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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1967년 발표한 44GS는 이전의 그랜드 세이코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훗날 '그랜드 세이코 스타일'을 확립한 시그니처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 44GS 탄생 55주년을 맞아 그랜드 세이코가 이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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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다이니 세이코샤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44GS 

오리지널 44GS는 브랜드 최초로 외부 디자이너인 다나카 타로(Taro Tanaka)를 영입해 그랜드 세이코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확립하고자 노력한 결실입니다. 눈에 띄게 직선적이고 볼륨감 있는 케이스와 반대로 날렵한 프로파일, 일자형 러그 등 입체적인 실루엣이 돋보였고, 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수려한 피니싱까지 더해져 현행 그랜드 세이코 컬렉션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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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GS 5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SBGJ255

새로운 44GS 5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하이테크의 모던한 감성을 더합니다. 티타늄 소재임에도 어김없이 브랜드가 자랑하는 자랏츠(Zaratsu) 폴리싱 기법으로 유무광 마감되어 제품 이미지만 봤을 때는 티타늄이 아닌 스틸처럼 보일 정도로 상당한 마감 수준을 보여줍니다. 가공이 까다로운 소재 특성상 일반 스틸 제품에 비해 케이스 연마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음을 어림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4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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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 다이얼은 세로로 버티컬 브러시드 마감되었으며(참고로 일본 전통 다다미방의 미닫이문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다이아몬드 컷 각면 폴리시드 가공한 아플리케 인덱스 및 소드 핸즈에는 독자적인 야광도료인 루미브라이트(Lumibrite)를 코팅해 야간에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반면 GS 로고 및 GMT 핸드는 브랜드의 상징 컬러인 다크 블루 래커 처리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왜곡 없는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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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대표적인 인하우스 하이비트 자동 GMT 칼리버인 9S86을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36,000회 진동하고(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하며, 일 허용오차 범위 +5~–3초대의 정확성을 자랑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픈워크 가공한 특징적인 로터 디자인이 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티타늄 바탕에 거듭된 양극 산화처리 과정을 통해 옐로우 컬러를 입히고 한쪽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앞발을 든 사자 엠블럼을 새겨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해당 로터 디자인은 지난 2014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 출품해 쁘띠 에귀유(Petite Aiguille) 상을 받은 하이비트 GMT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특별한 그랜드 세이코 한정판임을 보여주는 심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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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44GS 5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J255)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전 세계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총 1,200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입니다. 리테일가는 유럽 현지 기준으로 8천 5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 및 정확한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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