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IWC가 오는 11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3 포뮬러 원 시즌 라스베가스 그랑프리™(Las Vegas Grand Prix™)를 앞두고 모터스포츠 파트너사인 메르세데스-AMG 및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Mercedes-AMG and the Mercedes-AMG Petronas Formula One™ Team)을 위한 2종의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Pilot’s Watch Performance Chronograph)를 공개했습니다.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Ref. IW388305/04)와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Ref. IW388306/07)으로 분류한 총 4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이며, 전 모델 공통적으로 이동 거리의 평균 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타키미터 눈금을 새긴 세라믹 베젤을 채택해 기존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와 차별화합니다. 

-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 버전은 스틸 대비 약 45% 정도 더 가볍지만 매우 견고하고 단단한 5등급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했습니다. IWC는 1980년부터 티타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손목시계를 출시할 만큼 일찍이 티타늄 소재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해온 제조사 중 하나입니다. 관련 노하우는 프랑스 항공우주 회사(Aérospatiale)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습득했다고 전해지지요. 티타늄은 또한 우수한 내부식성과 함께 인체친화적이어서 예민한 피부에도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반면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버전은 IWC만의 독자적인 하이테크 소재인 세라타늄®(Ceratanium®)으로 제작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과 스크래치에 강한 세라믹의 장점만을 결합한 세라타늄®은 IWC 매뉴팩처(Manufakturzentrum)에서 일련의 단조 공정을 거친 특수 티타늄 합금을 바탕으로 고온의 가마에서 소성되는 동안 소재 표면이 세라믹과 유사한 특성을 갖게 됩니다. 여느 티타늄 합금과 달리 특유의 매트한 블랙 컬러를 띄기 때문에 한눈에 앞서 소개한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 버전과 쉽게 구분이 됩니다. 

또한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버전만 다이얼 바탕 및 스몰 세컨드 핸드, 데이-데이트 디스크 폰트 컬러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을 상징하는 민트 그린으로 처리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에디션(Ref. IW388108)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재에 관계 없이 전 모델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4.7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해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전천후 스포츠 워치를 표방합니다. 케이스 사이즈만큼이나 무브먼트 역시 이전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과 동일한 컬럼 휠 방식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938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6시간).

다소 스모키하게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IWC의 크로노그래프 워크호스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글라스 안쪽에 각각의 영문 제품명을 화이트 컬러로 입히고, 티타늄 버전인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만 가운데에 AMG 로고를 커다랗게 프린트해 2004년부터 이어진 메르세데스-AMG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강조합니다. 

2종 모두 블랙 러버 스트랩과 티타늄 또는 세라타늄®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베리에이션을 지원하며, 공통적으로 IWC만의 이즈X-체인지(EasX-CHANGE®)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H형 링크와 함께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울퉁불퉁한 브레이슬릿은 인제니어 라인에서 볼 수 있던 것으로, 파일럿 워치 컬렉션으로는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 세라타늄® 에디션(Ref. IW503604)과 같은 극히 일부 모델에만 접할 수 있던 것이기 때문에 해당 브레이슬릿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번 신제품의 출시가 더욱 반가울 것입니다. 

전 모델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Ref. IW388305)이 1천 260만 원, 티타늄 브레이슬릿 버전(Ref. IW388304)이 1천 510만 원,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Ref. IW388306)이 1천 760만 원, 세라타늄® 브레이슬릿 버전(Ref. IW388307)이 2천 60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특별히 관심 있는 분들은 IWC 고객센터(Tel. 1877-4315)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AMG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