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해밀턴(Hamilton)이 이번에는 비디오 게임과 함께합니다. 프랑스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FPS 게임 ‘파 크라이 6(Far Cry 6)’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파 크라이 시리즈는 주인공이 외딴 지역에서 싸워가며 생존하는 스토리를 담습니다. 큰 얼개는 그렇습니다만 근래에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해적, 사이비종교 등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최신작에서는 가상의 섬이자 독재 국가인 ‘야라’를 배경으로 주인공 다니 로하스(Dani Rojas)가 혁명을 이끄는 레지스탕스로 활약합니다. 특기할만한 건 게임에 등장하는 빌런입니다.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 열연한 배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독재자 안톤 카스티요 역으로 등장합니다. 

해밀턴에서는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매틱(Khaki Field Titanium Automatic)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생존, 전쟁 등 게임 성격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탁월한 선택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단, 외형은 현행 모델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게임상의 시계를 모티프로 새롭게 디자인한 실물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할 예정이라 합니다. 관련 에디션은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다를 지라도 지름 42mm 사이즈, 칼리버 H-10에서 비롯한 80시간 파워리저브, 100m 방수 등 주요 제원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상에서는 특정 미션을 완수하면 해당 시계를 득템할 수 있습니다. ‘인터스텔라’ ‘테넷’ 등의 영화에서 해밀턴의 시계가 영화스토리에 관여한 것과 유사하게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매틱 역시 게임플레이에서 특별한 기능과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 합니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콘텐츠 디렉터 오마르 부알리(Omar Bouali)는 이와 관련해 “해밀턴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매틱을 특별한 게임 속 장비로 통합시키는 것은 멋을 더할 뿐 아니라 파 크라이 게임 스토리의 반전과 함께 게임 플레이에 즐거움을 더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밀턴 CEO 비비안 슈타우퍼(Vivian Stauffer) 역시 그에 이어 “영화든 비디오 게임을 위해서든, 가상 세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작은 디테일이다.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매틱은 모험적인 파 크라이 6의 세계를 위한 완벽한 시계로, 혁명을 다루는 게임의 이야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현실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에 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는 파 크라이 6는 오는 10월 7일 PS4/5, Xbox, PC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밀턴 역시 비슷한 시기에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파 크라이 6를 구매할 예정이신 분이라면, 게임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할 카키 필드 티타늄 오토매틱를 중간중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