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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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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여행용 시계 특집으로 지난주 GMT 시계에 이어 이번엔 다이버 시계를 다뤄봅니다. 특별한 방수 성능으로 수상 활동에 특화된 다이버 시계는 이밖에도 시계의 정확성, 내구성, 야광성능 등 현실에서 긴요한 사양들이 포함되어 있기에 여행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 중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다이버 시계는 무브먼트 사양과는 별도로 케이스나 다이얼 등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소재와 가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급 시계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다이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이 시간은 지난 GMT 시계와 마찬가지로 기계식 시계 입문 단계의 가격대를 가진 다이버 시계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기계식 시계의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려는 취지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200만원 미만의 시계들로 국내 소개된 브랜드를 우선 선택했으며, 국내 미소개 브랜드 중 시계애호가들에 관심이 높을 만한 제품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Oris Aquis Date


오리스는 중저가 기계식 시계의 최강자로 이 가격대의 시계 브랜드들이 쿼츠 제품도 함께 출시하는 것에 반해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개발했지만, 아직 대부분은 범용 무브먼트에 기반한 제품들이기도 한데요. 오리스 다이버 제품은 보다 대중적인 아퀴스 라인과 전문가를 위한 프로 다이버 라인, 그리고 빈티지 컨셉의 라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올해 오리스는 아퀴스 라인의 디자인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했는데, 오늘 소개할 이 모델은 가장 기본적인 쓰리 핸즈 + 날짜창을 가진 모델입니다. 오리스 다이버 특유의 보울형 케이스는 날렵해졌고, 러그 역시 더 얇아졌습니다. 세라믹 소재의 베젤 인서트는 고급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블루 다이얼과 매치되어 더욱 완벽한 미감을 완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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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3.5mm, 오리스 칼리버 733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알피나 씨스트롱 다이버 3000

Alpina Seastrong Diver 300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자매회사이며 스포츠 시계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알피나는 올해 자사의 다이버 라인인 씨스트롱 컬렉션의 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들을 출시했습니다. 핸즈의 모양이 바뀌고 다이얼 디자인은 세부적으로 세련미가 더해졌는데, 베젤의 아워 마커와 초침의 레드 삼각형은 알피나 로고에서 가져온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베젤의 컬러는 블랙, 블루, 오렌지, 퍼플 등 개성있는 컬러 제품들로 구성되었는데, 프레드릭 콘스탄트보다 국내 인지도가 낮지만 이 가격대에서 다이버 중 전통미와 유니크함을 동시에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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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4mm, 칼리버 AL-525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론진 하이드로콘퀘스트 L3.642.4.56.6

Longines Hydroconquest L3.642.4.56.6


론진의 스포츠 워치를 대표하는 하이드로콘퀘스트는 다이버급 성능을 가지면서 보다 대중적인 데일리 워치를 지향합니다. 타 제품보다 작아 현실적으로 착용하기 편한 41mm 사이즈로 여성들을 위한 34mm, 29.5mm 제품도 함께 출시해 페어 워치 분야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굵직한 아라비안 인덱스가 인상적인 하이드로콘퀘스트는 론진이 주는 신뢰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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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1mm, 칼리버 L633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세이코 키네틱 GMT SUN019J

Seiko Kinetic GMT SUN019J


세이코라는 브랜드 자체가 매우 규모가 큰 브랜드이고 출시하는 모델 역시 다양하기에 이 칼럼을 혼자 채우기에도 충분합니다만, 오늘은 바로 이 모델을 추천해봅니다. 기계식과 쿼츠의 하이브리드라고 표현할 수 있는 세이코의 키네틱 매커니즘은 정확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GMT 기능을 더해 편의성이 높으며 세이코만의 다이버 기술력이 함축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높은 가독성을 위해 최대한 사이즈를 키운 인덱스와 핸즈, 베젤의 홈을 크기를 극대화해 다이빙 글러브 착용 시에도 베젤의 조작이 쉽도록 한 구조, 외부 충격으로부터 손상을 최소화할 이중 케이스 구조 등이 그것입니다. 가격 역시 100만원대 초반이어서 부담 역시 덜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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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7.5mm, 세이코 키네틱 GMT 무브먼트, 방수 200m




