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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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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포르쉐(Porsche)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2가지 버전의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까레라(Carrera)의 60주년과 포르쉐의 기함인 포르쉐 911(구 901)의 6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호이어 창립자의 증손자이자 격변의 1960~90년대 브랜드를 이끈 수장인 잭 호이어(Jack Heuer)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모터레이싱 대회 까레라 파나메리카나(Carrera Panamericana)에서 영감을 받아 스페인어로 '경주'를 뜻하는 까레라를 1963년 론칭합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해 포르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단 9.1초 만에 100km/h 가속을 달성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 포르쉐 911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포르쉐 911과 태그호이어 까레라는 자동차와 시계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영원토록 이름을 남길 아이콘이 되었는데요. 태그호이어와 포르쉐의 파트너십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두 하우스의 운명적인 교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해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워치는 모터스포츠 세계와 포르쉐가 맺은 파트너십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911과 태그호이어 까레라의 유산을 유려하게 통합하고 최신 기술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워치는 정밀성, 혁신, 두 기업의 역사에 대한 깊은 감사라는 공동의 가치를 보여 줍니다."

 

 

태그호이어가 2023년 하반기 자신 있게 선보이는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 x 포르쉐(Carrera Chronosprint x Porsche) 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 두 가지 소재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4.9mm이며, 일상에서나 스포츠 활동시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까레라 60주년을 맞아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글라스박스라는 새로운 라인업과 함께 리뉴얼한 케이스 디자인을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 x 포르쉐 에디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젤을 생략하고 말 그대로 박스 형태의 두툼하게 솟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다이얼을 보호하는 특징적인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이는 1960~70년대 빈티지 까레라를 향한 브랜드의 향수를 표현한 것이자 일종의 오마주로서 당시의 돔형 헤잘라이트 글라스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단 앞서 출시한 39mm 보다는 사이즈를 키워 42mm로 선보입니다. 포르쉐와의 파트너십을 하나의 시계로 보다 존재감 있게 어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케이스 소재에 따라 실버(스틸 버전) 또는 베이지(로즈 골드 버전) 톤의 오펄린 마감한 다이얼을 차등 적용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트라이-컴팩스(쓰리-카운터) 배열과 함께 크로노그래프 기능 조작과 직결된 30분 카운터(3시 방향)와 12시 카운터(9시 방향) 중앙은 동심원 형태의 스네일(아주르) 장식 마감하고, 6시 방향의 영구 초침(스몰 세컨드) 바탕은 다이얼과 동일하게 마무리하면서 50분부터는 레드 컬러 스트라이프를 더했는데, 이는 도시 지역 내 권장 속도를 표현하고자 50km 주변을 별도로 표시했던(과거 독일차의 특징이기도 한) 1970년대 포르쉐의 아이코닉한 대시보드에서 착안한 디테일이라고 합니다. 

 

 

포르쉐 911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 액센트는 다이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서브 다이얼의 핸드는 클래식 VDO 게이지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고, 레이싱 서킷을 닮은 곡선형의 유려한 플랜지의 레드 스트라이프는 9.1초 만에 100km/h 가속이 가능한 포르쉐 911의 성능을 상징적으로 기념합니다.

 

 

그리고 다이얼 외곽에서 융기한 듯한 돔 바깥쪽에는 기존의 타키미터 스케일을 대신한 숫자들이 프린트돼 있는데, 단순히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핸드의 60초 서킷을 표시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제품명에 병기한 크로노스프린트(Chronosprint, 크로노와 스프린트를 조합한 조어)에서 헤아릴 수 있듯 단거리 측정 수치(0-60mph)를 나름대로 고전적으로(?) 재해석한 셈입니다. 사실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그렇게 적합한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 제품이 까레라와 포르쉐 911의 6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크로노스프린트와 포르쉐 프린트만 봐도 그렇습니다.

 

 

또한 9시 방향 12시 카운터 외곽의 레드 포션은 속도 초과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임계 엔진 한계(Critical engine limit)를 떠올리게 합니다. 서브 다이얼 중 6시와 8시 방향의 트랙에만 레드 액센트를 더한 것도 다 계산된 것인데요. 현 포르쉐 911의 6,800rpm(분당 엔진 회전수)에서 착안한 디테일이라고 합니다. 깨알 같지만 스포츠카 애호가 및 포르쉐 911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요소입니다. 이렇듯 다이얼만 들여다 봐도 포르쉐 911에서 받은 영감을 기존의 까레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기 위해 태그호이어가 기울인 각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TH20-08을 탑재했습니다. 기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글라스박스의 엔진인 호이어 02 베이스의 TH20-00과 뭐가 다른가 싶지만, 크로노그래프 세컨드 핸드를 제어하는 한 쌍의 스네일 형태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휠을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최첨단 리가(LiGA, 리소그래프, 전기도금, 모듈링)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정밀전자제어기술)로 성형한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정밀성과 내구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그 외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과 함께 단방향에서 양방향 와인딩으로 수정한 TH20-00의 개선된 설계를 공유합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 파워리저브는 80시간을 보장합니다.

 

 

물론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픈워크 가공한 로터 형태도 가만 보면 포르쉐의 상징적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Three-spoke steering wheel)을 재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블랙 또는 브라운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 한쪽에도 911 로고를 새겨 한눈에 포르쉐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모델임을 어필합니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스프린트 x 포르쉐는 생산 개수가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골드 에디션(Ref. CBS2040.FC8318)이 3천 252만 원, 스틸 에디션(Ref. CBS2011.FC6529)이 1천 272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해당 신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태그호이어 청담 부티크(Tel. 02-548-6020)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태그호이어 청담 부티크에서는 이달 말까지 까레라 60주년 기념 워치 페어도 진행 중입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예약 방문을 권장하며 시계 구매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는 자체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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