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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대규모 세계 투어 전시회인 

'루이 비통 시리즈 2- 과거, 현재, 미래(Louis Vuitton Series 2- Past, Present, Future)'가 

LA, 베이징에 이어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도 지난 1일부터 5월 17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개막 행사에는 배우 최지우, 이서진, 배두나, 가수 소녀시대 멤버들, 격투선수 추성훈 씨 등이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분주한 시간대를 피해 잠시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패션 자체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데, 패션을 둘러싼 디자인적 요소, 컬래버레이션, 그외 영감을 주는 다양한 모티프와 패션가의 스토리텔링에는 관심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러한 전시 기회가 있으면 가급적 가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지난해 DDP서 열린 '샤넬' 전도 무척 기억에 남고, 

영국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서 열린 알렉산더 맥퀸 특별전 '새비지 뷰티' 역시 최근 정말 인상적으로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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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평일에는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는 좀 더 넉넉하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전시는 무료이고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현장에 무턱대고 가셨다가 입장이 곤란하다고 할 수 있어요. 


- 전시 소개 및 예약 관련 홈페이지 링크: http://kr.louisvuitton.com/kor-kr/fashion/series-2-exhibitio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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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것은 LV 로고를 형상화한 네온사인 설치물이었습니다. 

여러 겹의 라이트 패널로 조명되는 LV 로고를 통해 브랜드의 뿌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킹 페이스(Talking Faces)'로 명명된 첫번째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루이 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가 총괄한 지난 2015 S/S 컬렉션 쇼장을 일부 재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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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렁크'라는 비욘세의 뇌쇄적인 노래와 함께 영상을 보여주는 방을 통과하면, 루이 비통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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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의류, 가방, 액세서리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쪽 구석에는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파견된 가죽 공예 장인이 루이 비통 백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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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층 전시가 끝나고 2층 전시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액세서리 갤러리로서, 루이 비통의 역사적인 트렁크에서부터 2015년 봄/여름 신상 액세서리들까지 두루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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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동한 방은 백스테이지(Backstage)라는 섹션입니다. 


이름 그대로 루이 비통의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공간입니다. 


48명의 모델과 25명의 메이크업 & 헤어 아티스트, 40여명의 스튜디오 스태프들, 그리고 수장인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모습까지 대형 사진으로 담아 벽면에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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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신상품들이 종류별로 정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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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프로젝션 룸안에서 2015 S/S 런웨이 쇼를 선뵈는 '끝없이 이어지는 쇼(Infinite Show)'라는 방을 지나면, 

'포스터 룸(Poster Room)'이라는 방이 등장합니다. 3명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 유르겐 텔러, 브루스 웨버가 촬영한 

올해 봄/여름 컬렉션 광고 캠페인 사진들이 어지럽게 배열된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시리즈 2' 전시 포스터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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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느낌의 방... ㅋ 배두나 씨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모델로도 참여하고 있네요. 세계적인 패션하우스의 메인 모델이라니 뭔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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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 한쪽 벽면에는 '스티커 월'이라고 해서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13가지 유형의 스티커가 전시돼 있는데, 이건 무료로 가져갈 수가 있습니다. 



'루이 비통 시리즈 2 - 과거, 현재, 미래' 전시는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체로 재미있게 둘러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루이 비통이라는 이름만으로 큰 기대를 안고 가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시 기획 자체가 전반적으로 좀 어수선하고, 몇몇 방들은 테마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채 현란한 이미지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장인정신과 백스테이지는 그나마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면, 포스터룸이나 스티커월은 개인적으로 전혀 와닿지 않는 섹션이었습니다. 


결론은... 그래도 무료 전시니 이 정도면 보실 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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