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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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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르로끌의 독립 시계제조사 율리스 나르덴(Ulysse Nardin) 역시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블래스트 투르비용 드래곤(Blast Tourbillon Dragon)을 공개했습니다. 율리스 나르덴은 지난 2012년에도 클라시코 에나멜 샹르베 드래곤(Classico Enamel Champlevé Dragon)으로 명명한 용의 해 에디션을 선보였을 만큼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중에서는 일찌감치 십이간지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시계 제작에 열의를 보였는데요. 아시아 시장을 향한 브랜드의 남다른 애정 때문일 것입니다.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블래스트 투르비용 드래곤은 로즈 골드 및 블랙 DLC 코팅 마감한 티타늄 미들 케이스와 베젤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상반된 두 컬러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면서 더블 X형 브릿지 사이로 투르비용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노출하는 특징적인 디자인 속에 사실적인 용의 모습이 어우러지게 했습니다. 

 

 

직경 45mm 크기의 케이스에 매트하게 블랙 코팅 마감한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투르비용 칼리버 UN-172를 탑재했습니다. 총 137개의 부품과 25개의 주얼로 구성된 무브먼트는 시간당 18,000회 진동하고(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합니다. 스켈레톤 구조 안에 유기적으로 녹아 있어 언뜻 봐서는 수동 칼리버처럼 보이지만, 12시 방향에 배럴과 맞물린 플래티넘 소재의 마이크로-로터를 추가해 셀프와인딩을 지원합니다. 밸런스 스프링, 이스케이프 휠, 팔렛 포크와 같은 예민한 핵심 부품들은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하면서 상단 고정 브릿지 중앙에 여의주를 상징하는 반구형의 펄 장식을 추가하고, X자형 브릿지 사이사이로 유연하게 3D 드래곤으로 감싸 용의 해 에디션만의 풍모를 더합니다. 예부터 동양에서는 절대적인 힘과 권위, 지혜와 용맹함을 상징하는 용을 율리스 나르덴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입니다. 로즈 골드 조각 위에 핸드 인그레이빙 및 핸드 마이크로 페인팅으로 상상의 동물 용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았는데, 레드, 오렌지, 옐로우 3가지 컬러를 그라데이션 효과를 고려해 층층이 세심하게 덧칠해 메티에 다르(공예예술)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를 포함한 몸통부와 5개의 발톱을 세운 꼬리부를 각각 따로 제작해 무브먼트 조립 및 케이징 단계에서 면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합했습니다. 

 

 

블래스트 투르비용 드래곤(Ref. 1725-400-2A/1A)은 수량이 미리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소량 한정 제작 출시하며, 전 세계 지정된 율리스 나르덴 부티크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으로 9만 5,4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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