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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제조사 미도(MIDO)가 지난 6월 11일 서울 충정로 스와치 그룹 코리아 본사 2층 그렌첸 룸에서 소수의 선별된 프레스를 대상으로 2020년 주요 신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본사 관계자가 방한할 수 없게 된 만큼, 화상회의 앱인 스카이프를 통해 미도 CEO 프란츠 린더(Franz Linder)가 직접 한국의 프레스에게 신제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마침 주요 신제품들(판매용과 일부 샘플)이 한국에 들어와 있어 직접 해당 제품들을 착용해볼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2020년 미도의 주요 신제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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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fort Mechanical Skeleton Limited Edition
멀티포트 메커니컬 스켈레톤 리미티드 에디션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 영감을 얻은 멀티포트 컬렉션에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수동 스켈레톤 한정판입니다.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를 흡사 물결치는 모양으로 오픈워크 가공 후 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과 함께 블랙 코팅 마감해 블랙 PVD 코팅 티타늄 케이스와도 조화를 이룹니다. 다이얼면에 노출한 플레이트 특유의 디자인부터 디테일한 마감 처리, 케이스 및 스트랩 컬러와의 전체적인 조화 등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많은 고심 끝에 공들여 출시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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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1.98mm이며, 방수 사양은 100m를 지원합니다. 무브먼트는 범용 수동 칼리버의 대명사인 ETA 6498-1을 베이스로 수정한 것을 사용했습니다(진동수 2.5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 스트래븐 견고하면서도 질긴 블랙 테크니컬 패브릭 스트랩을 체결했으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매트하게 블랙 PVD 코팅 처리한 티타늄 소재의 핀 버클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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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트 메커니컬 스켈레톤(Ref. M032.605.47.410.00)은 전 세계 999피스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올 하반기인 9월경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도 미리 정해졌는데요. 2백 51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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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fort Chronometer 1
멀티포트 크로노미터 1

올해 가장 먼저 출시된 신제품인 멀티포트 크로노미터 1입니다. 기존의 멀티포트 크로노미터 1 제품들과 다이얼 색상을 제외하면 스펙상의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42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글라스 소재로 사용하고, 새틴 브러시드 가공한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했습니다. 방수 사양 또한 전작들과 동일한 100m 방수로 일상생활에서 올-라운더 시계로 착용하기에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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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신뢰할 만한 범용 자동 칼리버 ETA 2836을 베이스로 진동수는 3헤르츠로 낮추고 파워리저브는 80시간까지 늘린 ETA C07.821 기반에 온도변화 및 자성에 강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으로 수정한 칼리버 80 Si를 탑재했습니다.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까지 받은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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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nder Gradient
커맨더 그래디언트

앞서 뉴스를 통해 그리고 타임포럼 유튜브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 올해 상반기 미도의 주력 신제품 중 하나인 커맨더 그래디언트입니다. 기존의 커맨더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던 시스루 디자인의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를 노출함으로써 기계식 시계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개성적인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최근 미도 코리아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수현이 화보 촬영시 착용한 제품으로도 인기몰이를 단단히 하고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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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맨더 그래디언트를 타임포럼 유튜브 리뷰로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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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celli Big Date Limited Edition
바론첼리 빅 데이트 리미티드 에디션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에 위치한 바로크풍의 건물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II(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바론첼리 라인의 블루 다이얼 신제품입니다. 앞서 뉴스로 이미 자세히 다루긴 했지만 시계 실물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하단의 빅 데이트 창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퍼지게 새틴 선레이 마감한 블루 컬러 다이얼이 상당히 오묘하고 아름답습니다. 총 2,02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에는 매우 소량만 입고되었는데 현재는 몇 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시 가격은 1백 4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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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Star GMT 
오션 스타 GMT

