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을 좋아하기 시작한 언젠가부터 항상 꿈꿔오던 곳입니다.
가기 쉽지 않은나라...그래서 더욱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가능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캐나다를 거쳐서 들어가던지,미국에서 멕시코를 거쳐 들어가던지...
이런 쉽지 않은 루트때문에 매년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고작 4천명 뿐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제가 쿠바에서 좋지않은 일을 당하면서 체류기간이 17일로 늘어났고,다시는 쿠바 생각도 안하리라 다짐했건만,지금에 와서 왜 자꾸 쿠바가 그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17일동안 일반 여행객이 느끼기힘든 쿠바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물론,무탈하게 예정된 계획처럼 딱 1주일만 괜찮은 호텔과,괜찮은 리조트에서 보내다 왔으면 더 좋았을수도 있겠습니다만,세상에 나쁘기만한 일은 없다고,그 이면에 좋은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니 치가 떨리던 쿠바가 매력적인 나라로 다가오더군요.
이제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멕시코에서 쿠바로 가는 경우엔,대게 쿠바나 에어라인을 이용합니다.
쿠바는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어주지 않습니다.적성국에서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배려해주는 차원에서죠.
입국할때 작성하는 여행자 카드로 유일한 여행자신분을 증명할수 있습니다.
1장에 30불정도 합니다.일종의 입국세로 봐도 될듯합니다.
타임테이블을 확인하고 보딩타임에 맞춰 탑승을 합니다.
보시는것처럼 30~40분 지연되는건 기본입니다.비행기에 탑승했던 그 어떤 승객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기다리다가 목이 말라 물좀 달라고 하니...
1.5리터짜리를 통채로 줍니다. 깜짝 놀라는 얼굴로 쳐다보니,씨익 웃으면서 안딴거니까 그냥 다 마시랍니다..허허
약 2시간의 비행끝에 호세마르띠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비행기가 착륙하자 모든 승객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ㅎㅎ
이런 광경은 보라카이에 착륙할때 겪어보고 두번쨰입니다.
드디어 꿈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쿠.바.도.착
출입국 심사를 하고...
수화물을 픽업한뒤,환전을 합니다.
쿠바의 화폐는 2가지가 있습니다.
내국인이 사용하는 CUP와 외국인이 사용하는 CUC...
요즘은 내국인들도 CUC를 곧잘 사용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긴 합니다만,여전히 이중 화폐제도는 존재합니다.
맨위의 지폐가 1CUC...외국인 화폐고 밑의 두장은 내국인 화폐인 CUP 입니다.
1CUC=24CUP 입니다. 외국인들은 구분이 쉽지 않죠.혼동하기 쉬운것을 이용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있고, 1USD를 1CUP으로 계산하는 환전사기도 종종합니다.
공항에서 빠져나와서 택시를 탑니다.
15kn정도 떨어진 시내까지의 요금은 25CUC입니다. 한화로는 25000원 조금 넘어가는 금액이네요.
쿠바에 도착한게 밤8시 정도 였는데,호텔로 가는 내내 숨을 쉬기가 힘듭니다.
어떻게 이런 매연속에서 숨을 쉴수 있을까...참 당황스럽습니다.겪어보지 않고서는 이 매연을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약 50분정도 걸려 다운타운에 도착합니다.
이날은 호텔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쿠바에는 호스텔이 없습니다.대신 정부에서 허가한 까사빠르띠꿀라르라는 숙소를 이용하죠.보통 줄여서 까사라고 합니다.
까사는 민박집개념으로 집주인과 같이 숙박을 하는 개념입니다.물론 같이 자는건 아니구요...^^
까사를 운영하는건 쿠바에서는 상당히 좋은 직업입니다.의사나 변호사보다 훨씬 높은 수입이 높습니다.
이 마크가 까사라는 표시입니다.
