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계가 아닌 책 소개 전해 드립니다.  

세계에서 단절 없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얼마 전 

메종의 방대한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브랜드북 '바쉐론 콘스탄틴 : 시간의 예술가(Artists of Time)'를 출간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 시간의 예술가'는 작가이자 역사학자이며, 제네바 고급시계 협회 대표 및 밀라노의 콜로니 메티에 다르 재단 설립자인 

프랑코 콜로니(Franco Cologni)가 직접 저술한 것으로, 스웨덴의 유명 포토그래퍼 브루노 에르스(Bruno Ehrs)가 참여하고, 플라마리온 출판사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총 356 페이지에 300개에 달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아카이브의 사진들이 포함된 책자는 

영어, 프랑스어 등 11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중 한국어 에디션도 있습니다. 

1755년 9월 17일, 창립자 장 마크 바쉐론이 메종의 초석을 세우고, 1819년 이후 사업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소와 콘스탄틴이 세계 각지로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무려 260여 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동안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들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브랜드로 군림하게 되었는데요. 

시계 관련 무수한 저서들을 남긴 베테랑 작가 프랑코 콜로니는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필치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장대한 역사를 더듬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토그래퍼 브루노 에르스가 찍은 사진들을 통해서 희귀한 헤리티지 컬렉션과 프라이빗 컬렉션, 나아가 아카이브 서류들과 최신 제품들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아름답게 묘사된 이 책은 메종의 위대한 과거에 바치는 헌사와 미래를 위한 혁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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