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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 블록버스터 영화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Jack Ryan: Shadow Recruit)>에 

해밀턴(Hamilton)의 두 인기 모델인 카키 필드 티타늄(Khaki Field Titanium)과 카키(Khaki) UTC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PPL(제품 간접광고) 형태라기보다는 영화 홍보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윈윈의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해밀턴 매장에서 시계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구요. 






- 영화 정보 참조: 네이버 영화 


지난해 말 안타깝게 별세한 미국의 장르 소설가 톰 클랜시(Thomas L. Clancy)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는 우리에겐 <토르> 시리즈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영국의 배우 겸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가 메가폰을 잡고, 

<스타트렉> 시리즈서 커크 함장 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크리스 파인, <오만과 편견>의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CIA 비밀 요원인 잭 라이언(크리스 파인 역)이 테러리스트에 맞서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의 어찌보면 전형적인 첩보 액션물인데요. 

일단 크리스 파인, 키이라 나이틀리, 케빈 코스트너 등 주연배우들의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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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잭 라이언 역의 크리스 파인이 중간중간 착용하고 나오는 시계는, 바로 요 카키 필드 티타늄 모델(Ref. H70575733)입니다. 

직경 42mm 티타늄 케이스에 블랙 PVD 코팅처리를 하고 ETA 2824-2를 탑재했으며 100m 방수 기능까지 갖춘 전천후 필드워치입니다. 


국내 리테일가 역시 125만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해밀턴 전 라인 중에서도 기계식 시계 입문자들에게 두루 추천할 만한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 관련 제품 상세 참조: 해밀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www.hamiltonwatch.co.kr/gents/khaki/field/titanium/H70575733



그리고 아시다시피 카키 시리즈는 그 태생부터 밀리터리 배경이 있는데요.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납품용 시계로 크게 사랑받으며(당시 백만 개 이상이 제작됨)

군복 색상을 칭하는 카키(Khaki)라는 단어가 컬렉션명으로 자리잡아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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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시계가 바로 초창기 카키 모델입니다. 

당시엔 수동 칼리버를 탑재했지만 다이얼 형태나 전체적인 느낌 같은 것은 현행 모델과도 큰 차이가 없지요?!^^


후대에 교체된 것으로 보이는 캔버스 소재의 줄루 스트랩과 세월에 의해 자연스럽게 살짝 익은 다이얼이 무척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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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극중 케빈 코스트너가 착용하고 나오는 시계는 바로 요 카키 UTC라고 합니다. 

카키 네이비(Navy) 컬렉션에 포함된 시계로, 국내서도 인기가 상당히 높은 시계지요. 


카키 네이비 컬렉션 자체가 1940년대 해밀턴의 마린 크로노미터에서 착안한 것이기에 이 모델 역시 그 DNA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42mm 스틸 케이스에 ETA 2893-2를 탑재해 GMT 기능을 제공하고 있구요.  

방수 스펙 역시 300m 방수로 다이버 사양을 갖춘 매우 실용적인 모델입니다. 


위 사진 속 블랙 다이얼 모델 외에도 실버와 그레이 다이얼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죽 스트랩 모델은 국내 리테일가 167만원, 브레이슬릿 모델은 176만원입니다.  


- 관련 제품 상세 참조: 해밀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www.hamiltonwatch.co.kr/gents/khaki/navy/utc/H775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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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1950년대 초부터 미 영화계, 특히 할리우드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왔습니다. 


아무래도 해밀턴이 미국 랭카스터 태생의 브랜드인데다, 

20세기 초 활약한 레일로드 워치메이커로서나 미 국방부 공식 납품업체로 활약하던 배경도 있기에, 

가장 미국적인 시계 브랜드라는 인식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겁니다. 

스와치 그룹 소속이 된 이후로도 이러한 배경은 세일즈포인트면에서 오히려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구요.  



1951년 미 해군 소속 잠수 폭파팀을 다룬 영화 <프로그맨>을 시작으로, 

1961년에는 당대의 팝 아이콘인 엘비스 프레슬리(위 자료 사진 참조)가 

영화 <블루 하와이>에서 벤추라 시계를 착용하고 나와 시쳇말로 대박을 기록하지요. 


해밀턴의 벤추라는 현대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영화나 TV 드라마서 착용하고 나올 정도로 

이제는 명실공히 20세기 아방가르드 디자인 워치의 한 클래식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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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수치 자료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해밀턴 측에서 제시하는 자료 속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략 총 40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해밀턴의 시계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20세기 중반 만하더라도 협찬이나 간접 광고의 개념 같은 게 희박했던 시절임에도 해밀턴은 일찌감치 

영화라는 매체의 성장가능성과 셀러브리티 마케팅의 파급력을 간파한 시계업계에서는 이 분야의 가장 선두적인 업체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기억된 영화로는, <맨인블랙>에서 두 주연배우들이 차고 나왔던 벤추라 컬렉션과 

윌 스미스가 열연한 <나는 전설이다>에서 일몰 시간대를 카운트해주는 카키 트와일라잇 모델이 있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나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 시리즈에서도 해밀턴의 시계가 여러 번 노출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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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에 열린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즈(BTCA) 행사에 참석한 다니엘 헤니(사진 좌)와 

   의상 부문 시상자 중 하나였던 <아메리칸 허슬>의 주연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Amy Adams, 사진 우측). 



무려 60년 넘게 이어진 해밀턴과 미국 영화산업(할리우드)과의 특별한 인연은 급기야 지난 2006년부터는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즈(Hamilton Behind the Camera Awards, 이니셜 BTCA로도 불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름부터 비범한 이 특별한 시상식은 말 그대로 한해 개봉한 작품 중 영화 제작팀 뒤에서 수고한 스태프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과 제작자들, 시나리오 작가들, 카메라 감독, 스턴트맨 등이 총출동하는 연말의 큰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지난해 말에도 어김없이 LA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이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군요. 

그 외 각 부문 수상자와 다양한 현장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해밀턴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http://www.hamiltonwatch.co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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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작 개봉 영화 <잭 라이언 : 코드네임 쉐도우>으로 돌아와서, 

공식 채널인 해밀턴 코리아에서 제공 받은 사진 중에는 따로 주연배우의 시계 착샷만 클로즈업된 사진까진 없었지만, 

으레 그렇듯이 '매의 눈'을 가지신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영화 중간중간 시계를 잘 확인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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