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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 신제품 

태그호이어(TAG Heuer)가 아이코닉 까레라(Carrera) 컬렉션에 새로운 쓰리핸즈(Three Hands) 라인업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칼리버 호이어 02(Heuer 02)를 위시로 한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을 폭넓게 재정비한 이들은 이제 엔트리에 해당하는 쓰리핸즈 라인업까지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까레라 컬렉션의 전반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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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레라 데이트 39mm 신제품 

호이어(태그호이어의 전신) 창립자의 증손자 잭 호이어(Jack Heuer)는 1962년 멕시코의 전설적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Carrera Panamericana)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이듬해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인 까레라를 론칭하게 됩니다. 이 일화는 뭐 너무나 유명해서 시계애호가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인데요. 이렇듯 까레라는 태생적으로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그호이어 시절로 넘어오면서 보다 정확히는 2000년대 초반부터 브랜드는 쓰리핸즈 형태의 심플한 까레라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손목시계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아이코닉 컬렉션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꼭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원하지 않는 특정 고객층의 니즈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다채로운 기능의 제품군으로 구성해 컬렉션을 보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하는 브랜드의 열망이 맞물린 결과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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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레라 데이트 29mm 블루 다이얼 접사 

모터레이싱 크로노그래프의 DNA를 간직한 까레라는 특유의 깔끔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았습니다. 후대에 추가된 까레라 쓰리핸즈 버전은 컬렉션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도 기능상의 단순함 때문에 오히려 더욱 클래식하고 정제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까레라 쓰리핸즈가 단기간에 그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도 컬렉션의 유구한 전통 내지 배경스토리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제품력, 접근이 용이한 가격대까지 삼박자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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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여는 뉴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은 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 까레라 트윈타임 데이트 41mm, 까레라 데이트 39mm, 까레라 데이트 29mm 크게 4가지 갈래로 총 13개 레퍼런스 모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중에서 양대 주력 라인업은 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와 까레라 데이트 39mm라 할 수 있습니다. 리뉴얼 론칭한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에 과연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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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고급스럽게 폴리시드 및 브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스펙시트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前) 세대 데이-데이트 버전을 감안하면 13mm가 조금 넘는 정도로 슬림하게 제작되어 착용감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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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블랙, 실버, 블루 크게 3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이며, 블랙 버전만 로듐 도금 인덱스/핸즈 버전과 로즈 골드 도금 인덱스/핸즈 버전으로 나눠 미묘하게나마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블랙 다이얼 버전만 동심원 패턴 다이얼을 적용하고, 나머지 컬러 다이얼은 결이 곱게 선레이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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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분초를 표시하는 쓰리핸즈 구성과 3시 방향에 나란히 배열한 데이-데이트(요일-날짜) 창을 보면 전 세대 까레라 데이-데이트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물론 전체적인 실루엣이며 디자인도 언뜻 봐선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이얼 6시 방향에 칼리버 5 프린트가 사라졌고, 로듐 도금 스틸 아플리케 인덱스의 형태 및 핸즈 디자인도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형 버전 대비 직선미와 좌우대칭미를 강조한 것입니다. 각각의 아워 마커(인덱스) 끝 부분 및 핸즈 중앙에는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그린 컬러로 발광하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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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역시 전 세대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ETA 혹은 셀리타 에보슈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5를 이어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인하우스 칼리버로 세대교체를 완료한 크로노그래프 라인업과 달리 일반 소비자들에게 훨씬 수요가 높은 쓰리핸즈 라인업의 경우 자사 무브먼트로의 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가격대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범용 칼리버의 사용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요. 그럼에도 충분히 검증된 스위스 메이드 워크호스를 사용해 신뢰감을 줍니다. 시스루 형태의 스크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방수는 100m까지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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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 신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다이얼 컬러 및 스트랩 종류에 관계 없이 일반 스틸 모델(Ref. WBN2010.BA0640, WBN2012.BA0640, WBN2011.FC6484)은 3백 69만 원, 블랙 다이얼 로즈 골드 도금 모델(Ref. WBN2013.BA0640)은 3백 95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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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트윈타임 데이트 41mm 

