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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제조사 라도(Rado)가 1962년 발표한 다이아스타(DiaStar)는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당시 시계 외장 소재로는 파격적인 하드메탈(텅스텐 카바이드)을 사용함으로써 현재까지 오리지널의 가치를 널리 인정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다이아스타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일반 모델을 착용한 지창욱

 

올해도 어김없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 11월 23일, 말레이시아에서 라도의 새로운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DiaStar Original Skeleton)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라도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지창욱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라도의 새로운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은 올 여름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이벤트에서 첫 선을 보인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과도 이미지가 겹칩니다. 다이아스타 특유의 헬멧을 닮은 베젤과 비대칭 쿠션형 케이스, 그리고 안트라사이트 컬러를 입힌 스켈레톤 무브먼트만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을 전체 옐로우 골드 컬러 PVD 코팅 처리해 전작과 확실하게 차별화합니다. 

 

 

라도의 아카이브를 가만 들여다보면, 전체 옐로우 골드 컬러 코팅 디자인은 의외로(?) 다이아스타 컬렉션의 역사와 인연이 깊은데요. 1972년 최초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다이얼까지 전체 옐로우 골드 컬러로 통일한 다이아스타 13을 선보이고, 1976년 다이얼 전면에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쿼츠 버전의 다이아스타 84를, 1990년 마침내 다이아스타 오리지널이란 이름으로 동일한 디자인 코드를 적용한 모델을, 10년 뒤인 2000년에는 케이스 일부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열 드림이란 모델이 출시되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옐로우 골드 컬러 버전은 60년 넘게 지속된 다이아스타의 수많은 마일스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지금의 스켈레톤 버전이 나오기 전 이미 현행 다이아스타 컬렉션에도 전체 옐로우 골드 컬러 PVD 버전의 오토매틱 데이-데이트 제품이 몇 종의 사이즈와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만 봐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국내에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지만 인도와 서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이런 제품들이 스테디셀러로 제법 인기가 있다고!   

 

 

2023년 새로운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은 가로 38 x 세로 45mm, 두께 11.9mm 크기의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미들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물론, 세라믹 베이스에 미량의 메탈 합금을 뒤섞은 라도만의 독자적인 질화 텅스텐 특수 세라믹 화합물인 세라모스™(Ceramos™)로 제작한 베젤까지 옐로우 골드 컬러 PVD 코팅한 후 폴리시드 마감해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 스펙을 보지 않으면 언뜻 봐선 골드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레트로 트렌드의 연장선상으로 최근 업계에 모노크로매틱(단색)의 컬러 팔레트가 다시 유행함으로써 이러한 전체 골드 컬러 디자인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소재의 마스터’를 자부하는 라도는 여느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소재로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다이얼을 생략한 대신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를 고스란히 노출시켜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2~3백만 원대의 여러 기계식 시계 선택지 중에서 나름의 기술력과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 컬렉션의 전통까지 갖춘 스켈레톤 워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라도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이 갖는 분명한 강점이라 하겠습니다. 

 

 

무브먼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켈레톤 타입의 자동 칼리버 ETA C07.631을 베이스로 리-디자인한 라도 칼리버 R808을 탑재했습니다. 어김없이 80시간 파워리저브 성능을 보장하며, 티타늄 합금 기반의 비자성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높은 항자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3포지션에서 5포지션 조정으로 보다 다양한 방향에서 타이트하게 조정함으로써 정밀성을 높였습니다. 스켈레톤 가공한 플레이트와 브릿지 대부분을 안트라사이트 컬러 코팅하고 브러시드 마감해 유광의 샛노란 케이스와 시각적으로 대비를 이루면서 기계적인 아름다움이 한층 부각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시스루 타입의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새로운 다이아스타 오리지널 스켈레톤(Ref. R12164153)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소비자가격은 3백 38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신세계 본점 본관 지하 1층에 오픈한 라도 부티크(Tel. 02-310-5084)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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