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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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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지난 7월 27일(스위스 현지 기준)자로 새로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블루 리미티드 에디션(Monaco Chronograph Racing Blue Limited Edition)을 공개했습니다. 1969년 데뷔 이래 변함 없는 아이코닉한 스퀘어 케이스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크라운은 3시가 아닌 9시 방향에 배치해 기존의 모나코와 차별화합니다. 태그호이어는 2018년 모나코 걸프 50주년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등 잊을만하면 데스트로 타입의 모나코를 주로 한정판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새로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블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터스포츠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특징적인 컬러 코드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1960년대 모터레이싱 초기에는 제조사나 스폰서사의 상징 컬러가 아닌 국가별 색상으로 참가자를 구별했는데요. 영국은 레이싱 그린, 이탈리아는 로쏘 코르사(Rosso Corsa)로 통하는 강렬한 레드, 독일은 최초 화이트에서 변경한 실버, 프랑스는 프렌치 블루(Bleu de France) 또는 레이싱 블루로 통하는 비비드 블루를 고유의 색상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블루는 바로 프렌치 블루를 직접적으로 참고한 결과물입니다. 해당 블루 컬러는 과거 프랑스의 럭셔리카 제조사인 탈봇-라고(Talbot-Lago)와 들라주(Delage)를 비롯해, 부가티 타입 35(Bugatti Type 35) 등 최고 수준의 자동차에도 비슷한 톤이 사용된 바 있습니다. 

 

 

1920~1930년대 스포츠카의 엔진 터닝 대시보드를 연상시키는 실버 선레이 브러시드 마감한 다이얼에 8개의 폴리시드 마감한 실버 마커와 12개의 블루 도트 마커를 사용하고,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포함한 양 서브 다이얼은 레이싱 블루 바탕에 화이트 인덱스를 프린트해 선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그리고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세컨 핸드는 형광색에 가까운 라임 옐로우 컬러로 처리해 12시 방향의 액센트 컬러와 포인트로 매칭을 이룹니다. 이 또한 모터레이싱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컬러 팔레트를 참고한 것입니다. 

 

 

직경 39mm, 두께 14.35mm 크기의 케이스는 가볍고 인체친화적이며 샌드 블래스티드 마감한 2등급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ETA 베이스에 뒤부아 데프라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얹어 수정한 칼리버)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 한창 브랜드가 밀고 있는 인하우스 칼리버 호이어 02 대신 이전 세대의 칼리버 11을 탑재한 것도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정규 모델과 한정판을 자연스럽게 구분 지으면서 칼리버 재고를 합리적으로 소진할 수 있는 빌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는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스트랩은 레이싱 글로브에서 착안해 타공 처리한 레이싱 블루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2등급 티타늄 폴딩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블루(Ref. CAW218C.FC6548)는 총 1,0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케이스백에서도 'ONE OF 1000' 인그레이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27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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