지난해 탄생 75주년을 기념한 다이버 워치 오션 스타 컬렉션에 올해 최초로 GMT 라인업이 추가됐습니다. 이어 소개하겠지만, 올해 GMT 버전과 함께 오션 스타 라인에 처음으로 크로노그래프 버전도 선보입니다. CEO 프란츠 린더의 설명에 따르면, 스몰 컴플리케이션 제품군을 강화해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볼륨을 키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적으로 오션 스타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사이즈 및 디자인,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포섭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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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GMT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스틸 케이스에 블랙 세라믹 인서트 베젤을 사용한 버전과 스틸 케이스에 블루 세라믹 인서트 베젤을 사용한 버전, 스틸 & 핑크 골드 PVD 스틸 투-톤 케이스에 블랙 세라믹 인서트 베젤을 사용한 버전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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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3.28mm이며, 다이버 워치인 만큼 200m 방수 성능을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ETA 2824를 베이스로 24시 단위를 표시하는 핸드를 추가해 GMT 기능 수정한 ETA C07.661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 스와치 그룹의 같은 계열사인 티쏘나 서티나에도 도입되고 있을 만큼 기존의 ETA 2893을 대신해 최근 비교적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지는 않지만, 24개 타임존을 각각의 도시명 및 숫자 표기와 함께 새겨 주의 깊게 살펴보면 월드타이머처럼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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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GMT는 이달 말 혹은 7월 초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백 48만원으로 책정돼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Ocean Star Chronograph
오션 스타 크로노그래프 

오션 스타 컬렉션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입니다. 블랙 DLC 코팅 스틸과 티타늄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전자에는 매트한 블랙 다이얼과 블랙 세라믹 인서트 베젤을, 후자에는 블루 다이얼과 블루 세라믹 인서트 베젤을 적용해 디자인적인 차이를 드러냅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5.63mm이며,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푸셔 설계를 적용해 2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ETA/밸쥬 7753을 베이스로 시 카운터를 없애고 바이-컴팩스(투 카운터) 형태로 수정한 ETA A05.H31의 미도 버전인 칼리버 6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또한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다이얼 챕터링에 일명 노티컬 타키미터(Nautical Tachymeter), 다시 말해 항해를 위한 타키미터 스케일을 추가해 요트 경주나 그 밖의 해양 스포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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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크로노그래프는 빠르면 오는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블랙 DLC 코팅 스틸 버전 기준으로 2백 9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티타늄 케이스/브레이슬릿 버전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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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Star Decompression Timer 1961
오션 스타 디컴프레션 타이머 1961

마지막으로 보실 신제품입니다. 1961년 출시한 미도의 오션 스타 스킨 다이버 워치를 오리지널에 가깝게 재현한 복각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지난해 말 오션 스타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오션 스타 트리뷰트의 기대 이상의 성공에 고무된 미도는 올해도 자사의 1960년대 헤리티지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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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시 디컴프레션(Decompression, 감압) 시간과 수심(미터와 피트 단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4겹의 각기 다른 컬러 링을 다이얼상에 강조하면서 이를 디자인적인 요소로도 활용한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2020년 복각 에디션 역시 유니크한 컬러 테이블 디자인을 완벽하게 되살렸습니다. 또한 인덱스와 핸즈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야간이나 다이빙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하고, 1960년대 빈티지 미도 로고까지 되살려 복각 모델의 풍모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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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0.5mm, 두께는 13.43mm이며, 위로 불룩하게 솟은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오리지널의 플렉시글라스 느낌마저 재현하고 있습니다. 블랙 알루미늄 인서트를 사용한 단방향 회전 베젤을 갖추고, 케이스 방수 사양은 200m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ETA C07.621 베이스를 수정한 80시간 파워리저브의 자동 칼리버 80을 탑재했습니다.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형태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지만, 오션 스타 컬렉션을 상징하는 불가사리 부조를 새겨 개성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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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네즈 메쉬 스타일의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교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한 2종의 스트랩(송아지 가죽 혹은 테크니컬 패브릭 스트랩)을 추가 제공해 구성도 알찬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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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스타 디컴프레션 타이머 1961 스페셜 에디션(Ref. M026.807.11.051.00)은 오리지널 타임피스의 최초 출시 연도를 기념해 총 1,961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인 9월경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1백 44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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