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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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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EAST 지하 1층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합니다. 마스터피스나 하이 주얼리 워치를 주제로 한 종전의 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는 데다가 출시된 지 이미 수 년이 지난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시계 예술의 극치를 추구한 메종의 역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분명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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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자이로투르비용 1
Master Gyrotourbillon 1

2004년 발표 이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온 히브리스 메카니카(Hybris Mechanica)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용 1의 하이 주얼리 버전입니다. 전매특허인 6시 방향의 다축 투르비용으로도 모자라 시간을 표시하는 12시 방향의 오프센터 다이얼 부분을 오픈워크 방식으로 처리해 시선을 압도합니다. 퍼페추얼 캘린더에 귀속된 월 디스플레이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좌우로 포진한 어벤추린 다이얼이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베젤과 크라운을 포함한 플래티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를 휘감은 59캐럿 상당의 바게트컷 다이아몬드가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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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개의 부품이 얽히고설킨 핸드와인딩 칼리버 177은 8일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갖췄습니다. 자세차에 따른 오차를 파훼하는 다축 투르비용을 비롯해 오프센터 다이얼의 태양을 형상화한 바늘을 이용해 구현한 균시차,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복잡한 기능을 여럿 보유했습니다. 엄청난 귀금속과 물량이 투입된 이 제품은 단 한 개만 생산됐으며, 가격은 약 20억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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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용 3 주빌리
Master Grande Tradition Gyrotourbillon 3 Jubilee

다축 투르비용이라는 공통 분모 위에 다른 기능을 올려 히브리스 메카니카 시리즈의 영역을 한층 넓힌 제품입니다. 시간을 표시하는 오프센터 다이얼과 낮밤 인디케이터 외에 눈 여겨 볼 것은 9시 방향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입니다. 특이하게도 크로노그래프 초를 가리키는 바늘과 분을 의미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한데 어울린 하이브리드 형태입니다. 케이스 2시 방향에 있는 버튼 하나로 스타트, 스톱, 리셋을 모두 제어하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오프센터 다이얼과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사이로 컬럼휠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케이스의 지름은 43.5mm이며, 50미터 방수를 지원합니다. 핸드와인딩 칼리버 176의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45시간입니다. 75개 한정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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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셀레스티얼
Rendez-Vous Célestial

메종의 예술혼을 불태워 빚어낸 히브리스 아티스티카(Hybris Artistica) 컬렉션 12인방 중 하나입니다. 각양각색의 별자리로 수놓은 푸른색 라피스 라줄리 다이얼과 함께 다이아몬드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다이아몬드의 수는 총 941개, 11캐럿에 달합니다. 지름 37.5m의 케이스는 화이트골드로 제작했습니다. 방수는 50미터입니다. 시간과 스카이 차트 기능을 갖춘 셀프와인딩 칼리버 809의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3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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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 메티에 라르 트리뷰트 투 페르디낭 호들러
Reverso Métiers Rares Tribute To Ferdinand Hodler

지난 2018년, 스위스 화가 페르디낭 호들러(Ferdinand Hodler) 서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선보인 제품입니다. 수공예 장식에 정통한 메종의 장인들은 고인이 생전에 즐겨 그린 산과 호수의 풍경을 리베르소에 담아냈습니다. 마름모꼴 패턴을 촘촘히 새긴 뒤 반투명한 에나멜로 코팅한 기요셰 다이얼은 섬세하고, 케이스백에 묘사한 아름다운 그랑푀 에나멜 미니어처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페르디낭 호들러의 작품을 축소해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완성하기까지 50시간이 넘는 섬세한 공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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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1909년작 <툰 호수, 대칭 반사(Lake Thun, Symmetric Reflection)>, (가운데)1904년작 <해 뜨기 전 툰 호수와 대칭 반사(Lake Thun with Symmetric Reflections Before Sunrise)>, 오른쪽 1918년작 아침 햇살이 비치는 제네바 호수와 몽블랑(Lake Geneva with Mont Blanc in the Morning Light)>

화이트골드로 제작한 특유의 사각형 케이스의 크기는 45.5mm x 27.4mm, 두께는 9.73mm입니다. 핸드와인딩 칼리버 822A/2를 탑재했으며 파워리저브는 38시간입니다. 모델 별로 8개씩, 총 24개 한정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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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랑 투르비용 에나멜 &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용 실린드릭 에나멜
Master Grande Tourbillon Enamel & Master Grande Tradition Tourbillon Cylindrique Enamel

메티에 라르 워크샵에서 배출한 또 다른 예술 작품입니다. 마스터 그랑 투르비용 모델은 들판에서 노니는 두루미를,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용 실린드릭 모델은 물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잉어를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베젤, 러그, 크라운에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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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소나티나
Rendez-Vous Sonatina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예술로 승화시킨 수작입니다. 체리나무에 서 있는 물총새를 앞세운 모델은 제7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기념 에디션, 오키드와 나비가 주인공인 모델은 베이징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기요셰, 마이크로 페인팅, 젬 세팅 등 섬세함과 인내심을 요하는 다양한 공예 기법이 어우러진 다이얼은 메티에 라르 워크숍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했습니다. 다이아몬드로 꾸민 핑크골드 케이스의 지름은 38.2mm, 두께는 5.57mm입니다. 방수는 50미터입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735는 시간과 낮밤 인디케이터 외에 원하는 시간에 수줍은 듯 차임을 울리는 알람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0시간입니다. 모델 별로 8개만 제작되며, 예거 르쿨트르 부티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금번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피스 특별 전시는 7월 15일 수요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둘러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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