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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Zenith)가 바젤월드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3종의 유니크 피스를 최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 제니스 2014 바젤월드 리포트: https://www.timeforum.co.kr/10145793 


라틴 아메리카의 전설적인 혁명가 3인방인 시몬 볼리바르, 체 게바라, 에밀리아노 사파타를 모티프로 한 

아카데미 크리스토프 콜롬브 허리케인 레볼루시옹(Academy Christophe Colomb Hurricane Revolución)이 그것인데요. 


제니스 역사상 가장 복잡한 메커니즘의 시계 중 하나인 아카데미 크리스토프 콜롬브 허리케인의 스페셜 아트 피스 개념으로, 

기존 아카데미 크리스포트 콜롬브 허리케인 모델과도 케이스백을 제외한 기타 대부분의 스펙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같은 베이스에 그랑 보야쥐(Grand Voyage)라는 무브먼트 위에 범선을 핸드 페인팅한 메티에 다르 버전이 출시된 걸 상기하면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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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정면을 보면 이렇듯 기존 25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Ref. 18.2212.8805/36.C713)과 거의 유사해보입니다. 

하지만 이 시계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의 모습은 오리지널 모델과 완전 딴판이지요. 


다이얼 12시 방향에 시와 분을 표시하고, 9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초)를, 3시 방향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6시 방향에는 제니스만의 독자적인 특허 중력 조정 시스템인 셀프-레귤레이팅 그래비티 컨트롤 모듈(Self-regulating Gravity Control module)을 

수퍼돔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오픈 워크 처리된 다이얼을 통해서도 퓨제-체인 트랜스미션(Fusée-chain transmission)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뜻 그 용어만 들으면 무척 생소하게만 들리는데, 쉽게 말해 중력을 상쇄하려는 투르비용 원리를 제니스만의 하이비트 헤리티지인 엘 프리메로 칼리버에 접목하고, 

18세기에 유행한 퓨제-체인 트랜스미션 방식의 매커니즘을 추가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등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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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각 서브 다이얼은 골드 소재 플레이트 바탕에 미리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그 위에 에나멜 유약을 덧발라 여러 차례 구워 완성한 뒤 블루 스크류로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전체 케이스 소재는 세가지 버전 다 제각각인데요. 시몬 볼리바르 버전(Ref. 40.2213.8805/36.C714)에는 950 플래티넘 케이스가 사용됐으며, 

체 게바라 버전(Ref. 18.2214.8805/36.C713)은 18K 핑크 골드 케이스로, 에밀리아노 사파타 버전(Ref. 34.2210.8805/36.C713)은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제작됐습니다. 


이 외 세가지 모델 모두 케이스 크기(지름) 45mm에 두께 14.8mm(볼록 수퍼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부분 포함시엔 21.8mm)로 동일하며, 방수 지원은 30m,

무브먼트는 직경 37mm(16리뉴)의 큼지막한 사이즈에 50 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인하우스 수동 엘 프리메로(El Primero) 8805 칼리버가 탑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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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시 방향에 드러나는 셀프-레귤레이팅 그래비티 컨트롤 모듈 밸런스 한쪽에는 

골드 소재 위에 핸드(마이크로) 페인팅으로 완성한 독특한 반구형 추 같은 게 추가되는데, 

이는 남반구(Southern hemisphere, 남아메리카 영웅들에 헌정된 모델이니 당연하게도!)를 표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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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 속 모델은 플래티넘 케이스로 제작된 시몬 볼리바르(Simón Bolívar, 1783~1830) 에디션의 케이스백/무브먼트 모습입니다.  


스페인군에 맞서 베네수엘라 해방을 이끈 볼리바르 장군의 용맹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해냈습니다. 

플레이트 위에 골드 플레이트를 덧대고 그 위에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볼리바르의 초상과 말의 형상, 총까지 사실적으로 새겼구요. 나머지는 핸드 페인팅으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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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핑크 골드 케이스로 제작된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 1928~1967) 에디션의 시계 뒷모습입니다. 


라틴아메리카 민중혁명의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인물을 역시나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해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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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옐로우 골드 케이스로 제작된 에밀리아노 사파타(Emiliano Zapata, 1879~1919) 에디션의 케이스백/무브먼트 모습입니다. 


멕시코 농민군 지도자이자 독재정권에 항거한 혁명투사인 사파타의 이미지를 그의 초상과 함께, 뼈가 앙상한 말과 죽음의 신 형상을 추가해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외곽의 선인장 모티프와 고대 잉카 문명의 상형 문자서 엿보이는 그림들을 추가로 그려낸 것도 독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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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고급 프레젠테이션 박스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 박스는 약 200여 개의 시가를 옮겨담을 수도 있어 시가 케이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군요. ㅋ 




그 밖의 제니스 관련한 단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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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가 얼마 전 프랑스의 요트 경기팀인 스핀드리프트 레이싱 팀(Spindrift racing team)의 공식 파트너이자 타임키퍼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더불어 4월 중순경 제네바 호수서 시험 경주를 하고, 오는 9일 있을 벌케인 트로피 챔피언십(Vulcain Trophy Championship)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는 물(?)이 좀 다르긴 하지만, 오메가가 아메리카컵 우승 전적의 Emirates Team New Zealand(ETNZ)을 후원하고 있고, 

태그호이어도 역시나 아메리카컵 주요 출전팀인 Oracle Team US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처럼(비슷한 예로 루이비통도), 

제니스 역시 올해 스포츠 마케팅에 한발 더 깊게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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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달 14일경 공식 발표된 사안인데요. 


블랑팡, 쇼파드, 율리스 나르덴을 거쳐 지난 2009년 제니스에 합류해 CEO로서 그간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이끈 장-페레데릭 듀포(Jean-Frédéric Dufour) 씨가 

이제 롤렉스의 새 CEO를 맡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장-끌로드 비버가 올초 LVMH 워치메이킹부 최고 수장직에 임명된 소식보다 훨씬 더 놀라운 소식이군요. 


반면, 2011년부터 롤렉스 CEO를 맡아온 지안 리카르도 마리니(Gian Riccardo Marini) 씨의 향후 거취 및 제니스의 새 CEO 관련한 사항은 아직 추가된 내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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