쿠바에 왔으니 쿠바에 완벽히 녹아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에 까사에서 잘 요량으로 호텔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만,딸린 식구를 간과한게 불찰이었습니다.
일단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까사를 구하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까사는 도시 전체에 포진해 있으니까요.그런데 한밤중에 도착해서 맘에 드는 까사를 구하는게 어려웠습니다.
하루밤자는데 보통 25CUC 정도 합니다만,밤이라서 그런지 30CUC을 부르더군요.선택의 여지가 없어 5CUC정도 더 비싸게 주고 들어갔습니다.
방을 보더니,와이프가 기겁을 합니다.이런데서 애기데리고 어떻게 자냐고...
칸쿤5성급 호텔에서 자가다 이런곳에서 자려니....사실 저도 엄두가 안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미안하다고 하고 얼릉 짐을 풀었습니다.
국가에 외국인 숙박내역을 보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고누락이 가능한 식사가 까사주인들에게는 주된 수입원입니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섭섭해 한다는 까사주인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아침식사를 만들어 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주인부부가 영어를 하나도 하지 못합니다 ㅠㅠ
우유랑 생선,과일과 빵을 달라는걸 설명하는데,도저히 안되겠는지 영어가 가능한 동네사람을 불러다가 통역을 했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음식들입니다.
한숟갈도 못먹었습니다.냄새가 도저히 삼킬수 없는....
오렌지만 조금 먹고 나왔습니다. 요금은 10CUC...약 만원입니다. 그당시엔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몇일 지내고 나니...엄청난 바가지 였네요...ㅎㅎㅎ 쿠바의 물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체크아웃이라는게 사실...그냥 짐싸고 가면 되는겁니다.체크아웃 타임도 따로 없습니다.가고 싶을때 가면 됩니다.
예약해둔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 주변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인데요...
이렇습니다...
호텔방에서도 사회주의 냄새가 솔솔납니다.
오늘 쓸 약간의 현금을 제외하고, 여권,신용카드,US 달러를 보관하기 위해 금고를 찾는데...부셔져 있습니다...헐..낭패네요...
1960년대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이후에 발전이 완전히 멈춰버린 기이한 역사로 인해 마치 타임머쉰을 타고 날아온듯한 기분도 듭니다.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말레꼰이라는 도로가 보입니다.쿠바에 대한 영화나 사진에서는 절대로 빠질수 없는 아바나의 대표적인 명소이나 아바나의 얼굴과도 같은
곳입니다.방파제에 기댄체 밀어를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과 한가로이 낚시하는청년,아이스크림을 파는 잡상인들....
아바나에 오면 어딜가는 말레꼰을 통과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아바나의 관문같은 곳입니다.
저 멀리 까삐똘리오도 보이네요.까삐똘리오 소개는 나중에 다시 하겠습니다.
호텔에 이렇게 야외수영장도 있긴합니다만,물이 더러워서 수영을 좀......외쿸인들도 수영은 하지 않고 태닝만 하더라구요.
보시는것처럼 올드카는 아바나 어디에서도 볼수 있습니다.미국인들이 버리고간 자동차를 개조해서 타고 다니다보니,자연스레 올드카가 되어버린 자동차들입니다.
주로 1950년대를 풍미했던 이 미국산 자동차들이 쿠바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미국이 쿠바를 지배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이 쿠바의 자원과 산업을 차지한이후 아바나는 미국 부호들이 휴양을 즐기는 환락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체게바라의 공산혁명이 성공한이후 미국인들이 남긴 유흥의 흔적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다 버리고 간거죠...ㅎㅎ
이 올드카들이 뿜는 매연이 어마어마 합니다.돌아다니다 보면 퍼져있는 올드카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그 낡음의 미학...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과 쓰러질듯한 낡은건물...
시간이 멈추버린 그곳...여기가 바로 올드 아바나입니다.
모든 건물이 세월의 흔적이고,아바나의 역사입니다.
걸어가는 길에 야채와 과일을 파는 상점도 보입니다.
