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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득한지는 좀 되었는데, 볼수록 예뻐보여 이곳에 한번 올려봅니다.

 

지난번에 악어가죽에 푹 빠져있어 이것저것 득템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https://www.timeforum.co.kr/6299037  ----> 궁금하신 분은 클릭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어 벨리스킨의 쫀득하고 부드러운 질감은 쓰면 쓸수록 빠져드네요...ㅜㅜ

 

기존 장지갑+카드지갑+머니클립 조합을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던 중.......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보고 맙니다.

 

시원한 라이트 블루 색감의 반지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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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름 악어가죽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며, 얻게 된 미천한 지식이지만

 

딱 봐도 좋은 퀄리티의 크로커다일 벨리스킨 지갑이더군요....

 

"아.....예쁘긴 하지만, 나는 이미 악어 3형제가 있다.....이건 나에게 필요없어....."라고 주문을 걸며 참아보려 했지만

 

"그래도 반지갑은 없잖아? 이것만 사면 완벽한 조합일 것 같은데...."하는 생각에 결국 2주 정도 고민하다가 해당 샾에 문의를 하게 됩니다. 비싸면 사지말자....다짐하면서요....

 

참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문의 결과 헹룽사의 1~2등급 가죽을 쓴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진 "역시.....그렇구나....비싸겠구나....."

 

포기하는 심정으로 가격을 문의했는데, 왠걸요.....지금까지 제가 알아본 곳 중에 가장 저렴.....헉.....

 

자연스럽게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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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까지 악어.....풀컷입니다....와우~ 안감을 소가죽 등으로 한 경우보다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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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삼총사와도 한 컷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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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 않나요?

 

좌우대칭이 정말 딱 들어 맞는 것 뿐 아니라, 딱 배 가운데 부분이라 상하 대칭도 아주 좋습니다.

 

즉 원피 한장에 하나 나오는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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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악어소품을 고르는 팁 한가지.....저렴한 카이만 가죽과의 구분법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렸고....

 

 

악어가죽 제품(가방, 지갑)을 고르실 때는 가급적 뱃가죽과 꼬리가죽을 구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벨리스킨 제품이 꼬리가죽 보다 고급입니다.

 

촉감도 더 부드럽고, 큰 패턴과 작은 패턴의 조화도 아름답습니다.

 

보통 핸드백 등을 만들 때 벨리스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꼬리가죽은 잘라서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꼬리가죽으로 만든 지갑 보다는 벨리스킨으로 만든 제품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벨리스킨은 이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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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스트랩은 좀 다릅니다. 꼬리가죽의 패턴이 일정하여(대나무 무늬) 스트랩용으로는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다음 사진 보시죠...(국내 스트랩 제작자이신 백번김군님(INFINITO)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참고로 이정도 퀄리티의 악어가죽이라면 1등급의 정말 비싼 가죽으로 보입니다. 가죽 한장에 미니멈 70만원 이상 가는 녀석들일 듯 합니다. 백번님....짱!

 

보시다시피 꼬리가죽의 경우 패턴이 매우 일정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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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두서없이 자랑글을 올렸네요.

 

그래도 악어가죽 소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나름 정보가 될 듯 하여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소중한 악어가죽 "사총사" 사진 몇장 이어서 올리고 물러갑니다.

 

그럼 회원님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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