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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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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421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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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피아노의 명가 스타인웨이(Steinway)의 워치2













알라롱님께서 소개해주셨던 스타인웨이 워치입니다. [클릭]



피아노로 워낙 유명한 회사이죠.



바이올린하면 스트라디바리의 명기가 생각나듯이.... 피아노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가 있답니다.



저명한 피아니스트의 경우에는 건반의 크기나 길이를 바꿔 생산해주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알라롱님께서 설명하여 주셨듯이 스타인웨이 시계는 그들만의 색체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처음 이 시계를 보고 리피터 기능이 있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계에서 피아노의 현소리가 울린다면 멋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계의 겉모습만을 보고 상상해보았지요....




피아노는 타현악기라 스타인웨이 시계가 공 스프링을 가진 리피터라면 상당히 어울릴 듯합니다... (링고님의 리피터 참조 [클릭])








하지만 이러한 리피터는 단조로운 소리에 불과하죠...






알라롱님께서 언급했던 오르골 형태의 리피터가 스타인웨이 시계와 가장 궁합이 맞을 듯 합니다.




GP 社의 Opera3



하지만 같은 음악을 매번 들으면 지겨워지는 법...









이런걸 생각 안할 수 없지요....













그래서, Mermod Frères 社의 Primo 4는 CD 체인저와 같이 쥬크박스를 생각하게 됩니다.


고객이 원하는 10초 분량의 곡 네개를 선택하면 오르골 디스크 4개에 핀을 박아주고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멜로디가 흘러나오게 되지요. 마치 손목위의 쥬크박스!!


하지만 Primo 4는 리피터가 아니라는 사실... - -;;


(베럴 2개: 시간용과 음악용, 50개 한정판, 자세한 원리는 아래 주소 참조)







만약 쥬크박스도 싫증난 DJ라면....




물론 작동은 하지 않는답니다....^^











뭔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까지 왔을까요? ^^





스타인웨이의 시계는 위에 열거한 소리 기능 시계와는 다른 그냥 오토매틱에 불과하답니다.



게다가 여성용 다이아 버전은 쿼츠무브이기까지....



이렇듯 스타인웨이 시계의 출발은 처음부터 아슬아슬하게 현을 타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타인웨이가 이런 단순한 시계라니요...







과연 이런 시계가 팔릴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러나...



위의 퓨리스트 번개 샷에서 스타인웨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시계도 제 짝이 있는 거죠.... 





시계 시장에 뛰어든 그들의 저의는 뭘까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는 피아노와 시계 뿐만 아니라 Hi-Fi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이유는.....



마치 마이바흐 시계를 착용하고 마이바흐를 운전하듯이... 스타인웨이도 이러한 지름질을 부추기는 형태인 듯 합니다.


스타인웨이를 착용하고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치길 바라는 그들의 멋진 상술이지요.











하지만 올해에는 스타인웨이 워치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자신들의 바라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스타인웨이 워치에 음악이라는 혼을 불어넣기 위해 피아노와 시계의 공통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박자(拍子) : time; rhythm; measure; beat



피아노이든 어떤 악기든 박자를 무시한 연주는 있을 수 없고, 박자(벨런스와 이스케잎먼트)를 무시한 시계는 이미 시계가 이니죠.







그럼 박자를 잘 맞추기 위해 어떤것이 필요할까요???




비로 메트로者 (Metronome)입니다.






어릴때 저의 연주가 요 놈의 박자와 어긋나면 피아노 선생님께 뚜드려 맞곤했죠.


아주 나쁜 놈입니다. 저 흔드는 꼬자리를 보세요. 아주 방정맞은 놈임에 틀립없습니다.








올해 스타인웨이 워치는 자신들의 시계에 이러한(?) 메트로놈을 탑재시키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속도 조절이 가능한 메트로놈이 아닌 1초로 고정된 메트로놈입니다.



메트로놈은 시계에서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과 비슷하지요... 그래서 스타인웨이는 2007년에 열렸던 Grand Prix d' d’Horlogerie de Genève에서 최고의 시계공 수상자이며 Agenhor 대표인 Marc Wiederrecht에게 이 시계를 부탁하게 됩니다.


Marc Wiederrecht







2007 Grand Prix d' d’Horlogerie de Genève (역시 브랜드 파워가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Marc씨야 말로 가운데 계셨어야하는데...) (알라롱님 글 [클릭])







Steinway & Sons의 seconde metronomique





보이시나요? 6시방향의 메트로놈 바늘이!!!!!!!




레트로그레이드의 최고 권위자 앞에 완성된 seconde metronomique.....




하지만 메트로놈과 레트로그레이드를 비교하자면 엄연히 다릅니다.







먼저 메트로놈은 아래와 같이 바늘이 진자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레트로그레이드는 한쪽 방향으로만 같은 각속도로 회전되고, 반대방향은 순식간에 원위치하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원리 [클릭])







위의 레트로그레이드 동영상으로 스타인웨이의 seconde metronomique를 유추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 추측이라 위 동영상과는 다른 구조일 겁니다. 또한 맨위의 원이 3개가 겹쳐진 모양도 위와 같을 경우 메트로놈 초침이 양 쪽 끝에서 멈춰있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위와는 다른 삐죽한 형태로 되어야 겠지요. 요지는 독특한 모양의 캠에 의해 진자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20초 레트로그레이드(20초마다 원위치하는 기구)도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1초 레트로그레이드는 더어려울 것이고, 1초 메트로노밐(왕복 2초에 해당)은 여태까지 구현된 적이 없어 극도로 어렵겠지요.



Steinway & Sons watches.... 다음번 시계는 어떤 컨셉이 나오게 될런지 이젠 기다려집니다.....















언젠가....


유명한 피아니스트 공연....


피아노 위에 올려져있는 세컨드 메트로노밐을 떠올리며....














세계 최초라고들 하는데.... Hovig Simonian의 Miniature Pendulum은 뭥미???





http://photos.revolution-press.com/ians/steinway/steinway.html
http://horomundi.com/forum/showthread.php?t=3402
http://www.steinwaywatches.com/
http://www.steinwayhall.ch/
http://www.swisswatchtrading.ch/html/links___downloads_-_zur_unterh.html
http://www.girard-perregaux.com/
http://www.europastar.com/europastar/magazine/article_display.jsp?vnu_content_id=1003661120
http://www.google.co.kr/search?complete=1&hl=ko&q=Mermod+Fr%C3%A8res+&lr=&um=1&ie=UTF-8&sa=N&tab=iw
http://www.steinwaylyngdorf.com/
http://www.horomundi.com/forum/showthread.php?t=4591
http://www.worldtempus.com/wt/2/11615/7417


클래식님을 위한 http://www.mermodfreres.com/pdf/mermod_freres_brand_presentation_1803200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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