미국의 금수무역조치는 쿠바를 최고의 유기농 국가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농약이 없어서 못쓰는 강제 유기농...ㅎㅎ
쿠바에서 먹는 모든 과일은 전부 유기농입니다..
이 자전거 택시를 타고 대성당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요금은 부르는게 가격인데요.탈지말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 보통 부르는 가격의 20~30%까지 내려갑니다...
와이프와 아들.저를 태우고 30분간 열심히 페달질을 해서 대성당 광장까지 데려다 줍니다.요금은 2CUC...정말 싸게 느껴집니다만,내국인들은 훨씬 싸게 이용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대성당 광장...
아바나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지은지 2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건재합니다
광장 앞에는 이렇게 노천가페가 있습니다.
쿠바하면 유명한 것들이 몇개 있죠....시가,럼,커피,섹스.....
와이프는 커피를...
저는 모히또를 주문합니다.
모히또를 한국에서도 곧잘 마시곤 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모히또는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분위기 탓이겠지요...?? ^^
쿠바 레스토랑은 어딜가나 이런 악단들이 있습니다.
쿠바를 꿈틀거리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혁명과 까르나발,음악과 춤...
사회주의의 억압속에 분출되지 못하고 응축됐던 에너지를 발산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듣고 있으면 절로 흥에 겨워집니다. 쿠바에 음악에는 에너지가 넘칩니다.
쿠바하면 뺴놓을수 없는 시가...
롤렉스,시가,럼....
체게베라가 생각나네요...ㅎㅎ
모히또를 마시고 밥을 먹기위해 여행자들의 메인로드인 오비스뽀 거리로 갑니다.
현대적인 건물과 오래된 옛 건물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오스삐뽀 거리도 역시 라이브 연주로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어깨를 들썩 거리게 합니다.
이 거리는 여행자들이 많은 만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아들도 배가 고픈지 징징거리길래 아무곳이나 들어갑니다.
쿠바맥주는 2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 입니다. 나머지 한종류는 나중에...
맛은....별로 입니다.
우리나라 맥주랑 비슷한거 같아요.
랍스터와 쉬림프꼬치를 주문했습니다.
랍스터는 한화로 2만원 꼬치는 만원...입니다...
참 싸죠??? 쿠바에 오시면 싼 가격에 엄청나게 큰 랍스터도 드실수 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아르마스 광장에 갔습니다.
처음에 간 대성당이 관광객을 위한 곳이라면,이곳은 쿠바인들이 쉬고 즐길수 있는 공간이죠.
가는길에 보이는 중고책 가판대 입니다.
대부분 체게바라에 관한 책입니다..
가끔씩 피델 카스트로에 관한 책도 보이네요.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도착한곳은 산프란시스꼬 광장...
광장 바로옆에는 크루즈 여객선들이 정박하는 터미널이 있어 단체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기념품점에도 들려봅니다.
어느상점에 들어가던 거의 대부분이 그림입니다.
상점안에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제가 따라부르니,옆에 있던 핀란드 여자가 말을 건냅니다.
쿠바까지 감염시켜버린 싸형...
핀란드 뿐만이 아니라 유럽전체가 이노래를 다 따라부른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쿠바사람들이 곧잘 사먹는...우리나라 뻥튀기 비슷한 겁니다.
맛도 비슷해요...가격은 엄청싸구요...ㅎㅎ
길거리에서 과일 및 채소를 파는 아낙네들...
다들 친절합니다.
어딜가든 야구하는 어린애들이 항상 있습니다.
제가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니 야구 좋아하냐면서 말을 건넵니다.
이 건물은 까삐똘리오 입니다.
쿠바의 독재자였던 Gerardo Machado가 5천명의 노동자를 동원해 3년 넘게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돔 아래 바닥에는 24캐럿 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는데 혁명당시 도둑 맞았다고 하네요...ㅎㅎ
아바나의 모든 도로는 이 까삐똘리오로 부터 시작됩니다.
