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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세계적인 패션하우스들이 갑자기 물밀듯 워치메이킹에 진출해 매년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이 분야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개척한 샤넬(CHANEL)은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며 이제는 파인 워치메이커로서의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2024 부스 현장에서 만난 샤넬의 신제품들은 하우스의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꾸뛰르와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넘나드는 유려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꾸뛰르 어클락 캡슐 컬렉션(Couture O'clock Capsule Collection)의 뒤를 이어(>> 관련 타임포럼 리포트 바로 가기) 샤넬의 또 다른 워치스앤원더스 신제품 소식을 이어갑니다. 

 

 

샤넬의 시그니처 컬러 하면 전통적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요즘 젊은 세대 고객들은 베이지 골드, 레드, 핑크 역시 하우스를 상징하는 컬러로 꼽습니다. 패션, 향수, 메이크업 등 샤넬 유니버스의 다양한 제품들에서 이미 친숙하게 접한 컬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팬톤(Pantone)이 2024년 올해의 컬러로 복숭아톤에 가까운 환한 베이지와 라이트 핑크 계열의 컬러를 포함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한 시점에서 샤넬이 몇몇 워치 신제품에 대담한 핑크 컬러 코드를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일련의 제품들을 한데 묶어 시크하게 '핑크 에디션(Pink Edition)'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의 특별한 비전이 돋보이는 신제품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J12 X-Ray Pink Edition watch

J12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 

 

샤넬은 2020년 바젤월드에서 컬렉션 최초로 케이스는 물론 무브먼트와 통합한 다이얼, 그리고 브레이슬릿까지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제작한 J12 엑스레이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년 이를 조금씩 변주한 J12 엑스레이 워치 시리즈를 이어감으로써 오뜨 오롤로제리 컬렉션의 새로운 시그니처 모델을 알리는데 여념이 없는데요. 

 

- 2020년 발표한 첫 J12 엑스레이 

 

- 2021년 J12 엑스레이 일렉트로 칼리버 3.1 워치

 

- 2022년 J12 엑스레이 레드 에디션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핑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첫 핑크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올해 위블로 역시 핑크 사파이어 모델을 선보였는데, 샤넬은 위블로의 라벤더에 가까운 컬러 보다 더 핑크톤이 두드러지는 핑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의 풀-패키지로 선보임으로써 더욱 개성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물론 해당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샤넬의 매뉴팩처- G&F 샤트랑(G&F Châtelain)- 에서 100% 인하우스 기술로 제작했습니다. 

 

- 2024년 J12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

 

연한 핑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는 또한 베이지 골드 소재와 함께 총 93개의 바게트 컷 또는 브릴리언트 컷 핑크 사파이어(약 8.28캐럿)로 장식해 더욱 화사하게 빛납니다. 무브먼트에 통합한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에도 물론 핑크 사파이어를 세팅해 아워 마커를 대신했습니다. 38mm 직경의 핑크 사파이어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엑스레이 시리즈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매뉴팩처 수동 스켈레톤 칼리버 3.1를 탑재했습니다. 2018년 보이∙프렌드 스켈레톤(Boy∙Friend Skeleton)으로 데뷔한 인하우스 수동 스켈레톤 칼리버 3을 기반으로 형태를 다듬어 리-디자인하고, 다이얼과 결합한 메인 플레이트 및 기어트레인 상단을 지탱하는 브릿지 일부를 투명 사파이어로 대체해 어느 브랜드에서도 보기 힘든 샤넬만의 독창적인 무브먼트/다이얼 구조를 보여줍니다. 총 158개의 부품과 21개의 주얼로 구성된 3.1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합니다. J12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은 단 12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J12 Pink Edition watch

J12 핑크 에디션 워치 

 

또 다른 J12 핑크 에디션은 33mm 직경의 여성용 쓰리 핸즈 모델로 선보입니다. 폴리시드 마감한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구성에 고정 픽스드 베젤(Fixed Bezel), 크라운, 다이얼에 베이지 골드 소재를 더하면서 총 58개의 바게트 컷 핑크 사파이어(약 4.26캐럿)로 장식해 핑크 에디션 이름에 어울리는 조합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앞서 소개한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무브먼트는 2021년 J12 컬렉션으로 데뷔한 차세대 여성용 엔진인 12.2를 탑재했습니다. J12 38mm의 워크호스인 매뉴팩처 칼리버 12.1의 설계를 공유하면서 33mm로 한결 작아진 케이스에 맞게 사이즈를 줄이고 기어트레인의 부품수를 조절해 재배열하는 등의 수정을 가한 베리에이션으로 우리에겐 튜더(Tudor)의 무브먼트 공급사로 잘 알려진(샤넬 역시 지분 일부를 보유한) 케니시(Kenissi) 매뉴팩처가 제공한 에보슈를 샤넬 입맛에 맞게 수정을 가했습니다.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별도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 COSC) 인증까지 받아 높은 정밀도를 보장합니다. 어김없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로듐 도금 마감한 기존 버전과 달리 안트라사이트 계열 루테늄 도금 처리해 차별화합니다. 참고로 방수 사양은 50m. J12 핑크 에디션은 단 5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Boy·Friend Skeleton X-Ray Pink Edition watch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 

 

2015년 론칭한 유니섹스 컬렉션 보이·프렌드로 전개하는 새로운 스켈레톤 에디션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투명함을 강조한 엑스레이 컨셉으로 무장했습니다. 앞서 보신 J12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처럼 핑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를 적용함으로써 이전에 출시된 골드 또는 블랙 세라믹 케이스의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워치와 결정적으로 차별화합니다. 

