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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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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Hamilton)이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익선동 누디트 C에서 ‘카키필드 익스페디션’ 론칭을 기념하는 팝업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카키필드 익스페디션은 해밀턴의 근본인 카키 필드에서 뻗어 나온 한 줄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나침반으로 활용 가능한 회전 베젤을 장착하는 등 탐험(Expedition)이라는 테마에 따라 새롭게 디자인했죠. 행사장 역시 그에 맞춰 아웃도어를 주제로 꾸몄는데요.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행사장 곳곳에 자리한 카키필드 익스페디션은 기존 카키 필드와는 결이 다릅니다. A-17과 같은 미군 필드워치에서 유래한 별도의 24시간 표시 인덱스를 생략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1940년대 군용시계에서 힌트를 얻은 카키 필드 머피와 비슷한 계열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이얼 배경과 강한 대비를 이루는 큼지막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여전합니다. 핸즈는 이전과 차이가 있습니다. 분침은 카키 필드 특유의 시린지(Syringe, 주사기) 스타일이지만, 시침은 전에 볼 수 없던 화살표 모양입니다. 핸즈 및 5분 단위 마커에는 빛바랜 듯한 오렌지색 슈퍼루미노바 야광물질을 칠했습니다. 덕분에 시계가 한결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옛 군용시계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케이스는 완전히 새롭습니다. 카키 필드에서는 처음으로 양방향 회전 베젤을 도입했습니다. 베젤 표면에는 동서남북을 알리는 방위를 새기며 탐험이라는 취지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조작하기 편하게 측면에 홈을 새긴 이 베젤은 실제로 나침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시간을 가리키는 시침을 태양 방향에 맞추고 회전 베젤의 S(남쪽) 부분을 시침과 12시 인덱스의 중간 지점에 두면 현 위치의 동서남북 세팅이 완료됩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37mm와 41mm 두 가지 옵션으로 나뉩니다. 둘 다 스크루 다운 방식 크라운을 적용한 덕분에 100m 방수가 가능합니다. 크라운은 기존보다 사이즈 큰 편입니다. 장갑을 끼고도 조작하기 편하게 덩치를 키운 듯합니다. 케이스 및 베젤 표면은 전체를 브러시드 가공하며 무광 처리했습니다. 탐험을 주제로 한 시계 콘셉트에는 딱 알맞은 가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브먼트는 요즘 카키 필드와 동일하게 자동 칼리버 H-10을 탑재합니다. 잘 알려진대로, 스와치 그룹의 코어 엔진인 파워매틱 시리즈는 근래 니바록스 밸런스 스프링에서 스와치 그룹과 오데마 피게가 공동 개발한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으로 대체하는 추세입니다. 같은 파워매틱 베이스의 해밀턴 H-10 역시 최신 세대에서는 대부분 새로운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합니다. 티타늄 합금의 니바크론은 자성은 물론 온도 변화 및 충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10을 비롯한 파워매틱 시리즈의 나머지 사양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80시간으로 여전히 넉넉합니다.

 

 

카키필드 익스페디션은 다이얼 컬러에 따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트랩이 다릅니다. 블랙 다이얼은 카키색, 블루 다이얼은 밝은 갈색, 화이트 다이얼은 짙은 갈색 소가죽 스트랩과 각각 짝을 이룹니다. 블랙 다이얼에 한해 메탈 브레이슬릿 옵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모델도 별도로 메탈 브레이슬릿을 구매할 수 있긴 합니다. 제품 가격은 사이즈 및 다이얼 컬러에 상관없이 스트랩 옵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가죽 스트랩 모델은 148만원, 메탈 브레이슬릿 버전은 161만원입니다. 

 

 

해밀턴 코리아에서 준비한 이번 카키필드 익스페디션 팝업 이벤트에서는 각 제품을 보고 직접 착용도 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행사장에 방문하는 분들에 한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해밀턴 카키필드 익스페디션 팝업 이벤트>

기간: 2023년 10월 28일 ~ 11월 8일

시간: 월요일~일요일(12:00~20:00)

장소: 익선동 누디트 C(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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