아바나의 중심이라는 뜻이지요.나중에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까삐 똘리앞에는 올드카로 호객행위를 하는 쿠바인들이 득실 됩니다.
올드카 구경을 다하고...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밥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갑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이발소....
사진을 찍으려고 한건 아닌데 미용실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가서 사진 한방 찍으랍니다.
그래서 찍었죠...
나가려고 하니...돈내랍니다...
1CUC...1000원....
허..어이가 없습니다만,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주고 나왔습니다.
레스토랑을 찾아 가는데...한밤중입니다.거기다가 관광객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현지인들만 보이는 골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느낌이 안좋고 좀 불안합니다.
아들이 유모차를 안탄다고 하길래 제 손을 잡고,와이프가 유모차위에 가방을 올려놓은채로 걷고 있는데, 왠 쿠바인이 다가와서 환전해준다고 합니다.
필요 없으니까 저리가 라고 했는데 계속 달라붙네요.
그래서 꺼져...라고 강하게 어필하고,와이프에게 여기 좀 불안하니까 가방 잘봐...라고 말했는데..
벌써 가방이 없습니다...
가방안에는 여권,신용카드,미화 8,000불...etc...중요한 모든것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순간 패닉....
날치기 당한걸 알고 주위를 둘러봐도...어둠뿐....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경찰좀 불러달라고 해봐도..그냥 씨익 웃고 지나갑니다....
큰 소리로 경찰불러 달라고 소리치가 누군가가 다가와 경찰을 전화를 해주는데....
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쿠바는 한편으로 끝내려고 사진을 대충 추려봤는데 400장정도 되네요. 아무래도 3부 까지는 연재해야 될것 같습니다.
2부도 기대해주세요 ^^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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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2013.0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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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01 15:06
제가 봉사하는 단체에 쿠바출신 망명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무서운 나라더군요...
체 게바라에 대해서는...증오하는 부류와 동경하며 현 카스트로 정부를 비판하는 부류로 나뉘던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북한인이 김일성에게 느끼는 감정이 저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바에서는 외국인 대상의 범죄도 많고, 실종사건이나 살인까지 종종 있다고 하는데..민트님도 고생하셨지만 제가 들은 쿠바는 너무나 무섭고 위험한 곳이어서 그 정도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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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co
2013.02.01 15:07
멋진사진들 잘봤습니다
귀염둥이 아드님이 부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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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01 15:30
민트님도 글솜씨가 상당히 뛰어나시네요.
무슨 소설 읽는 것 같습니다.
2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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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1 15:38
갈수록 흥미진진합니다. 2부 기다리다 현기증 나겠습니다. -
melas
2013.02.01 15:46
잘 볼수 없는 풍경 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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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
2013.02.01 15:46
쿠바건 스페인이건 소매치기 정말 많습니다...스페인 생각하니 또 열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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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2.01 15:52
사진만 봐서는 평화로워 보이는데 소매치기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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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02.01 16:00
여러모로 재미있는 나라네요.
모히또가 상당히 맛있어 보입니다...^^
소매치기만 안 당하셨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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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2.01 16:19
디테일하게 읽으니 이거 긴장이 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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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3.02.01 16:20
정말 너무나 재밌는 기행문이네요^^ 2,3 부 기대하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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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2.01 16:21
심장이 쫄려서 2부를 볼 수 있을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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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2013.02.01 16:28
평소 쿠바라는 나라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흥미가 많이 생기네요 2부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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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2.01 16:49
오오... 저도 별로 관심 없었는데... 갑자기 쿠바에 대해 공부가 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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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2013.02.01 16:50
아...여행갈수있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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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리안
2013.02.01 16:57
사진과 민트님의 설명을 보며 와..쿠바가 생각보다 정말 멋진곳이구나, 평온하구나.. 엄청나군..등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집중하다가
가방분실 사건의 전말을 보니..당시에 받으셨을 충격과 공포가 느껴집니다. 아휴..제가 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하였을까요..막막하네요ㅠ
흥미진진한 쿠바이야기. 2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추천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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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2013.02.01 16:57
덕분에 쿠바구경 잘 하겠습니다. 담편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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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
2013.02.01 17:00
쿠바 무서운 나라로군요..알 파치노 주연의 스카페이스를 보다가 쿠바갱들이 돈을 차지하려고 전기톱으로 고문하는 장면에서 너무 잔인해 고개를 돌렸던 기억이납니다.