 

 

파리의 랜드마크 방돔 광장의 기하학적 형태와 아이코닉한 샤넬 N°5 향수병(뚜껑)에서 착안한 팔각형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28.6 x 세로 37 x 두께 8.4mm입니다. 베이지 골드 트리밍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 아래에는 2018년 데뷔한 인하우스 수동 스켈레톤 칼리버 3이 매혹적인 자태를 뽐냅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5시간). 플레이트 및 기어트레인의 주요 휠을 크라운, 다이얼 등에 사용된 베이지 골드 소재와 조화롭게 하기 위해 비슷한 톤으로 골드 도금 처리하고, 원형과 아치형이 공존하는 특징적인 브릿지는 비비드한 핑크 컬러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로부터 이어진 퀼팅 패턴 모티프를 적용한 송아지가죽 스트랩 또한 동일한 핑크 컬러를 적용하고 베이지 골드 소재의 트리플 폴딩 클라스프를 채워 전체적으로 베이지 골드와 핑크 컬러의 인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는 단 55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한편 총 3캐럿에 달하는 66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또 다른 55피스 한정 보이·프렌드 스켈레톤 엑스레이 핑크 에디션 워치도 함께 선보입니다. 

 

J12 Diamond Tourbillon Caliber 5 watch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칼리버 5 워치 

 

지난 2022년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첫 선을 보인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칼리버 5 워치가 올해 매트 블랙 세라믹과 화이트 세라믹 2종류의 시계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파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에서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의 손길을 거쳐 스위스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완성된 샤넬의 첫 인하우스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5를 꾸준히 다른 케이스 디자인으로 확장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칼리버 5는 온전히 샤넬의 기술력과 인력으로 완성한 인하우스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라는 상징성과 함께 최초로 투르비용 케이지 위에 1개의 솔리테어(Solitaire) 다이아몬드(약 0.18캐럿)를 올려 분당 1회전하는 투르비용의 움직임을 보다 다이내믹하고 화려하게 빛나게 합니다. 총 172개의 부품과 29개의 주얼로 구성된 칼리버 5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2시간을 보장합니다.

 

 

또한 해당 케이지 부품을 오픈워크 가공한 테두리 링으로 분할하면서 다이얼의 다른 요소들과 멀티-레이어로 층을 이루게 함으로써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올해 버전에는 블랙 또는 실버 컬러 코팅 처리한 프레임에 다이아몬드 세팅은 생략했습니다. 핸즈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던 전작들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과시적인 화려함은 덜어내고 블랙 앤 화이트 본연의 컬러 코드에 충실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38mm 직경의 케이스에 무광의 블랙 세라믹 버전은 블랙 코팅 스틸 고정 베젤부에 바게트 컷 가공한 블랙 세라믹을 세팅하고, 유광의 화이트 세라믹 버전은 스틸 고정 베젤부에 바게트 컷 가공한 화이트 세라믹을 세팅했습니다. 스틸 소재의 크라운 중앙에도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카보숑으로 장식하고요. 

 

 

두 종류의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칼리버 5 워치는 한정판은 아니지만 샤넬 오뜨 오롤로제리 제품 특성상 한해 제조 수량은 제한적으로 선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리테일가 역시 미정. 

 

J12 Caliber 12.1 watch 

J12 칼리버 12.1 워치 

 

J12 컬렉션의 또 다른 신제품들입니다. 앞서 보신 제품들 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베리에이션으로, 2023년 세라믹 케이스에 옐로우 골드 소재를 접목한 최초의 J12 칼리버 12.1를 기반으로 총 6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6캐럿)로 장식해 좀 더 럭셔리한 면모를 강조합니다.

 

 

유광의 블랙 세라믹과 유광의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이며, 고정 베젤 및 스크류-다운 크라운에 옐로우 골드 소재 및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줬습니다. 무브먼트는 샤넬이 지분 일부를 소유한 케니시 매뉴팩처에서 개발하고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받은 자동 매뉴팩처 칼리버 12.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7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원형의 오픈워크 로터를 옐로우 골드 도금 처리함으로써 케이스 소재와도 매칭을 이룹니다.

