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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2013 몽블랑 Montbalnc

알라롱

조회 4241·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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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2013 리포트 -> https://www.timeforum.co.kr/6778116

 

위 링크를 따라가서 보시면 올 해 몽블랑은 GMT에 힘을 실었던 한 해였습니다. 좀 살만하다 싶은 모델(ETA 라인)에서 GMT 모델이 대거 나왔었죠. 남반구와 북반구를 구분해서 만든 월드타이머 해미스피어와 24시간 핸드를 가진 보야져 UTC였습니다. 인 하우스인 니콜라스 뤼섹에서는 검정, 파랑이 반씩 그려진 디스크를 이용해 데이&나이트 기능을 추가한 니콜라스 뤼섹 라이징 아워가 등장했었는데요. 그에 반해 컴플리케이션 라인인 빌레레에서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기존 엑소투르비용(ExoTourbillon)이 다이얼을 달리하여 나온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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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몽블랑. 워치&원더스를 위해서 카드를 한 장 감춰두고 있었군요. 엑소투르비용(ExoTourbillon) 라트라팡테가 등장했습니다. 엑소투르비용이라는 이름은 12시 방향의 커다란 밸런스 휠이 케이지 위(외부)에 놓여져 ‘Exo’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통이라면 밸런스 휠은 투르비용 케이지 내부로 수납되죠. 커다란 밸런스 휠을 자랑하는 투르비용 답게 케이지의 회전속도가 느긋합니다. 1분에 1회전이 일반적이라고 한다면 4분에 1회전을 합니다. 투르비용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느냐 심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가가 요즘의 투르비용인데 후자에 가깝지 않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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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투르비용은 투르비용과 크로노그래프인 모델입니다. 크로노그래프가 라트라팡테로 업그레이드(?)된 것인데 사실 크로노그래프와 라트라팡테(스플릿 세컨드)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을 정도로 메커니즘의 난이도로 따지면 격차가 큽니다. 라트라팡테가 컴플리케이션으로 분류되는 이유기도 하다고요. 그래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신제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독특한 다이얼 배치는 엑스투르비용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6시 방향에 배치된 시침과 중앙에 배치된 분침은 레귤레이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시 방향에 시침이 두 개인 것은 GMT로 회색 바늘이 세컨드 타임존입니다. 그 옆에 곁다리로 있는 작은 윈도우가 24시간 표시인데 어림짐작으로 세컨드 타임을 읽을 수는 있습니다. 아예 색으로만 구분했으면 더 낫지 않았나 싶군요. 라트라팡테가 되면서 2시 방향에 푸시 버튼이 하나 더 늘었지만 다이얼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습니다. 표시 방법이 달라지면서 다이얼 디테일이 변화한 것으로 각 모델만의 멋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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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의 경우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미네르바가 몽블랑에 인수되기 전에도 이미 한 번 2000년에 인수된 바 있는데요. 이 때 무브먼트 피니싱이 급상승합니다. 저렴한 시계를 만드는 매뉴팩처 이미지에서 고급 이미지를 노렸기 때문인데요. 현재의 피니싱을 보면 그 때 특징이 남아있는데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레버 가공입니다. 미려한 곡선을 그릴 뿐 아니라 끝 부분은 화살촉 혹은 악마의 꼬리 같은 형태로 만듭니다. 대단히 인상적인 부분으로 엑소투르비용에서도 보입니다. 거기에 중앙부의 집게처럼 생긴 레버(클램프)는 스플릿 세컨드에서 빠질 수 없는 부품인데 디자인이 침이 줄줄 흐를 만큼 아름답군요. 연결된 컬럼 휠도 눈여겨 볼만 하고요. 아쉽지만 엑소투르비용은 여기저기 계속 불려다녀서 실제 이미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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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까르페 디엠(Carpe diem)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대사로 친숙해진 말이죠. 스페셜 에디션 답게 초침을 빨갛게 칠했습니다. 스페셜 에디션이므로 생산 개수를 한정하는 것 같지는 않군요. 3개의 모델로 구성되는 까르페 디엠 에디션은 올 해 SIHH에서 발표된 풀 캘린더+문페이즈의 스타 퀀타임 컴플릿, 크로노그래프 UTC, 오토매틱 데이트입니다. 드레스 워치 스타일이 심심하여 조금 튀는 모델을 찾는다면 괜찮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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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워치&원더스의 특화된 모델인 시노스피어(Sinosphere)가 등장했습니다. 헤미스피어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로 시노스피어는 거칠게 말하면 중국어권 정도로 할 수 있겠습니다. 도시이름 GMT +7의 자리에는 보통 홍콩이 오는데 시노스피어에는 붉은색으로 차이나라고 되어 컨셉트를 드러냅니다. 다이얼과 케이스 일부에는 레드 골드가 사용되어 화려한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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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앤원더스 몽블랑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Picus_K,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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