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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질좋고 저렴한 악어스트랩...

옴마니 6230  공감:81 2013.10.08 20:27
 

안녕하세요. 옴마니입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분들이 다 그러하듯 저는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좋아합니다.

 

다만, 악어스트랩은 소모품 치고는 비싸지요....그러기 때문에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물에 닿을라 비오는 날 조심하고, 땀 많이나는 계절에 가죽 상할라 조심하고,

 

어디 긁힐까 만원버스 탈때도 조심하고......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정품의 경우 최소 30, 40만원 대에서 100만원 언저리 까지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물론 제작자 분들께서 정품 퀄리티에 버금가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작해 주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20만원을 훌쩍 넘어가기 쉽습니다.

 

소모품 치고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지요.....

 

그래서 조금은 편하게 찰 수 있는 가격의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주로 이용합니다.

 

이번에도 단골 가게에서 제 손목에 딱 맞는 사이즈로 제작하였습니다.

 

뭐 스트랩 오더하여 사용하는 게 그리 대수로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패턴부터 가죽종류까지 직접 골라 제작하여

 

내심 기대가 컸습니다.

 

결과는..................................대만족이네요.

 

그동안 제가 주문하여 사용한 스트랩만 얼추 20~30개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뭘 그리 많이 썼냐고요? ..... 흐흐 소모품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가진 시계들이 대부분 드레스워치 쪽이라......경험한 시계 만큼 스트랩 주문량도 쌓이더군요.  거기에 기분내키는 대로 줄질을 하려면....흠흠...

 

그 많은 스트랩중 패턴부터 두께, 쫀득하고 부드러운 질감까지 가장 만족스러웠던 스트랩을 방문전에 샘플로 준비합니다.

 

"이런 패턴, 이런 두께, 이런 가죽으로 해주세요~~" 라고 주문할 생각으로........

 

먼저 샘플 스트랩입니다. 제가 약 2년 전에 같은 곳에서 제작했던 스트랩입니다.

 

버건디 색상으로 무광과 유광의 중간 광택입니다. 그리고 감촉이 정말정말 부드럽습니다.

 

오래 사용했음에도 비교적 좋은 컨디션입니다.

 

제가 가진 악어가죽 상식으로 이렇게 유광과 무광의 중간 광택을 내는 원피가 가장 고급입니다. 원피 가격도 비싸구요....

 

22mm*18mm의 사이즈로 줄질을 위해 모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였을 때 정품 스트랩으로 오인(?) 받았던 녀석입니다.

 

DSC04409.JPG DSC04410.JPG

 

이런 가죽 보여주세요.....했더니 몇가지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3가지 색상을 골라 비슷한 패턴과 두께로 제작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다만 버클부 20mm로 제작하였습니다.

 

다만, 진그린은 조금 매트한 원피였으나, 아무튼 색상이 마음에 들어 제작을 부탁하였습니다.

 

결과는.....

 

 

 

 

 

 

 

 

 

 

 

 

DSC04418.JPG

 

아주 마음에 듭니다. 패턴부터 두께, 질감까지....

 

DSC044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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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아주 좋습니다. 너무 매트하지도, 너무 글로시 하지도 않은 정도......

 

제 경험상 조금 쓰다보면 은은한 광택이 더해지며 더욱 예뻐질 겁니다.ㅋㅋ

 

두께도 제가 딱 좋아하는 오동통 스타일 입니다.

 

DSC04419.JPG  

 

진그린의 경우 예전에 동일한 곳에서 제작했던 스트랩과 비교해 보니, 광택은 조금 매트해지고, 색상은 조금 진해졌더군요.

 

아마 가죽이 소진되고 새 가죽이 들어오면 조금씩 색감과 질감이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제작했던 파일럿 스타일 진그린 스트랩입니다.

 

DSC04432.JPG

 

DSC04433.JPG

 

이가죽 참 좋았는데 더이상 안들어오는 가죽이라 하네요.....

 

물론 새로 제작한 것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차이가 조금 느껴지시나요?^^

 

구분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매의 눈....ㅋ

 

4b8cba1f5067c8d8b789c3d530341cf3.jpg 

 

비교샷입니다. ....새로운 가죽이 조금 더 매트하고 조금 더 진하지요?

 

DSC04434.JPG

 

 

제가 좋아하는 스트랩 몇 점 더 소개할까요?

 

시계가 메인이 아니므로 스트랩을 봐주시길.....^^

 

같은 곳에서 제작한 스트랩입니다. 역시 패턴과 색감 면에서 아주 만족스런 녀석들 입니다.

 

특히 겨자색의 경우 아주 예쁜데 더이상 구할 수 없다 하여 좀 아쉽습니다.

 

DSC04427.JPG

 

DSC04431.JPG  

 

이상으로 제 앨리게이터 스트랩 자랑을 마칩니다.

 

그럼 회원님들 날씨는 별로지만, 마음만은 화창한 하루 보내세요~~

 

- 옴마니 올림

 

P.S. 원래 단골가게 공개할 생각이 없었는데, 고심 끝에 쪽지로 보내드립니다. 왠지 나만 알고 싶은 곳....뭐 그런 거 있잖아요....

 

정보 받으신 분들은 추천 한방씩 부탁드립니다. 저 추천 좋아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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