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블랑팡(Blancpain)이 다가오는 2024년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 Saint-Valentin 2024)'를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를 공개했습니다. 자사의 1950년대 여성용 타임피스 전통을 계승하는 레이디버드 컬러즈(Ladybird Colors) 라인으로 선보이면서 밸런타인 데이 스페셜 에디션만의 개성을 더해 눈을 즐겁게 합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34.9mm, 두께는 9.2mm로, 기존의 레이디버드 컬러즈 모델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케이스 베젤 및 러그 상단에 총 59개(약 1.994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크라운 중앙에도 1개(약 0.08캐럿)의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핀 버클에도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01캐럿)를,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 중앙에도 수십 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18캐럿)를 세팅해 컬렉션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총 2.264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중 다이얼의 하트 모양 장식과 어우러진 모습이 밸런타인 데이 에디션만의 개성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사랑의 신 큐피드의 화살을 떠올리게 하는 초침 끝에도 관통한 하트를 표현한 디테일이 재미있습니다. 블랑팡의 밸런타인 데이 에디션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무브먼트는 더블 배럴 설계로 100시간의 파워리저브 및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으로 무장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153을 탑재했습니다. 레이디버드 컬러즈 일반 모델과 베이스(피게 1150)는 동일하지만 오픈워크 로터의 형태가 다릅니다. 원을 포갠 듯한 형태 대신 하트 모양으로 새긴 화이트 골드 소재 로터를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스티치를 생략한 매트한 레드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다이얼의 글로시 레드 래커 마감한 로만 인덱스 및 하트 심볼과 매칭을 이루며 다시 한번 밸런타인 데이 에디션임을 강조합니다. 

레이디버드 밸런타인 데이 2024 모델(Ref. 3660C-1954-55A)은 단 99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블랑팡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만, 4천만 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매우 특별한 시계를 찾는 분이라면 블랑팡의 레이디버드 밸런타인 데이 2024 에디션에 관심을 기울여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