트윈타임 혹은 듀얼타임 기능의 신제품입니다. 구형 버전과 마찬가지로 41mm 사이즈를 택했으며, 우선 블루 선레이 다이얼로만 선보입니다. 전 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지만 몇몇 가시적인 차이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날짜창의 위치가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바뀌어 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하고, GMT 기능을 위한 24시 눈금을 새긴 챕터링을 화이트와 블루 투-톤으로 처리해 한눈에 홈타임의 낮/밤 시간대까지 헤아릴 수 있게 변화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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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 역시 전 세대와 동일한 자동 칼리버 7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케이스는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스트랩은 H형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로만 선보이며, 푸시 버튼 타입의 더블 폴딩 버클을 장착해 탈착이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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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트윈타임 데이트 41mm 블루 다이얼 신제품(Ref. WBN201A.BA0640)의 국내 출시 가격은 4백 2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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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트 39mm

쓰리핸즈 데이트 구성의 가장 심플한 까레라 라인업입니다. 이제는 단종된 구형 버전과 사이즈는 달라진 게 없지만 다이얼 디테일의 몇몇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보신 신형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인덱스의 형태가 훨씬 간결하게 바뀌었고, 핸즈도 보다 날렵하게 특히 분침의 경우 길이까지 길어져 시원시원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날짜창의 위치도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옮겨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하고, 프린트를 최소화해 초창기 가장 순수한 오리지날 까레라의 느낌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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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이 마감한 실버, 블루 다이얼 외 앞서 소개한 데이-데이트 41mm 라인업처럼 블랙 다이얼만 바탕에 동심원 패턴을 새기고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인덱스 및 핸즈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합니다. 공통적으로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로만 선보이며, 무브먼트는 자동 칼리버 5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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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트 39mm 신제품은 다이얼 컬러에 관계없이 일반 스틸 모델(Ref. WBN2110.BA0639, WBN2112.BA0639, WBN2111.BA0639)은 3백 43만 원, 블랙 다이얼 로즈 골드 도금 모델(Ref. WBN2113.BA0639)은 3백 69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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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트 29mm

마지막으로 여성용 까레라 데이트 신제품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단종된 28mm 사이즈의 뒤를 이어 조금 키운 29mm 사이즈로 선보여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호불호 없이 좋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여성 라인업인 만큼 각면 가공한 일반적인 아워 마커(인덱스) 외 다이아몬드 인덱스와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사용한 한결 여성스러운 버전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용 제품임에도 전 모델 쿼츠가 아닌 기계식 무브먼트를 택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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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가지 레퍼런스로 출시하며 공통적으로 29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특징적인 H형 링크가 어우러진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입니다. 전면 글라스는 이중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가독성을 보장하고, 무브먼트는 작은 직경의 ETA 에보슈를 수정한 자동 칼리버 9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남성용 라인업과 달리 여성용 29mm만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로터를 사용해 좀 더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실용적인 100m 방수를 지원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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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트 29mm 신제품은 다이얼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블루 선레이 다이얼 모델(Ref. WBN2411.BA0621)과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모델(Ref. WBN2410.BA0621)이 동일하게 각각 2백 91만 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사용한 블루 선레이 다이얼 모델(Ref. WBN2413.BA0621)과 다이아몬드 세팅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모델(Ref. WBN2412.BA0621)이 동일하게 각각 4백 1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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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 데이-데이트 41mm, 까레라 트윈타임 데이트 41mm, 까레라 데이트 39mm, 까레라 데이트 29mm로 구성된 새로운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을 어떻게 보셨나요? 단종된 구형 버전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게 다듬으면서 디테일의 소소한 변주를 통해 엔트리 베스트셀러 컬렉션의 기본기에 충실한 점이 돋보입니다. 국내에서는 20대 대학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 폭넓게 인기가 높은데다 예물 및 선물용 페어 워치로도 구성하기가 좋기 때문에 리뉴얼 이후로도 꾸준한 인기가 예상됩니다. 

+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 관련 단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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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 리-론칭과 관련해 국내에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로맨스 영화 '노트북'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대표 미남 배우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을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인 글로벌 앰버서더로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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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화보 사진을 보면 태그호이어의 파트너이기도 한 포르쉐를 몰며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는 라이언 고슬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지난 2011년 개봉한 그가 주연을 맡은 느와르 영화 '드라이브' 속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만 같습니다. 가죽 점퍼 차림에 웃음기를 지우고 예리한 눈빛을 반짝이는 라이언 고슬링과 그의 손목에 채워진 까레라 데이트 39mm 신제품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태그호이어의 다양한 제품을 착용한 그의 모습을 각종 캠페인 화보 및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10월 7일)자로 따끈따끈하게 공개된 까레라 쓰리핸즈 컬렉션 신제품을 이제 가까운 국내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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