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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틀링의 인기 금고 중 하나인 리버티(Liberrty) 시리즈. 



독일의 하이엔드 금고 제조업체인 되틀링(Döttling)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드위버(deÜber)라는 회사가 국내 런칭파트너가 되었으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오션스퀘어빌딩 3층에 쇼룸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20일 일부 매체를 초청한 그랜드 오프닝 및 프레스 미팅 행사를 가졌는데요. 타임포럼 역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되틀링이라는 이름이 아직 낯선 회원님들을 위해 간략한 브랜드 소개를 덧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되틀링은 에른스트 되틀링(Ernst Döttling)에 의해 1919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엔(Sindelfingen) 지방에서 탄생했습니다. 


작은 금고 및 자물쇠 제작 가게에서 시작한 되틀링은 몇몇 독일 명문가(귀족)로부터 금고 제작을 의뢰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유럽의 왕실과 상류층 인사들이 선호하는

금고 제작 업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며 예술성과 견고함까지 더해 전세계 상위 0.1%의 금고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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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틀링이 시계 금고 및 와인더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시계를 좋아했다는 창립자의 4대손이자 

1997년 가업을 이어받은 현 CEO 마르쿠스 되틀링(Markus Döttling, 위 사진 속 인물) 씨의 영향이 큽니다. 


대학에서 금속 공예를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공방에서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자연스레 금고 제작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는데요. 

이후 20여 년간 되틀링을 이끌면서 모던 세이프와 앤티크 세이프를 양분해 발전시키면서 되틀링을 더욱 유명하게 만듭니다. 

특히 워치 와인더를 내장한 각종 최첨단 금고들은 세계 시계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탐을 내는 아이템이 되었지요. 


되틀링은 히트 컬렉션인 벨-에어(Bel-Air) 시리즈, 특히 벨-에어 매그너스(Bel-Air Magnus) 같은 덩치가 큰 금고는 한해 총 30여 개 정도밖에 만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무조건 커스텀 메이드, 즉 사전 주문 제작 방식으로만 제품을 공급합니다. 

벨-에어 매그너스 시리즈는 보통 제작 기간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이보다 크기가 크고 수공 장식이 많은 앤티크 세이프(레전드 시리즈)는 1년 정도가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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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피스 제작 기간만 기본 7~8달 이상이 소요되는 앤티크 세이프(레전드 No. 188). 



그리고 이보다 크기가 작고 가공 처리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보급형(?!) 금고인 리버티(Liberty) 시리즈를 비롯한 작은 금고들도 한해 보통 60여 개 정도만 제작합니다.


CEO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마르쿠스 되틀링 씨의 설명에 따르면, 단 12명의 직원들이 이 모든 금고들을 제작하고 있고, 향후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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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더가 포함된 리버티 시리즈는 국내 가격으로 환산하면 기본 5천만 원대 이상을 호가하고요. 

주문 단계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죽 패턴이나 색상을 미리 정할 수도 있습니다(위에 가죽 샘플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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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의 와인더는 안에 시계 3피스를 수납할 수 있는 테이블탑(Tabletop) 시리즈의 금고인 콜로시모(Colosimo)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탁상용 금고 중 하나로 1920년대 미국 은행에서 사용하던 금고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합니다. 

외부 소재는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카본 파이버와 부드러운 송가지 가죽을 사용했으며, 이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주문 단계에서 고객 취향껏 선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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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와인더인 자이로와인더(Gyrowinder) 입니다. 


모든 방향으로 손목시계를 회전시키는 최초의 와인더라고 하네요. 

미 나사의 우주비행사 훈련기구인 짐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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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되틀링 최초의 여행용 금고인 가디언(Guardian)입니다. 


휴대성이 좋은 원통의 가방 형태로 6개의 손목시계와 보석, 현금, 중요한 서류까지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한 두툼한 튜브를 덧대었는데, 드릴로도 뚫어지지가 않고 해머로 내리쳐도 모양이 변하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고 합니다. 

케이스 외부는 송아지 가죽 또는 악어 가죽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하단에는 GPS 장치까지 내장해 누군가 훔쳐가도 발각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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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간만 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되틀링의 최상위 금고 중 하나인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입니다.


무려 52개의 워치 와인더와 그 중앙에는 하이엔드 클락 제조사인 마티아스 네스케(Mattias Naeschke)의 유니크한 풀캘린더 표시 괘종시계까지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8개의 워치 와인더와 보석함, 주류 보관함, 스페인 삼나무로 제작한 시가 보관함까지 갖추었습니다. 



예거 르쿨트르의 히브리스 메카니카를 위한 스페셜 금고(하단 공식 이미지 참조)를 제작하면서 시계 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게 된 되틀링. 


4대째 이어져 내려온 독일 전통의 장인정신에 최첨단 보안 기술까지 접목한 하이엔드 금고의 끝판왕을 이제 국내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재력은 기본이고, 시계를 좋아하는 열정은 필수이며,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마저 갖춰야만 한다는 사실을 거듭 잊지 말아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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