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입한 가방입니다.

해외주문후 약 한달을 기다린끝에 받았습니다. 무언가 들고다니는걸 싫어해서 소지품은 항상 최소로 하는데 휴대폰도 두개를 쓰게되버리고 하다보니까 안되겠더라고요.

넘치는 물건들을 쇼핑백에 주섬주섬 넣어다니던 제가 너무 없어보여서 구입했습니다.  필슨이란 브랜드의 서류가방으로요. 아는 형님이 메는걸 보기전까지는 전혀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였지만 굉장히 튼튼해보이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주문했죠.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주문후 한달여 시간동안 쇼핑백을 계속 들어야했긴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며칠 들고다니면서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가방을 열어보면 브랜드 택이 박혀있습니다. 아주 좋은마인드로 제품을 만드는군요 ㅎ

손잡이의 가죽이 꽤나 두꺼운편인데 천도 그에못지 않게 두껍습니다 ㅡㅡ; 10년을 이 가방만 메고다녀도 닳지않을것처럼 빳빳하고 튼튼하네요. 그리고 무겁습니다 ㅠ

물건들을 따로담기 쉽게 수납공간이 잘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퍼도 튼튼하고 거칠어서 손 넣고뺄때 잘못하면 시계 다 갈리겠다는 걱정이 들어서 자주 빼는것들은

밖에다 넣으니까 딱 좋더라고요. 소매치기의 위험이 있으니 지갑같은건 안에다가 넣어놓습니다.ㅎㅎ

한파를 대비해 구입한 어그부츠(속에 털이 있습니다 ㅋㅋ)와 함께...잘 어울리나요? 가방을 구입하면서 여기저기 다른브랜드들도 봤는데 크로스백(?)은 참 애매한거 같습니다.

너무 정장용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너무 학생들꺼같고, 아니면 너무비싸고...ㅠㅠ 클래식 캐주얼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게 이 필슨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부담없이 튼튼하게 막굴릴 가방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