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불가리(Bulgari)623일부터 오는 731일까지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전시를 개최합니다. 불가리의 예술 프로젝트 세르펜티 팩토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가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뱀을 주제로 다양한 미술 작품 및 하이 주얼리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198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국제갤러리가 특정 브랜드와 협업으로 전시를 개최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 합니다. 심지어 일부 작품에 한해 큐레이팅까지 직접 진행했다고 하네요.

 

-천경자(1924-2015) 作

 

-니키 드 생팔(1930-2002) 

 

전시장은 총 3개의 공간으로 나뉩니다. 첫번째 공간에서는 뱀을 자전적 상징으로 바라보고 독자적인 언어로 풀어낸 故 천경자(1924-2015)와 故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 1930-2002)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경자 선생은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에서 벗어나 짙은 색채와 설화적, 자전적 주제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예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녀의 작품은 허물을 벗고 아름답게 환생하는 뱀을 표현합니다. 작가는 직접 경험한 고독과 슬픔, 고통과 분노를 예술혼으로 정화하고자 하는 노력과 뱀에 대한 애착을 작품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태생의 니키 드 생팔은 회화, 조각, 영화, 건축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현대 미술가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뱀이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요. 작가는 공포와 불안의 대상으로도 비춰지는 뱀을 밝은 색채와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하며 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함경아(1966~) 作

 

-최욱경(1940-1985) 作

 

-홍승혜(1959~) 作

 

-최재은(1953~) 作

 

두번째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됩니다. 1층에서는 자수 공예로 유명한 함경아(1966~)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자수 회화 연작, 시대를 앞선 다채로운 색감과 강렬하고 날카로운 붓터치로 이름을 날린 故 최욱경(1940-1985) 작가의 다양한 회화와 설치미술 작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작품과 마주합니다. 디지털 화면의 기본 단위인 픽셀을 활용해 유기적인 형상을 만드는 홍승혜(1959~) 작가와 조각, 건축, 사진,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최재은(1953~) 작가가 뱀을 모티프로 각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이번 전시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불가리 세르펜티가 마침내 등장합니다. 이클립스(Eclipse)와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를 주제로 루벨라이트 및 에메랄드를 각각 활용한 오늘날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물론, 1950~1980년대를 풍미한 귀한 세르펜티 헤리티지 컬렉션까지 등판해 전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을 기념하는 본 전시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요금은 무료. 한 사람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기간: 2023 623~ 731

시간: 월요일-토요일(10:00~18:00), 일요일(10:00~17:00)

장소: 국제 갤러리(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예약 진행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