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 입니다만 새해를 맞이 하여 새로 시작 하는 기분으로 올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약간의 수트와 셔츠들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쓰는 글 입니다. 충동 구매를 막고 올바른 지름 문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주관적인 글을 제 나름대로의 주관으로 재 구성 했습니다.
주 5일 수트를 입어야 하는 직장인을 위한 워드롭 채워 나가기.
5년 주기로 갖추어야 할것들.
먼저 일년에 얼마나 옷에 돈을 쓸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워드롭을 구성 하는거죠. 예산을 정했으면 다음과 같은것들로워드롭을 구성 합니다. 비스포크이든 기성복이든 자신의 예산안에서요.
-6벌의 겨울용 수트
-6벌의 여름용 수트
-6 켤레의 구두
(제 신발장이 아닙니다.....ㅎㅎ)
-지퍼 라이닝이 달려 있는 레인코트
-2벌의 세퍼레잇용 자켓과 바지들
-넥타이 20개
다음은 지름의 예제 입니다. 지름의 순서는 자신이 정하면 좋겠군요.
1년차 : 1 X 겨울용 수트, 1 X 여름용 수트, 1 X 구두, 1 X 레인 코트, 4X 넥타이
2년차 : 1 X 겨울용 수트, 1 X 여름용 수트, 1 X 세퍼레잇 자켓 & 바지, 2 X 구두, 4 X 넥타이
3년차 : 2 X 겨울용 수트, 1 X 여름용 수트, 1 X 세퍼레잇 자켓 & 바지, 1 X 구두, 4 X넥타이
4년차 : 1 X 겨울용 수트, 2 X 여름용 수트, 1 X 구두, 4 X 넥타이
5년차 : 1 X 겨울용 수트, 1 X 여름용 수트, 1 X 구두, 4 X 넥타이
예산을 짜는건 쉽습니다. 1년 예산을 아이템으로 나누면 되지요. 하지만 구두에는 조금더 많이 할당 해도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15년만 하면 워드롭이 아주 풍부해 질수 있겠네요.
셔츠는 소모품의 개념으로 제외 시켰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도 지름신앞에서 무너진다면 어쩔수 없습니다........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요. ㅎㅎㅎㅎ
출처는 수터블 워드롭입니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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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4.01.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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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1 00:50
저는 내공은 없고 키보드 자판만 있을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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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hok
2014.01.31 17:03
올해에는 열심히 몸을 만들어서 완전한 검정으로 한 벌 맞출 계획입니다. 구두까지 사려면 돈 좀 나가겠지만 인증샷을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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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1 00:51
인중샷 기대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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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2014.01.31 19:54
아아... 그냥 회사에선 추노든 제임스본든 똑같은 취 급을 받는 공기업은 .. 옷잘입으면 오히려 묙먹지요 -
디오르
2014.02.01 00:51
기업 환경도 중요한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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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4.01.31 21:16
문제는 Wordrobe가 모자란 다는 거죠. 와이프한테 점령당해 제 스페이스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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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1 00:51
결혼 무서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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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ab
2014.02.01 00:26
이옷들을 소화하려면 몸이 받쳐줘야 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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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1 00:52
운동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동참 하시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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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4.02.01 00:58
그,... 그럴싸한데!?!
비즈니스캐쥬얼 ver. 도 있나욤? -
디오르
2014.02.01 21:26
수트를 세퍼레잇 자켓 바지로 바꾸면 될것 같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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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4.02.03 15:19
뜨와앗!!! 일단 올해는 워드롭 비우기부터 ㅎㅎㅎ -
사이공 조
2014.02.01 01:18
잘 보고갑니다 -
디오르
2014.02.01 21:26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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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02.01 02:02
당장 올해 1플랜 스타뜨!^^ -
디오르
2014.02.01 21:27
자! 이제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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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2014.02.01 15:59
역시 문제는...돈과 몸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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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1 21:27
모든 문제는 결국 돈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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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14.02.01 16:5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충동구매라 참 어려운 계획 같아요.ㅎ -
디오르
2014.02.01 21:28
지름의 끝판이라는 충동 구매시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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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아빠
2014.02.01 23:31
디오르님 글 올리시는거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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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3 00:13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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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나무
2014.02.02 21:56
더 큰 문제는 체형이 변하면 안된다는거... 다 모았다가 살찌면.. 낭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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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르
2014.02.03 00:14
그동안 모안 놓은것 때문에라도 다이어트 돌입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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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2014.02.03 01:14
전 겨울엔 스키복과 스키장비들로 계획은 세워야 한다는...
올 겨울엔 스키복 2벌과 대회전 스키만 장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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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4.02.03 10:11
흠~~ 좋군요 ㅋㅋㅋ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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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4.02.03 10:16
6벌의 수트와 6켤레의 구두에 어울리는 6개의 시계도 추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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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4.02.03 14:23
우선 1번에서부터 좌절하고 갑니다.
6벌의 겨울정장... TㅅT
1번부터 버겁네요.
2벌의 겨울정장과 2벌의 여름정장으로 버티는 1인.
(20개의 타이도 ㅎㄷㄷ 합니다. 스케일이 다른 디오르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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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2014.02.03 19:25
계획적인 소비는 정말 어렵더라구요...멋진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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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니
2014.02.04 12:19
저는 넥타이는 어느덧 20개는 넘어갑니다.. 수트는 워낙에 직장 문화에 따라 다르므로 논외라고 합니다만 구두는 여섯켤레라고 하면 참 구성하기가 벅찬거 같습니다. 눈오고 비오는날 대비하여 러버솔 한개는 갖추어야 하고... 포멀하게 신을 검정 갈색 스트레잇팁 하나 씩 있어야 하며... 윙팁도 한개씩 있어야 하며... 훌컷도 하나 있어야 하며... 로퍼도 있어야 하고... 저는 적당히 한 10켤레 가지고 돌려 신습니다. 저는 한때 코도반을 집중적으로 구매 했지만.. 남들은 신을수록 편해진다는데.. 저는 불편해서 신발장에서만 잠자고 있네요...ㅎㅎ 뭐든지 사놓고 지나고 나면 많이 이용하는 것이 제일 돈안깝고 남는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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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l
2014.02.04 12:23
총각시절에는 옷을 많이 구매하였지만 결혼 후 가장 달라진점이 제 워드롭은 커녕 와이프 워드롭만 채워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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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니
2014.02.04 17:13
저는 굳이 따지자면 여름용 수트가 겨울용 수트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라넬 같은 소재는 실제로 따뜻한거 70%에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 30%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여름용 원단은 시원하게 90% 시원해 보이는게 10% 라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겨울엔 좀 껴입어도 되지만 여름엔 더 벗을수 없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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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76
2014.02.04 17:13
결혼후 제 옷장 공간의 반을 뺏기고 나니...옷 걸 곳이 없어서 옷을 살려면 먼저 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ㅜ_ㅜ
전 매년은 아니고, 구두는 5켤레, 정장은 7벌 정도 있는거 같네요. 오래 되고 정리 대상이 그중 1벌 정도 되는듯 하고요. 매주 바꿔가면서 입으니 5 세트 정도 되도 나름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구두도 둘곳이 없어서....어서 이사를 가서 옷방을 먼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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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라본점
2014.02.05 21:22
우리 옷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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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다키다니
2014.02.09 12:59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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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
2014.02.12 11:03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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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2014.06.27 15:08
후덜덜 ㅋㅋㅋ 재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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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태
2016.04.05 03:3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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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옷 살떄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사긴 하는데
디오르님 같은 내공은 언제쯤 생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