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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율리스 나르덴(Ulysse Nardin) 신제품 소식입니다.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프레스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신제품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외부 쇼케이스에도 극히 일부 모델만(그것도 하이라이트 모델은 제외하고) 전시했을 뿐이어서 내심 서운함을 느꼈더랬습니다. 


그 뒤로 감춰둔(?) 하이라이트 모델 중 하나를 뉴스로나마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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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율리스 나르덴의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로저드뷔의 올해 SIHH 신제품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Ref. RDDBEX0480)을 

나란히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간파하셨겠지만, 바로 러버 코팅 처리된 케이스 바탕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것입니다. 


탄성이 높은, 다시 말해 소재 자체가 튕기는 성질을 갖고 있는 러버 재질 위에 다이아몬드나 기타 보석을 세팅한다는 것은 그 전까지는 상상도 하기 힘든 것이었는데요. 


로저드뷔는 이를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제네바의 보석 세팅 전문가인 파스칼 뱅상 보셰(Pascal Vincent Vaucher)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세계 최초로 결실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율리스 나르덴이 로저드뷔의 뒤를 이어 블랙 러버 코팅 처리된 스틸 케이스 위에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석을 세팅한 총 5종류의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러버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기술을 로저드뷔는 '하늘 위 보석(Soft Stones in the Sky)'이라는 시적인 명칭까지 부여하며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호언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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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덴 역시 자신들의 세팅 기술에 'Soft Stones in the Sky'라는 명칭을 빌려오고 있습니다. 

다만 로저드뷔를 의식했던지, '3S(Soft, Stones and Sky)'로 줄여서 표현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 따름입니다. 


흥미롭게도 율리스 나르덴은 해당 젬 세팅 기술을 어떤 식으로 제품화 할 수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그저 "Crafted in collaboration with a diamond-setting specialist(다이아몬드 세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얻음)" 이렇게 단문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Soft Stones in the Sky'와 유사한 명칭으로 보나 시의상으로 보나 해당 세팅 관련해 로저드뷔와 동일한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얻은 것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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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덴 마린 퍼페추얼 3S 시리즈는 직경 45.8mm 스틸 케이스에 매트한 블랙 러버를 입힌 다음, 

베젤에 5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젬 스톤을 세팅했습니다. 앞서 보여 드린 로저드뷔 시계와 또 차이가 있다면, 

로저드뷔는 블랙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에 베젤부에만 러버를 입힌 반면, 율리스 나르덴은 케이스 전체에 러버 코팅을 입혔다는 점이 다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보신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Ref.  333-92B0-3C/923)을 필두로, 

블루 사파이어 세팅 버전( Ref.  333-92B3-3C/923), 레드 사파이어 세팅 버전(Ref.  333-92B6-3C/926), 

그린 사파이어 세팅 버전(Ref.  333-92B8-3C/928), 블랙 세라믹 세팅 버전(Ref.  333-92B2-3C/923)이 있습니다. 


각 모델별로 베젤부에 세팅된 젬 스톤의 개수는 54개씩이고요. 각각 소재와 컬러는 다르지만 바게트 컷으로 규격은 통일시켰습니다. 


그리고 기존 율리스 나르덴 퍼페추얼 모델들과도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다이얼 일부를 오픈 워크 처리해 캘린더 각 휠을 노출시킨 점입니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마린 시리즈의 상징적 요소 중 하나인 파도 문양을 각 휠 위에 추가로 배열했으며, 베젤의 젬 스톤과도 컬러를 매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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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이시죠?! 그린 사파이어 베젤 모델에는 그린 컬러의 파도 디테일을, 레드 사파이어 베젤 모델에는 레드 컬러의 파도 디테일을 더한 식입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기존 UN-32 칼리버에서 GMT 기능을 생략한 UN-33 자동 칼리버입니다. 파워리저브는 48시간. 

UN-33 칼리버를 탑재한 시계는 아쿠아 퍼페추얼 등 몇몇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종류가 많진 않았습니다. 


그 이름처럼 자동으로 월을 인식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로서, 2시 방향에 빅 데이트, 다이얼 중앙에 월과 요일, 

9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영구 초침), 그리고 다이얼 하단 6시 방향에 2개의 숫자로 연도를 가리킵니다(위 버전에는 그런데 15가 아닌 내년 기준인 16으로 세팅돼 있네요). 


모든 퍼페추얼 캘린더 조작은 별도의 코렉터 조정 없이 크라운 하나로 가능하며, 날짜와 연도를 앞뒤로도 조작이 가능해 간편한 퍼페추얼 캘린더로 이미 명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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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시스루 형태로 제작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크류 다운 크라운을 적용해 컴플리케이션 모델로는 흔치 않은 200m 방수 사양까지 지원합니다. 


스트랩은 블랙 러버 소재이며, 각 링크는 매트한 블랙 세라믹 소재입니다. 


참고로 마린 퍼페추얼 3S 시리즈는 블랙 세라믹 세팅 버전만 제외하고(총 99개 한정), 나머지 4종류의 젬 세팅 버전은 각각 28개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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