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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개인 소장품인 리베르소 시계(LOT. 359) 



세계적인 경매업체 앤티쿼룸(Antiquorum)의 연간 정기 경매 행사인 

'주요 모던 & 빈티지 시계들(Important Modern & Vintage Timepieces)'이

오는 5월 10일 스위스 제네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故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빈티지 리베르소 시계가 출품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5성 장군을 거쳐 미군 최고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종전 후 일본점령군 최고사령관을, 한국전쟁시 UN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한 우리에게도 친숙한 명장입니다. 


그가 생전 소장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의 초기 리베르소(Reverso) 시계(Ref. 201)가 이번 앤티쿼룸에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위 첨부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유의 리버서블 가능한 스틸 케이스와 야광 도료 처리된 아라빅 인덱스 같은 요소들이 리베르소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냅니다. 


다이얼 하단에는 'Golay Fils & Stahl Geneve'라는 프린트가 추가됐는데, 이는 당시 시계를 판매한 리테일러의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제조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유명 리테일러의 이름을 다이얼에 병기하는 일이 비교적 빈번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백에는 'D MAC A'라는 알파벳이 인그레이빙돼 있는데, 더글라스 맥아더의 이름 이니셜에서 따온 것입니다. 

케이스 가로 직경 23mm, 세로 폭 38mm, 두께 8mm이며, 일명 '유니플랜(Uniplan)'으로도 불리는 수동 410 칼리버가 탑재됐습니다.  


1935년 제작된 것으로 파악된 맥아더 장군의 리베르소 시계는 예상 경매가 10,000~20,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현 환율 기준 한화로 환산시, 약 1천 1백만 원대에서 2천 2백만 원대로 책정돼 있습니다. 


전 오너의 유명세와 시계 자체의희소성을 고려하면 아마도 예상 경매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대에 낙찰되지 않을까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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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시계(LOT. 504) 



또 다른 하이라이트 모델은 경매의 제왕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의 퍼페추얼 캘린더 &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시계(Ref. 2499/100)입니다. 


직경 38mm의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직경 13 리뉴의 벨쥬 베이스를 수정한 수동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1983년 제작돼 그해 12월 9일에 판매됐습니다. 

6시 방향 문페이즈와 날짜가 표시된 다이얼 바탕에 '티파니 앤 코(Tiffany & Co.)라고 표기돼 있는데, 이는 뉴욕 티파니가 파텍 필립의 주요 리테일러였기 떄문입니다. 


이 시계의 예상 경매가는 30만 스위스 프랑(약 3억 3천만 원대)에서 50만 프랑(약 5억 6천만 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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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계는 파텍 필립 회중시계로서 파텍 필립 뮤지엄 소장의 히스토릭 투르비용 무브먼트 에보슈를 바탕으로,

1989년에 골드 케이스만 추가로 제작한 다음 무브먼트 역시 다시 수정해 탑재한 보기 힘든 익셉셔널 피스입니다. 

 

무브먼트 자체는 1927년에서 1929년 사이에 당시 율리스 나르덴의 수석 워치메이커이자 르 로끌 시계 학교의 교수이기도 했던 

제임스-세자르 펠라톤(Jämes-César Pellaton, 1873~1954)과의 일종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며,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한 개인 소장가의 손에 들어간 것을 다시 파텍 필립에 케이스 제작을 의뢰하면서 재탄생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상 경매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20만 스위스 프랑(약 2억 2천만 원대)에서 30만 프랑(약 3억 3천만 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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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롤렉스(Rolex)의 1969년 제작된 일명 '폴 뉴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Paul Newman Cosmograph Daytona)' 시계(Ref. 6239) 입니다. 


폴 뉴먼 6239 시리즈가 이미 세계 경매에서 인기가 높은데다, 이 모델은 리테일러인 '티파니 앤 코' 프린트까지 추가돼 더욱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앤티쿼룸 측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티파니 앤 코 프린트가 추가된 6239 모델은 단 2점만이 경매에 나왔다고 하네요. 

직경 36mm 스틸 케이스에 타키미터 눈금이 새겨진 베젤도 흔치 않은 스틸 베젤입니다, 무브먼트는 밸쥬 베이스의 수동 722-1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이 시계의 예상 경매가는 놀랍게도 20만 스위스 프랑(약 2억 2천만 원대)에서 30만 프랑(약 3억 3천만 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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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제작된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빈티지 모델(Ref. 5513)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이얼이 일반적인 서브 다이얼이 아닌 익스플로러 다이얼입니다. 그 희소성 떄문에 역시나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예상 경매가는 8만 스위스 프랑(약 8천 9백만 원대)에서 12만 프랑(약 1억 3천만 원대)입니다. 

이 시계 같은 경우는 원 소유자가 이번에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한 시계라고 하네요. 이를 증명하는 서류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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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의 캐비노티에 스켈레톤 미닛 리피터 한정판 모델(Ref. 30030/000R-8200)입니다. 


2006년 핑크 골드 케이스로만 총 200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그해 6월에 판매돼 오리지널 오너에 의해 처음 경매에 출품됐다고 합니다. 구성품까지 풀셋이라고... ^^ 

케이스는 직경 37mm에 두께 10mm로 기능에 비해 얇은 편에 속합니다. 무브먼트는 전체 스켈레톤 & 핸드 인그레이빙 처리한 수동 1755 SQ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예상 경매가는 15만 스위스 프랑(약 1억 7천만 원대)에서 20만 프랑(2억 2천만 원대)로 형성돼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앤티쿼룸 경매는 본 경매일(5월 10일) 이전에 

4월 27일 싱가포르의 포 시즌즈 호텔을 시작으로, 4월 29~30일 양일간 앤티쿼룸 홍콩을 거쳐, 

5월 7일에서 10일 오전까지 제네바 앤티쿼룸 쇼룸에서 각각 초청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를 갖습니다. 


사진 제공: 앤티쿼룸(Courtesy of Antiqu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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