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패션에는 관심이 멀고 센스도 없지만 조금씩 타포 눈팅을 하면서 구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특히, 디오르님 많은 공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몇달전에 캐쥬얼용으로 구매한 Allen Edmonds의 Neumok으로 시작을 하던중, 검정색 로퍼가 낡아 대채용으로 Allen Edmonds를 보러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현재 Neumok을 너무 편하게 신고 있는중이고, 구매당시 세일즈맨이 진실되게 패션브랜드의 구두들 보다는 가격대비 좋다고 설명을 해주었고, Jason님께서도 AE에 대해 포스팅을 해주셨기때문에 다른 브랜드는 생각도 않고 AE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백화점에 AE 구두들이 꽤 있었음에도 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와중에 Santoni라는 제품을 권유를 해서 몇개 신어봤습니다.
산토니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잘은 알지 못하고 타포에서도 언급이 없었기때문에 반신반의 하면서 신어봤는데 아주 괜찮더라고요..가격은 $700정도 하더군요...털썩..
아직 구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와중에 선뜻 구매하기 꺼려하는 찰나, 와이프가 어떻게 봤는지 구석에서 Sale 하고 있는 구두진열대에서 산토니걸로만 4켤레를 갖고 왔습니다.
자기눈에 이쁜 구두를 갖고 왔는데 우연찮게 다 산토니것들이더군요. (+Bruno Magli 곤색 스웨이드 로퍼)
결과적으로는...산토니 3켤레 샀습니다. (Bruno Magli도 샀었는데 외국 포럼에서 브랜드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이 많아 리턴했습니다)
원래 사려던 검정 로퍼, 밤색 구두가 없어서 밤색 정장구두, 그리고 캐쥬얼한 밤색 로퍼까지...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화 2~3켤레가 있는데 항상 와이프에게 신발 하나 오래 신는거보다 2~3켤레 돌아가며 신는게 더 오래 간다며 예전에 얘기했던걸 기억하고, 또 꼭 필요해서 사는거니 쿨하게 눈치 안주고 사게끔 하더군요 (제돈이긴 하지만요 ㅎ)
가격이 너무 좋아서 한꺼번에 사긴 했는데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황에 구매하였고, 가격을 좋게 준거 같긴 하지만 산토니의 신발이 가격에 맞는 품질을 자랑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타포에서 많이 언급되는 John Lobb, Edward Green, Crockett & Jones, Alden등의 구두와 비교했을때는 어떤지요? 그리고 아래 제가 구매한 가격을 적어놨는데 저정도면 괜찮게 주고 산건지요?
*신발 구매후 해외 포럼을 돌아다녀봤지만 너무나 생소한 단어들과 저에겐 아직 복잡한 설명으로 인해...제가 원하고자 하는 답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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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Tan 색깔의 Quebec입니다. (오리지널이 $700정돈데 $350정도 줬습니다)
*Good Year Welt가 왜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모델은 GY Welt라고 좋은거라며 이가격에 거저 사는거라고 해서 더더욱 혹해 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Good Year Welt가 아니라 Bologna?? 더군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실착해봤습니다 엄청 편하고 이쁜것 같습니다. 만족합니다~!
다른분들은 핸드폰으로도 사진 잘 찍으시던데 저는 영.....
마침 제 IWC 크로노가 밤색 스트랩이여서 같이...그러나 사진은 잘 안나왔네요.
죄송합니다.
이것은 출근시 실착 사진! 빛때문에 그런지 엄청 밝은 밤색으로 나왔네요.
아래는 게으른 사람들이 신는 로퍼 입니다 ㅎㅎ 전 비지니스 캐쥬얼을 입고 다녀 이게 편하더라고요~
먼저! SAM 밤색 로퍼~ 바닥이 고무입니다. ($535 --> 세일가격$358 --> 영수증가격$267)
사진은 거의 검정으로 나왔군요..
마지막으로 원래 사려했던 검정 로퍼 (REDFORD)입니다. 바닥이 가죽입니다.
겉의 가죽때문에 그런지 세일가격이 가장 셌습니다 ($585 --> $38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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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2013.07.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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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7.12 13:54
산토니 굉장히 훌륭한 브랜드입니다. 가격도 그정도 하는 게 맞습니다.
IWC악어가줄줄로 유명한 산토니가 이 산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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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7.12 14:29
존롭, 에드워드 그린은 가격차도 크고 비교할 레벨은 아니고, 크로켓앤존스와 비교하면 될 것입니다.
좋은 구두이긴 한데 워낙에 세일을 많이 해서 제값주고 사긴 아까운 브랜드라 할까요...
구매하신 가격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런 가격이라 봅니다.
좋은 구두를 좋은 가격에 사셨네요~^^
참고로 구두의 경우 가격에 따라 품질이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앨런 에드먼즈나 존스톤앤머피 같은 중저가 미국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가격차를 극복하진 못해요.
그러나 사람마다 족형이 다르니 좋은 구두라 해서 무조건 발에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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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링
2013.07.12 15:47
산토니는 기본적으로 비싼 브랜드이고, 산토니의 웰트화는 평이 대단히 좋습니다. 물론 비싸서 문제지만, 좋은 가격에 잘 사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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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정
2013.07.12 17:04
볼로냐 공법은, 중창을 딱딱한 소재로 해서 구두의 형태를 잡는대신 가죽 소재로 주머니처럼 만드는 방법으로 알고있습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하구요, 염소 가죽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구두 안쪽에서 이 가죽소재의 주머니가 발을 감싸듯이 해서 웰트화와는 또 다르게 매우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핸드 쏘운 웰트나 볼로냐 제법으로 만든 구두는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엄두가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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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2013.07.13 01:02
구두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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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7.14 10:12
저도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드레스 코드가 변하게 된지라
구두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득템 축하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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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맘
2013.07.14 13:27
볼로냐 제법 구두 하나 있는데 느낌이 가죽을 발에 완전 밀착 시킨 것 같습니다. 편하긴 한 것 같지만 아무래도 발의 모양 대로 덮는(?) 것이다 보니 오래 착화하면 아무래도 좀 답답한 느낌이 드는게 흠이더라구요. 하나 밖에 없어서 다른 것도 그런지는 비교 못 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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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3.07.15 11:53
제가 이사를 하느라 포럼에 글만 올려놓고 인제 들어오게 되어 죄송합니다.
많은 답변 감사드리고 시계도 마찬가지지만 구두도 배워야 할게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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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사카스
2013.07.21 11:17
바지 통이 너무 넓습니다~! 바지 통 부터 줄이시길... 그래야 전체적인 조화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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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사카스
2013.07.21 11:18
핏이 안 좋으면 아무리 좋은 구두라도 멋이 안 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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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사카스
2013.07.21 11:19
참고로 통은 구두 두번째 끈이 보일 정도로 덮는 게 베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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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er
2013.08.01 14:54
저도 바지 통 줄이시는거에 한표! 턴업 하시는 것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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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2015.05.22 16:00
개인적으로 테스토니 구두를 좋아해서 많이 신어봤는데 볼로냐고 뭐고... 자기 발 족형에 맞는 구두가 짱입니다!!
제가 발등이 높고 발볼이 넓은데도 블랙라벨(볼로냐공법) 신겠다고 여러개 사서 신고 있는데 솔직히 편한거 모르겠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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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니 블레이크화가 아닌 웰트화는 가줄질등이 꽤 우수하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네요~
자세한건 신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
그리고 볼로냐공법은 일반적으로 굳이어웰트보다 고급 공정에 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