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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프레사지(Presage) 컬렉션에 최초로 여성들을 위한 에나멜 다이얼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총 3가지 레퍼런스로 선보이는데, 이중 블루 에나멜 다이얼 버전은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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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는 지난 수년 간 고풍스러우면서도 동양적인 섬세함을 간직한 에나멜 혹은 우루시(옻칠) 다이얼 시계를 꾸준하게 출시해 시계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에나멜 다이얼 시리즈는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수 차례 걸쳐 구워낸 '찐' 에나멜 다이얼 시계를 스위스 유명 제조사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이러한 류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손잡고 '천공의 성 라퓨타'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215J1)을 에나멜 다이얼로 선보일 만큼 다양한 협업과 색다른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올해부터 마침내 그간 남성용 제품에만 한정한 에나멜 다이얼을 여성용 라인업까지 확장함으로써 자사의 클래식한 에나멜 다이얼 시계의 가치를 알아보는 여성 시계애호가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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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PB236 (1,000피스 한정)

딥 블루 컬러 다이얼 버전(Ref. SPB236)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다른 두 레귤러 버전과 다이얼 디자인이 확연히 다릅니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매트한 딥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 바통형 인덱스 프린트와 함께 초승달(Crescent) 모양을 한 우측 트랙 부분만 골드톤의 유약을 사용해 여러 겹에 걸쳐(대략 9번 정도) 프린트를 반복함으로써 특유의 입체감과 야누스적인 매력을 간직한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다이얼 디테일만 봐도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해서 한눈에 특별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나멜 다이얼 제작에는 세이코와 오랜 세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에나멜 공예 장인인 요코사와 미츠루(Mitsuru Yokosawa)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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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PB234

반면 또 다른 옐로우 골드 도금 스틸 케이스 버전(Ref. SPB234)은 미색의 가장 전통적인 모습의 에나멜 다이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길쭉한 얇은 로만 인덱스 프린트가 고전미를 강조하는 가운데, 시와 분을 가리키는 블루 핸즈와 초승달 모양을 에지 있게 추가한 골드톤의 세컨드 핸드(초침)도 조화롭습니다. 다른 버전도 마찬가지지만 날짜창을 생략해 더욱 심플하게 에나멜 다이얼 자체의 기품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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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SPB233 

유일하게 일반 스틸 케이스로 선보인 버전(Ref. SPB233)은 은은하게 핑크빛이 도는 다이얼이 재미있는데요. 이쯤에서 예상 가능한 부분이지만, 바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벚꽃 잎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로만 인덱스와 핸즈는 다크 브라운 컬러로 마무리해 고상한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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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34.3mm, 두께는 12.1mm,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선명한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크라운 중앙에는 0.0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더욱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합니다. 무브먼트는 남성용 모델에도 사용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31을 탑재했습니다. 스모, 알피니스트 등 현행 세이코 스포츠 라인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자동 워크호스 6R35에서 캘린더 휠과 디스크를 제거한 베리에이션 칼리버로, 밸런스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70시간을 보장해 주말에 시계를 풀어놓아도 월요일에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 실용적입니다. 참고로 케이스의 방수 사양은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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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레귤러 버전(Ref. SPB233, SPB234)에는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딥 블루 에나멜 다이얼 한정판(Ref. SPB236)에는 블루 크로커다일 스트랩을 스틸 폴딩 클라스프와 함께 체결했습니다. 리테일가는 유럽 현지 기준으로, 스틸 케이스 버전(Ref. SPB233)은 1천 350 유로, 옐로우 골드 도금 스틸 케이스 버전(Ref. SPB234)은 1천 400 유로, 전 세계 1,0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딥 블루 에나멜 버전(Ref. SPB236)은 1천 600 유로(EUR)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한화로는 대략 2백만 원대 초중반으로 역시나 가격대가 좋습니다. 세 버전 모두 오는 12월부터 전 세계 주요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공식 리테일러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이코가 이례적으로 공개한 제품 관련 영상도 함께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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