 

 

J12 칼리버 12.1 워치 2종은 모두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 및 소비자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J12 Caliber 12.2 watch 

J12 칼리버 12.2 워치  

 

38mm J12 칼리버 12.1 워치 뒤에 바로 이어지는 33mm J12 칼리버 12.2 워치 신제품입니다. 역시나 블랙 및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브레이슬릿 구성으로 선보이며, 베젤 또는 다이얼의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 및 범주에 따라 총 5가지 레퍼런스에 달합니다. 그만큼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최초의 J12 33mm 시리즈가 컬렉션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순항 중임을 입증하는 셈입니다. 

 

 

다이얼에 1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06캐럿)를 세팅한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버전은 2종은 케이스 소재에 따라 블랙 또는 화이트 래커 다이얼로 선보이고, 나머지 하나(화이트 세라믹)는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을 적용해 미묘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반면 나머지 2종은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의 스틸 고정 베젤부를 포함한 래커 다이얼까지 총 5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1.27캐럿)로 장식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방수 성능 또한 차별화해 젬셋 베젤 버전은 50m 방수에 그치지만, 다이얼에만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버전은 기존의 J12 모델들처럼 넉넉한 2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5가지 베리에이션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케니시로부터 공급받아 별도의 크로노미터(COSC) 인증을 받은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12.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5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Première Cuff watch 

프리미에르 커프 워치 

 

아이코닉한 N°5 향수 보틀의 팔각형 스토퍼에서 영감을 받아 1987년 탄생한 프리미에르 컬렉션의 신제품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클래식 핸드백의 가죽이 엮인 체인 스트랩을 그대로 재현한 볼드한 커프 형태의 워치인데요. 멀리서 누가 봐도 한 눈에 샤넬의 제품임을 알 수 있는 개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시간을 표시하는 워치 케이스의 사이즈는 가로 15.2 x 세로 19.7mm 정도이며, 0.1미크론 두께의 옐로우 골드 코팅 처리한 스틸 체인을 블랙 레더 스트랩과 엮은 브레이슬릿 부분까지 포함한 전체 폭은 36mm 정도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스위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30m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정확히 몇 피스인지 수량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입니다.   

 

Première Sautoir-Belt watch

프리미에르 소투아르-벨트 워치 

 

또 다른 프리미에르 신제품은 목 위에 길게 늘어뜨려 착용하는 우아한 소투아르(롱-네크리스)이자 벨트처럼 착용할 수도 있는 멀티 유저블 워치입니다. 시크릿 워치까진 아니지만 가로 15.2 x 세로 19.7mm 크기 케이스의 블랙 래커 다이얼을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위스 쿼츠 칼리버로 구동합니다. 이 모델 역시 수량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한정판으로 케이스 측면에 리미티드 에디션 인그레이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onsieur de Chanel Superleggera Intense Black Edition

무슈 드 샤넬 슈퍼레제라 인텐스 블랙 에디션

 

마지막으로 살펴볼 신제품은 2016년 론칭한 남성용 하이엔드 컬렉션 무슈 드 샤넬을 기반으로 모터스포츠/레이싱의 디자인 코드를 주입한 무슈 드 샤넬 슈퍼레제라 에디션의 최신 버전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초경량'을 뜻하는 슈퍼레제라라는 이름에 부합하듯 가볍지만 단단한 매트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일부 스틸 부품을 사용하고, 기요셰 패턴 장식 다이얼과 매칭을 이루는 블랙 나일론을 덧댄 블랙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매칭해 전체적으로 기존의 무슈 드 샤넬과 다른 스포티함을 강조합니다. 

 

 

42mm 직경의 케이스에 인스탄트 점핑 아워와 240°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을 갖춘 독자적인 컴플리케이션 수동 칼리버 1을 탑재했습니다. 샤넬 라쇼드퐁(샤트랑) 매뉴팩처 내 오뜨 오롤로제리 부서에서 100% 자체 개발 및 완조립한 샤넬 최초의 인하우스 칼리버로 더블 배럴 설계를 통해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골드 스크류를 추가한 오각별 모양의 프리스프렁 밸런스는 시간당 28,800회(4헤르츠) 진동합니다. 브리지와 기어트레인의 주요 휠을 오픈워크 가공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드러나는 무브먼트의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블랙 코팅 마감한 플레이트 하단에는 어김없이 메종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 여사의 탄생 별자리(사자자리)에서 착안한 사자 엠블럼을 추가했습니다. 무슈 드 샤넬 슈퍼레제라 인텐스 블랙 에디션은 단 1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샤넬의 워치스앤원더스 2024 신제품 소개를 마칩니다. 지난 편과 이번 편에 소개한 노벨티 외 아직도 소개하지 못한 제품들이 남아있을 만큼 샤넬은 올해 어느 해보다 창의적인 에너지를 불태웠습니다. 워치메이킹 분야에 항상 진심인 샤넬의 유니크한 도전을 응원하며 벌써 내년 워치스앤원더스 신제품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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