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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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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 30일 양일에 걸쳐 파르미지아니 컴플리케이션 시계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삼성동 모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시계 관련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미쉘 파르미지아니가 직접 내한하여 전세계 단 1개 생산된 최고의 오토마톤 기술력을 탑재한 캣 앤 마우스( CAT & MOUSE)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미닛 리피터 시계인 토릭 웨스트민스터 (Toric Westminster), 부가티 370, 토릭 퀘스터 등 파르미지아니만의 컴플리케이션 시계들을 직접 설명하고 시연해 보였습니다.


뉴스를 통해 이미 알려진 가격 하향 조정 소식과 신세계 럭셔리 워치 페어에 전시된 '35억짜리 시계' 뉴스에 이은 미쉘 파르미지아니의 내한은 파르미지아니가 한국 마케팅에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증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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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천재적인 워치메이커, 미쉘 파르미지아니에 의해 탄생된 Parmigiani Fleurier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 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시계 복원가로서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부호들의 복원작업에 참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부호들이 특별히 요청하는 시계들을 ‘Parmigiani’ 이름으로 맞춤 제작하게 되었고 그의 명성은 전세계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7년 전 미쉘 파르미지아니의 고객이자 글로벌 의약 기업인 Sandoz Family Foundation의 지원으로, 1996년 개인의 브랜드가 아닌 Parmigiani Fleurier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 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천재로서의 영감과 시계 장인으로서의 평생 쌓은 경험은 이렇게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를 통해 좀 더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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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에서는 3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 저와 알라롱님이 타임포럼 필진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미디어들이 참석해 자리가 꽉 채웠습니다.


간단한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 소개를 한 후 미쉘 파르미지아니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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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파르미지아니가 영어가 약한 관계로 불어로 인사말과 시계 소개를 하면 다시 영어 통역을 한 후 한국어 통역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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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소개한 시계는 영국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종소리를 표현했다는 토릭 웨스트민스터 (Toric Westminster) 시계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미닛 리피터의 특성상 소리를 좀 더 크게 전달하기 위해 파르미지아니는 시계 전시대의 유리를 스피커로 이용하는 재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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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장에서 DSLR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앞 소리가 짤리고 영상의 포커스가 나갔습니다. 캐논 DSLR의 동영상 기능은 현장 대응력과 오토 포커싱에서 정말 최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별도의 시간을 마련한 후 시계의 모습과 소리를 담았는데, 이 뉴스의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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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접 시계를 확인하도록 해 주었는데 미쉘 파르미지아니가 직접 시계에 대해 테이블을 돌며 일일이 설명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불어로 이야기해서 알아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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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미닛 리피터인 토릭 퀘스터와 부가티 370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마지막으로 캣 앤 마우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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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세계 워치 페어 뉴스를 통해 전시된 캣 앤 마우스의 모습은 보여 드렸으니 공식 제공된 사진 하나를 더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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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5억원에 달하는 캣 앤 마우스는 저명한 피규어, 동물 조각가이자 미술가인 Edouard-Marcel Sandoz의 뛰어난 재능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오토마톤 탁상시계로, 단순히 시간을 표현한 것을 넘어 순수 기계 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사물을 표현한 시계(오토마톤)을 다시 부활시켰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이 오토마톤 시계의 매커니즘은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고양이가 한 시간을 주기로 빙글 돌면서, 매 시간 이 고양이는 화이트 골드의 다이아몬드 세팅된 쥐를 덮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쥐는 계속해서 달아나는데 그 움직임을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쥐는 7분에서 11분 간격으로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만약 고양이와 쥐가 그냥 일률적인 움직임으로 시간을 따라 돌았다면 얼마나 재미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단의 시간 축은 한 시간에 한번씩 회전하며, 고정되어 있는 고양이 발톱이 시간을 가리킵니다.


오토마톤은 18세기에 성행을 이루었던 기계적 원리로 지난 SIHH 2012 기간에 봤던 자케드로의 오토마톤이나 시계 박물관에서 본 오토마톤을 봤었습니다만, 300백년 전에 있었던 기술을 현재 재현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 없다는 것과 파르미지아니는 현재 이것을 다시 한번 부활시켰다는 것에 그 큰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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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와의 조우를 기념하기 위해 같이 기념 사진 한장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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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추가 촬영한 파르미지아니의 미닛 리피터 시계들입니다.


먼저 토릭 웨스트민스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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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c Westminster Grande Date Eiffel


2012 년 선보이는 토릭 웨스트민스터 에펠은 파리의 에펠 타워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그 위에 회빛으로 레커칠을 한 레커다이얼는 매혹적이고 고풍스러운 고전성을 담고 있습니다. 4개의 공을 가진 웨스트민스터 차임과 빅데이트, 뚜르비용 기능을 위한 498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임을 위해서만 400 시간이 넘는 집중도 있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성도가 종을 치는 모습과 연관 지어 시계 안에서 공을 치는 Hammer 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10시 방향이 오픈 되어 있는 것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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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차임을 가진 까리용 리피터를 생산 할 수 있는 워치메이커가 유일무이하고, 기술력을 지닌 브랜드가 거의 없기에 파르미지아니의 토릭 웨스트민스터는 현 시대의 진정한 예술작품이고, 다른 어떤 브랜드들과 차별화 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8억 9천만원이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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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2개의 토릭 쿼스터 (Toric Queastor) 미닛 리피터 모델을 더 보여 드립니다.


2개의 해머를 가진 미닛 리피터 모델인데 모두 훌륭한 걸작들이지만 위의 토릭 웨스트민스터 시계의 소리와 비교하니 아무래도 좀 느낌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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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치는 해머의 모습인데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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