민트님이 겪으셨을 공포감이 상상이 가네요..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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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초이
2013.02.01 17:03
ㅇㅏ~쿠바에 대한 매력이 사진과 글에서 물씬 느껴집니다~^^
마지막 소매치기 당하셨단 부분에선 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저까지 땀이 나네요.
동시에 아내와 함께 작년에 프라하에서 말 안통하는 현지 경찰과 싸우며 답답했던 기억까지 떠오르네요.
좋은 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subM
2013.02.01 17:13
쿠바에 관해서는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배우는 것에 만족합니다 ^^
조금 무서운 동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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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2.01 17:19
정말로 위험한 나라 다녀오셨군요..자녀분까지 데리고요..저라면 그렇게 까지는 못할겁니다.
저두 여행 좋아해서 세계 않다녀온 나라는 거의 없지만 지켜야할 규칙을 정해놓고 갑니다.
여행하시다가 아퍼서 병원에서 수술 않 받아 보셨겠죠?
보기는 좋았습니다.쿠바에도 다녀온것 같구요..
하지만 위험한 나라에 자녀분데리고 가는것은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일납니다..잘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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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2.01 17:20
한편의소설같습니다~
상식도 풍부하시고 쿠바관련 여행기는 처음입니다~
다음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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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2013.02.01 17:20
빨리연재해 주세요...민트님 여행기만 기다리고 있었단 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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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
2013.02.01 18:02
마지막 부분이 예의 그 사건이군요...이런..
제 처도 대형할인점에서 순식간에 지갑을 잃어버린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근데, 죄송해요, 2부가 너무 기다려지는 이유는....^^ 마치 스릴러 읽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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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3.02.01 18:07
그냥 요 노래가 생각나네요.....^^....
http://www.youtube.com/embed/f-y2LUh-9AA
다음 편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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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M
2013.02.01 18:17
마지막 부분에서 그 절박함이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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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3.02.01 18:26
마지막부분에서 가슴이 철렁하셨겠네요. 다음 모험기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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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2013.02.01 18:53
긴글을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2편도 기다려지네요 -
천지인
2013.02.01 21:39
여행자는 여권이 돈보다 더 중요한거라,,,,
잊어버리셨을때의 그 기분을 압니다.
저도 한번 잊어버리고 패닉 상태가 돼 봤으니까,,,
다음 편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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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2.01 22:30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도 참 흥미진진하게 잘 쓰시네요ㅎㅎ
추천 드리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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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3.02.01 22:57
저의 경험담으로, 대학시절 한달간 유럽배낭여행을 갔었는데.. 그렇게 일행들에게 개인행동 자제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2명(서로 친구)이 영국서부터 일행들과 조금 떨어져서 걷고 등 하더니만..
5일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 아침7시경에 소매치기를 당하고 일정에도 없던 터라 매우 당황했었죠. 결국 네덜란드어는 안되니 영어로 물어물어서 폴리스스테이션을 거쳐 임시 여권 발급을 위해 위정척사? 국사 시간에 배웠던.. 헤이그로 가고.. 지금 생각해도 꺼림칙하지만..속 썩이던 청바지재질의 코르테즈를 신은 그 여성분이 오늘 밤 다시 생각납니다.
