 43mm x 두께 8.08mm 크기의 로듐 도금 마감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라이트 브라운톤의 미티어라이트(운석) 다이얼 버전(Ref. G0A50242) 또는 올리브 그린톤의 미티어라이트 다이얼 버전(Ref. G0A50241), 타이거 아이 다이얼 버전(Ref. G0A50240), 또는 호주산 블랙 오펄 다이얼과 함께 가드룬 장식 대신 블루 사파이어로 층층이 장식한 하이 주얼리 워치 버전(Ref. G0A50237) 등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또한 2025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워홀 워치 구아슈 북 샘플에 따르면 커넬리언, 말라카이트, 터콰이즈, 팔콘 아이, 미티어라이트 등 총 10가지 진귀한 오너먼트 스톤 다이얼 중 원하는 것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화이트 골드 또는 핑크 골드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기존의 바통 핸즈 대신 새로운 도핀 스타일 핸즈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무브먼트는 3.63mm 두께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501P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G0A50150___G0A49150_duo_sRGB_4-5.jpg

- 피아제 폴로 79 워치

 

그리고 1979년 메종의 워치메이킹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피아제 폴로(Piaget Polo) 워치가 탄생했습니다. 피아제 타임피스 최초로 구체적인 모델명을 갖게 된 폴로는 오직 귀금속인 골드로만 제작되었고, 케이스에서 다이얼, 브레이슬릿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드룬 패턴 장식은 모델의 아이코닉한 특징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지난해 메종 창립 150주년을 맞아 모처럼 옐로우 골드 소재로 오리지널 폴로를 재현한 피아제는 올해 전체 화이트 골드 소재로 이뤄진 새로운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G0A50150_FRONT_RVB.jpg

G0A50150_PROFIL_RVB.jpg

- 2025년 피아제 폴로 79 노벨티 

 

케이스의 직경은 38mm, 두께는 7.45mm이며, 5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전작 옐로우 골드 버전처럼 역사적인 타임피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이슈 모델답게 폴리시드 마감한 수평 가드룬과 브러시드 마감한 블록 링크를 교대로 연결한 특유의 아이코닉 디자인을 브레이슬릿에서 케이스, 다이얼까지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G0A50150_BACK_RVB.jpg

 

무브먼트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울트라-씬 명가인 피아제 라코토페 매뉴팩처의 영혼과 기술력이 응축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200P1을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44시간). 총 180개의 부품과 25개의 주얼로 구성된 1200P1 칼리버는 직경 29.9mm에 마이크로-로터 설계를 통해 두께는 고작 2.35mm에 불과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원형의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 장식 및 선버스트 마감한 라쳇 휠, 열처리한 블루 스크류, 피아제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상징하는 코트-오브-암(Coat-of-arms, 문장)을 인그레이빙하고 그레이 코팅 마감한 22K 골드 마이크로-로터 등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0908.jpg

 

피아제 폴로 79 워치 화이트 골드 버전(Ref. G0A50150)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전작 옐로우 골드 버전(Ref. GOA4950) 보다 다소 높은 1억 3,2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G0A50139_SF_2.jpg

G0A50139_SF_4_4x5.jpg

- 2025년 아우라 하이 주얼리 워치 노벨티

 

1989년 탄생한 아우라(Aura)는 피아제 하이 주얼리 워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또 다른 기념비적인 타임피스입니다. 전 세대의 피아제 폴로 컬렉션에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일체형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표면 대부분을 다이아몬드로 촘촘히 장식함으로써 주얼리메이킹과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이 주얼리 워치의 유산은 현재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피아제는 지난 수 년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핑크 사파이어, 블루 사파이어, 루비 등 다양한 컬러 젬스톤을 활용한 아우라 워치를 유니크 피스 형태로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무지개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컬러 젬스톤을 활용한 레인보우 아우라(Rainbow Aura) 하이 주얼리 워치(Ref. G0A50139)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로듐 도금 마감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및 사파이어, 에메랄드, 크리소베릴, 차보라이트를 세팅했는데 레인보우 및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스톤별로 컬러 톤을 분류한 솜씨가 돋보입니다. 아울러 무브먼트는 2.1mm 두께의 인하우스 울트라-씬 수동 칼리버 430P를 탑재해 고급 시계 본연의 가치를 더합니다. 

 

WWG_25_WORN_MODEL_G0A50139_4x5.jpg

 

이상으로 피아제의 다양한 노벨티를 해당 모델이 기원이 되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대적 배경 설명과 함께 간단한 소개를 마칩니다. 


+ 단신 추가 

 

WandW2025_008_Celebrities_Day3 (original).jpeg

 

피아제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전지현 

 

한편 피아제는 최근 한국의 배우 전지현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습니다. 관련해 그녀는 4월 초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앤원더스 기간 직접 피아제 부스를 방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이제 그녀는 또 다른 한국의 스타 이준호를 비롯해, 미국의 세계적인 모델 엘라 리차드(Ella Richards), 태국의 배우 아포 나타윈(Apo Nattawin) 등과 함께 피아제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서 피아제의 우아한 품격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0706.jpg

 

관련해 피아제 CEO 벤자민 코마(Benjamin Comar)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우아함을 지닌 배우 전지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특히 피아제의 새로운 아이콘 ‘식스티’가 그녀의 인상적인 아우라와 함께 빛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밝혔습니다.

 

[피아제] 배우 ‘전지현’ 피아제 글로벌 앰버서더_PR 이미지.jpg

 

아울러 전지현은 “피아제의 오랜 전통과 가치를 직접 느껴 보고, 정성과 열정이 담긴 시계, 주얼리와 함께 할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제네바 살롱 방문 당시 및 피아제와 함께 한 첫 캠페인 촬영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제 식스티 컬렉션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트라페즈 쉐입의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와 네크리스처럼 길게 늘여 착용할 수 있는 스윙잉 소뜨와를 착용하고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