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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RICH_OT-1_Front - 복사본.jpg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애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마 우연히 한번쯤은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런칭한 신생 스위스 시계 브랜드 디트리치(Dietrich)가 벌써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됩니다. 


스피도미터를 수입하는 두오모인터내셔널을 통해 공식 수입되며, 

오는 5월 1일에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4층에 세븐프라이데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장 오픈 소식은 차후 전해드리겠습니다만, 그에 앞서 간단한 브랜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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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치는 설립자 엠마누엘 디트리치(Emmanuel Dietrich, 위 사진 속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69년 프랑스 브장송(Besançon)에서 태어난 엠마누엘 디트리치는 어릴 때부터 예술가나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파리의 유명 디자인학교인 에꼴 불르(Ecole Boulle)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에르메스, 루이비통, 캘빈 클라인 등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디자인과 패션을 좋아하는 만큼 그는 젊은 시절부터 시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에르메스에서 시계를 디자인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립하기에 이릅니다. 




DIETRICH_OT-1_Perspective - 복사본.jpg


- OT-1 모델. 



그리고 2014년 첫 시계 컬렉션인 오가닉 타임(Organic Time, 줄여서 OT) 시리즈를 런칭합니다. 


오가닉 타임은 그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습니다. 

독특한 케이스 형태며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다이얼의 디테일에서도 이러한 인상을 느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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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도 쿠션형도 아닌 독창적인 케이스는 전체 316L 스틸 소재에 모래 분사 가공 마감 했으며, 

블랙 케이스 버전인 OT-2는 추가로 PVD 처리를 했습니다.  


가로 직경은 46mm이나 옆으로 삐죽 나온 모서리에서 반대편 모서리를 쟀을 때 기준이므로, 실착했을 때는 스펙상보다는 좀 더 작은 느낌을 준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베젤부 4면에 육각 볼트 디테일을 추가한 것도 독특한 인상에 일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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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2 모델. 



무브먼트는 세븐프라이데이 시계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친숙한 시티즌 미요타(Miyota)의 82S7 자동 칼리버를 바탕으로 디트리치 나름대로 수정을 가했습니다. 


중앙에는 시침과 분침이, 4시 방향의 별모양의 그것은 영구 초침을 가리키며, 

9시에서 10시 방향의 그것은 24시간 인디케이터(낮/밤 시간대 확인 가능)입니다. 


대략 4개의 레이어(층)로 구성된 입체적인 다이얼이 OT 시리즈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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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3 모델. 



가운데 X자형의 디테일을 비롯해 스켈레톤 처리한 시분침, 별이나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초침과 24시간 인디케이터까지 

콕 집어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 '오가닉 타임(OT)'이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인상을 부여합니다. 

저는 처음에 다이얼을 딱 보고 든 생각이 우거진 숲 입구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거든요. 


어찌됐든 상당히 인상적인 디자인이고 시계의 가격이나 스펙 등을 모르고 봤다면 상당히 고가의 시계로 인식했을 듯 합니다. 


디트리치 OT 시리즈는 전면 글라스 소재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입니다. 케이스 형태에 맞도록 따로 커스텀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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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은 케이스백입니다. 


보시다시피 케이스와 일체형 러그이고, 케이스 아래로 스트랩을 관통시켜 장착할 수 있는 구조다 보니 이른바 '줄질'이 쉬운 구조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줄질은 일반적인 스프링바 탈착 식의 줄질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러그 안 폭이 24mm이기 때문에, 

줄루(Zulu)로도 불리는 24mm 폭의 스트랩은 어떠한 종류든 자유롭게 호환이 가능합니다. 


시계 구입시 기본적으로 가죽 소재의 스트랩이 제공되지만, 블랙, 그레이, 그린 등 여러 색상의 헤비 나일론 소재의 스트랩도 별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죽 스트랩 색상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요. 스웨이드 소재도 있습니다. 또 약간 캔버스 소재 느낌의 스트랩과 커스텀 제작된 FKM 러버라는 스포츠용 스트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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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측면에서 보면 또 이런 느낌이네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나 스트랩 교체(줄질)와 같은 근래의 시계매니아들이 선호하는 펀(Fun)한 요소까지 고려한 점에서나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올해 바젤월드에서도 위 3 종류의 모델을 공개했으며, 하반기에는 카본 케이스로 제작한 OT-4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다이버 컬렉션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하니 1년차 신생 브랜드치곤 행보가 바쁩니다. 


가격대는 OT 시리즈 세 모델 동일한 1,350 스위스 프랑(세금 별도)이고요. 수입사 측에 문의하니 정확한 국내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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