또 지나고 보면 추억이죠.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터라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깨달은 점은
'여행은 그래도 즐거워~ 왜냐고? 어떤 여행이든 여행은 일정에도 없는 일을 겪게 되어 있으니까" 어떤 말도 위로로 모든 걸 대신할 순 없으므로 시간이 약이며 그 시간이 흐르다보면 어느새 나의 기억 속엔 '추억'이라는 단어로 남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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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3.02.01 23:16
언젠가 커피숍에서 흘러나오던 유키구라모토 노래가.. 헤이그행 열차에서 듣던 노래므로 어느새 커피숍 안에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나만의 추억' 속으로 빠져버리죠. 궂은 일 당하셔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지랖이지만, 시행착오라는게 있으니..다음 여행은 조금더 성숙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가야지 가야지하면서도 여행을 쉽게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비하거든요.....나만의 아니 가족과의 추억을 돈을 좀 주고 샀다고 생각하시면 속이 조금 후련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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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케
2013.02.01 23:25
이제 악몽이 시작되는군요
정말 쿠바라는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민트님 여행기를 보니
우리와는 많이 다른 나라라는것에 궁금하기도하네요
2부3부도 너무기대됩니다 -
들레
2013.02.01 23:47
전 영국에서 흑형들에게 잡혀 죽을 뻔 했는데...
제가 흑형들에게 쫓기던 곳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쫓긴 다음날 어머니께 전해듣고 ㅎㄷㄷ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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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2013.02.02 00:17
정말 가고픈 곳입니다..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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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2013.02.02 02:57
고통을 겪으셨지만, 보는 저로서는 흥미진진합니다. 다음 편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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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2.02 03:33
생생한 여행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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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3.02.02 06:47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벌써부터 2부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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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돌이
2013.02.02 08:28
정말 현장감이 생생한 여행기입니다~
마지막에서는 저도 손떨리네요~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감자vs고구마
2013.02.02 08:48
여행을 같이 간 것같은 생동감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재미있습니다^^
2부가 기다려 지네요! -
ninecom
2013.02.02 10:33
세세한 설명과 사진 만약 다음에 여행 가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2부가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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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02 12:01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반전이네요^^; 쿠바 여행기 전 첨보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2-3부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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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개비
2013.02.02 12:52
사진중에도 있지만... 노천카페에 럼한잔에 시가까지..
저순간이 저한테도 오길 바랄 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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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13.02.02 14:53
2006년에 다녀온 쿠바 아바나가 생각나네요.............저도 다시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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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3.02.02 21:46
일단 민트님이 무슨 고생을 했는지 알기 때문에 선추천 후감상 하였습니다...
아 정말 ㅠ..ㅠ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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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way
2013.02.02 23:59
흥미와 긴장감 있는 여행기 잘 보고있습니다. ^^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드라마같네요. ^^
한가지 느낀 점이라면 역시 여행은 혼자가야 여행의 참 맛인 자유로움과 모험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네요.
혼자라면 몰라도 가족분들과 같이가서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져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다음 번엔 홀로 느긋하게 여행을 떠나 자유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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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건건
2013.02.03 00:26
쿠바 여행기는 처음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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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우노
2013.02.03 01:00
아후 2회가 기대됩니다
빠른 업뎃 부탁드립니다.
미지의 나라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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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2.03 01:14
아.....마지막 장면에선 심장이 쫄깃해지는군요...'누군가 경찰에 전화를 해주는데....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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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2.03 01:37
시간가는줄 모르고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여행하는 것 같은...
2부가 기대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ㅠㅠ
이곳 미국에 있으니 한국서 열심히 피던 코히바가 생각납니다.
미국시민권자는 쿠바에 못가나요?
정말 엄청 놀라셨겠어요..
베니스에서 자정무렵에 골목에서 길을 잃은적이 있는데 정말 사람도없고 길도모르겠고 엄청 무섭던데,,
이태리가 아무리 유럽의 동남아라지만, 쿠바에서 그러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