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은 예술 공예 시계 제조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라는 별도의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고 이미 다채로운 한정판 시계들을 선보이고 있지요. 

올해는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Métiers d’Art Florilège)의 뒤를 잇는 또 다른 3종의 시계를 공개했습니다. 

전작이 다이얼에 백합, 차이나 리모도론, 퀸을 형상화했다면, 올해 버전에는 레닐미아, 튤립, 로즈 센티폴리아를 아름답게 재현했습니다. 

참고로,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시리즈는 자연주의를 향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19세기 영국의 보태니컬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 제작되었지요.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레닐미아 

Métiers d’Art Florilège Renealmia 

미리 다이얼에 밑그림(?)을 그리고 수공으로 엔진턴 기계를 돌려 기요셰 패턴을 새긴 다음, 그 위에 에나멜 유약을 덧발라 바탕 다이얼을 만든 후에, 

골드 띠(틀)을 둘러서 꽃잎과 줄기를 형상화하고 그 안에 형형색색의 에나멜 유약을 채운 다음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식으로 작업하는 것이지요. 

각각의 다이얼은 전담 마스터 에나멜러가 책임지고 제작하며, 아주 미세한 오점이 발생해도 바로 폐기해 버릴 만큼 정성에 정성을 더합니다.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튤립 

Métiers d’Art Florilège Tulip

다음은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튤립 모델(Ref. 82550/000G-9918)입니다. 

언뜻 보면 튤립이라기 보다는 연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튤립 잎사귀 하나하나의 결까지 잘 살린 점이 돋보입니다. 

다른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모델과 마찬가지로 직경 37mm 두께 8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베젤에는 일렬로 64개(약 0.89 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들르 세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버전의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모델에도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44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4헤르츠(시간당 28,800 Vph) 진동에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인증)를 받았습니다.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로즈 센티폴리아 

Métiers d’Art Florilège Rose Centifolia 

마지막으로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로즈 센티폴리아 모델(Ref. 82550/000G-9919) 입니다. 

다이얼 정중앙에 커다란 장미를 인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꽃 종류별로 스트랩 색상도 차등을 두었습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신 3종의 메티에 다르 플로릴레쥬 모델들은 각각 20개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비록 사진은 없지만, 베젤 및 버클 세팅 다이아몬드가 라운드 컷이 아닌 60개(약 1.4 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으로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는 전작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버전은 각각 5개씩 한정 제작되며 전세계 지정된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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