해밀턴 카키 네이비 스쿠바 오토

Hamilton Khaki Navy Scuba Auto


해밀턴은 지난해 프로그맨에 이어 올해 스쿠바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컬러감과 기능성, 세련된 감각을 겸비한 카키 네이비 스쿠버는 해변에서의 수상 활동은 물론 일상에도 매일 착용할 데일리 워치로 손색이 없는데요. 빈티지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과 컬러감은 물론 40mm 사이즈는 정통 다이버 시계보다 캐주얼함이 큽니다. 다만 방수 성능이 100m로 아쉬운데, 이는 보다 전통 다이버를 지향하는 프로그맨 라인과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H-10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80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가지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일상에서의 유용할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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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칼리버 H-10 자동 무브먼트, 방수 100m




미도 오션스타 칼리버 80 티타늄 

Mido Ocean Star Caliber 80 Titanium


미도의 오션스타는 미도의 스포츠 부문을 담당하는 컬렉션입니다. 다만 멀티포트 컬렉션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흠인데요. 특이하게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을 모티브로 컬렉션을 구성하는 미도에서 오션스타는 지중해의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최종 완성된 제품은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가벼운 티타늄 케이스라는 점이 매력인데요. 이 가격대의 시계에서 티타늄 케이스 모델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브레이슬릿 모델에 이어 올해 오렌지 컬러의 러버 스트랩 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더욱 스포티하고 개성미를 높였습니다. 위의 해밀턴처럼 스와치 그룹의 일원이기도 해 이 역시 80시간 파워리저브의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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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케이스, 직경 42.5mm, ETA C07.621 자동 무브먼트, 방수 200m




글라이신 컴벳 서브 오토메틱 스페셜

Glycine Combat SUB Automatic Specials


에어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글라이신에서는 밀리터리 컨셉의 컴벳 라인을 두고 있습니다. 에어맨보다 가격적으로 아래 포진한 컴벳은 일상적인 스포츠 시계로서의 사양을 충분히 담고 있는데요. 디자인은 밀리터리 스타일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선보인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약간은 무난한 느낌이 들지만 컴벳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 시계애호가는 물론 밀리터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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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칼리버 GL 224 자동 무브먼트, 방수 200m




다보사 어고노틱 루미스 컬러 오토매틱

Davosa Argonautic Lumis Colour Automatic


다보사는 국내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닐 듯 한데요. 하지만 시계애호가 사이에서는 실용성 높은 다이버 시계를 생산하는 워치메이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제품군 중 기존의 고급 브랜드의 카피 제품도 있어 폄하되기도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다보사 어고노틱 라인은 다보사만의 유니크함을 가지면서 다이버 시계로 충분한 성능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이 정도의 스펙에도 1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물론 국내에 정식 수입,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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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5mm, ETA 2824-2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스토바 씨타임 프로다이버

Stowa Seatime Prodiver


독일 브랜드인 스토바는 범용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국내 수입되었다 이젠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조금 안타까운데요. 씨타임 컬렉션은 스토바의 스포츠 라인으로 독특한 케이스 모양과 함께 개성미 넘치는 다이얼 디자인으로 주목했던 모델입니다. 핸즈나 베젤에 적용된 컬러풀한 포인트가 적절히 배치되 개성있고 톡톡 튀는 느낌이 강점인데요. 방수 성능도 1,000m로 높습니다. 전형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난 다이버 시계를 원하는 유저들에겐 한번 고려해볼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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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ETA 2824-2 자동 무브먼트, 방수 1000m




스쿠알레 타이거

Squale Tiger


이탈리아어로 '상어'를 뜻하는 스쿠알레는 1950년대부터 다이버 시계 케이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출발했습니다. 소규모 공방 형태로 빈티지 컨셉의 다이버 시계를 생산해 해외 다이버 시계 애호가 사이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스쿠알레의 타이거 라인은 새로운 디자인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70~80년대 생산되었던 케이스와 다이얼 부품들을 활용한 이 모델은 과격하다고 표현해도 좋은 큰 베젤과 베젤 고정용 레드 버튼이 어느 다이버 시계와 차별화되는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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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4mm, ETA 2892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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