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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올해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킹 세이코(King Seiko) 라인에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1965년 출시한 가장 성공적인 킹 세이코 모델(2세대 킹 세이코 라인)인 킹 세이코 KSK 특유의 샤프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이어 받았습니다. 2021년 세이코 창립 140주년 및 킹 세이코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킹 세이코 KSK 한정판과 2022년 정규 라인업으로 선보인 킹 세이코 컬렉션과도 맥을 같이 하는 복각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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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기념 킹 세이코 컬렉션은 기존의 37mm와 새롭게 추가된 39mm 두 가지 사이즈로 나뉩니다. 이중 37mm 버전만 리미티드 에디션이고 39mm 버전은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는데요. 37mm 한정판 모델(SPB365)의 경우 브라운과 블랙 투-톤 컬러 다이얼에 새겨진 반복적인 육각형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거북이 등껍질 모양'을 뜻해 킷코몬(Kikkoumon, 亀甲紋)으로 불리는 일본 전통 문양 중 하나로 사무라이 갑옷에도 사용되며 힘과 승리를 상징하는 패턴이라고 전해집니다. 한편으로는 과거 세이코의 공장 시설 중 하나가 위치한 도쿄 가메이도(Kameido) 지역을 상징하는 패턴이라고도 하네요. 가메이도는 한때 가메시마라고도 불렸는데 이는 거북섬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스토리텔링에 진심인 브랜드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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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러그 형태가 돋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7mm, 두께는 12.1mm이며,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박스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복각 디자인의 풍모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다이얼 12시 방향의 양쪽을 요철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는 1960년대 킹 세이코 KSK부터 이어진 킹 세이코 컬렉션만의 오리지널 디테일이며, 초침과 세이코 로고에 골드톤을 더해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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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65

 

무브먼트는 지난해 출시한 킹 세이코 레귤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31을 탑재했습니다. 현행 세이코 스포츠 라인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차세대 자동 워크호스 6R35에서 데이트 디스크를 제거한 베리에이션으로, 밸런스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70시간을 보장해 주말에 시계를 풀러 놔도 월요일에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 실용적입니다. 단, 오리지널 킹 세이코처럼 스크류 케이스백을 채택해 무브먼트를 노출하진 않습니다. 대신 케이스백 중앙에 1960년대 오리지널 킹 세이코 KSK에서 볼 수 있는 방패 모양의 스페셜 인그레이빙을 새겨 컬렉션의 전통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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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의 링크로 연결된 킹 세이코 라인의 특징적인 스틸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교체 가능한 블랙 컬러 가죽 스트랩을 킹 세이코 로고가 새겨진 스틸 폴딩 버클과 함께 제공합니다. 해당 가죽 스트랩은 글로벌 레더 워킹 그룹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제품(LWG certified tanneries)이라고 하네요. 생소하지만 세이코의 또 다른 변화된 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킹 세이코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365)은 전 세계 총 1,2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이달부터 전 세계 주요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2천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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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킹 세이코 컬렉션 신제품은 앞서 강조했듯 사이즈가 다릅니다. 처음 전개하는 39mm 버전으로 무브먼트까지 변화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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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6R55

 

새롭게 선보이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5는 6R 계열의 세이코 무브먼트가 그렇듯 기존의 6R35의 설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두께가 5mm 미만으로(4.95mm) 얇아지고 파워리저브는 2시간 더 늘어 72시간입니다. 다이얼상에 'Automatic 3 Days' 프린트로 강조한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리버 두께가 얇아진 만큼 케이스 사이즈를 키웠음에도 두께는 11.9mm로 작년에 출시한 37mm 버전(두께 12.1mm)보다 슬림합니다. 전면 박스 형태의 두툼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감안하고도 말이지요. 전반적으로 착용감이 개선된 버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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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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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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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B373

 

킹 세이코 컬렉션 39mm 버전 신제품은 실버 다이얼(SPB369), 블루 다이얼(SPB371), 그린 다이얼(SPB373) 총 3가지 베리에이션 모두 스틸 브레이슬릿으로만 선보입니다. 리테일가는 각각 1천 950 유로(EUR)이며, 오는 3월부터 전 세계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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