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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Chanel)이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D Museum)에서 ‘마드모아젤 프리베(Mademoiselle Privé)’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2015년 DDP에서 열린 ‘문화 샤넬’전에 비하면 전시 규모는 작지만 보다 접근하기 쉬운 기획 컨셉이 돋보이며, 코로만델, 도빌, 토템, 샤넬 넘버 5, 노하우 등으로 이름 붙여진 각각의 테마가 있는 섹션을 통해 샤넬의 창업주 가브리엘 샤넬과 현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대표적인 유산 및 영감의 원천이 된 샤넬의 코드와 상징, 관련 오브제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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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층에 위치한 도빌(Deauville)실은 1913년 샤넬이 프랑스에 처음으로 문을 연 부티크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당시 샤넬이 창조한 모던한 디자인의 모자들을 그래픽으로 재현해 여러 포장 상자들과 함께 인상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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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공간인 토템(Totems)실에는 생전 가브리엘 샤넬이 소중히 여기고 칼 라거펠트가 계승하여 이후 샤넬 하우스의 코드와 상징으로 발전한 특별한 상징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번영과 반복되는 창조성을 의미하는 밀로 완성한 토템 장식물을 비롯해,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꽃인 까멜리아(동백꽃)를 재해석한 한국 작가 이지용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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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전시실은 샤넬이 1921년 런칭한 샤넬 넘버 5 향수를 테마로 한 공간으로, 이 전설적인 향수의 다양한 재료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메이 로즈(May rose, 5월의 장미)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비주얼 아트로 표현한 입구를 지나면, 건축학적으로 설계한 파이프 오르간이 등장하는데, 그 앞에 설치된 각 보틀에는 샤넬 넘버 5의 필수 원재료인 알데하이드, 일랑일랑, 메이 로즈, 자스민, 샌달우드 등의 원액(혹은 합성액)이 들어있어 각각의 향을 시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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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층의 마지막 전시실은 ‘노하우’라는 이름과 함께 명명된 일명 ‘감각 전시실(Sensory room)’로, 샤넬 오뜨 꾸뛰르 공방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수십 년 경력 장인들의 노하우(Savoir faire)를 감각적이면서도 정적인 영상과 함께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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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계단을 따라 이동한 M2층에는 파리 깡봉가 31번지에 위치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현관에서 영감을 얻어 4개의 설치작품들이 가브리엘 샤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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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전시실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직접 디자인한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비롯해, 이를 입고 촬영한 샤넬 하우스의 대표적인 뮤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를 비롯해 조니 뎁의 딸이자 모델인 릴리-로즈 뎁(Lily-Rose Depp) 등의 사진을 담은 캔버스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움직이며, 다음 전시 공간인 샤넬의 대표적인 하이 주얼리 ‘비주 드 디아망 (Bijoux de Diamants)’ 컬렉션을 소개한 방으로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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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 드 디아망 룸에서는 다채로운 하이 주얼리 제품들(네크리스, 브로치 등)을 마네킹과 함께 별도의 쇼케이스로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옆으로 이어진 방에서는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을 착용한 샤넬 하우스 친구들의 폴라로이드 인물사진이 전시돼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지드래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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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한쪽 어두운 방(시청각실)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단편 영화가 함께 상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배우 제랄딘 채플린(Geraldine Chaplin)이 가브리엘 샤넬의 말년을 놀랍도록 완벽하게 재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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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전시는 6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무휴)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으며, 관심있는 분들은 마드모아젤 프리베 전용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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