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버버리(Burberry)의 입지는 확고부동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57년 전인 1856년에 창립한 버버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하우스로 성장해왔지요.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가 1880년도에 고안한 그 당시엔 직조 방식의 일종이었던 '개버딘(Gabadine)'은
이후 1901년 토마스 버버리가 직접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영국 전쟁 장교들을 위해 면 개버딘 원단으로 방수코트(Raincoat)를 제작해줌으로써
당시 그 가벼움과 영국의 변덕스러운 기후 및 전시의 악천우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함과 실용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전쟁과 얽힌 배경 때문인지 그 별명 역시 참호, 즉 트렌치(Trench) 코트라고 불렸던(또 한편으로는 제조사명을 따서 버버리 코트라고 명명됐던)
버버리의 개버딘 원단의 방수코트는 20세기를 활짝 여는 최초이자 가장 영향력있는 아이코닉한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리고 버버리 코트 하면 뺴놓을 수 없는 셀러브리티들이 몇몇 있지요.
그중에서도 1942년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잉그리드 버그만을 향해 "Here's looking at you, kid"라는 달달한 명대사를 날리던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는 그야말로 마성의 순정 마초이자 오랜 세월 남성들의 우상이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의 매력과 영화의 엄청난 흥행 덕을 단단히 보게된 버버리는 어느새 세계적인 인지도를 누리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더불어 그들의 트렌치 코트 역시 영화와 마찬가지로 불멸의 패션 클래식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지요.
이후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는 오드리 햅번이 비를 쫄딱 맞으며 남자주인공을 따라가 안기는 장면에서도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가 등장하는데, 역시나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네요.
특히 이 즈음부터는 기존 남성용 군용 코트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이미지가 확연히 바뀌어
여성들 사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패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히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트렌치 코트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너처 아이템이자 패션계의 전설로 남았지만,
사실 버버리는 어느 순간부터 고루한 옛날 브랜드, 트랜드와는 거리가 먼 노티나는 브랜드 정도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단번에 일신시킨 일등 공신으로는 2001년 새 밀레니엄과 함께 기용돼,
당시 20대 초반의 나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의 활약이 지배적입니다.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나 카란을 거쳐, 구찌에서 5년여 간 그 까탈스럽다는 톰 포드 밑에서 빡새게 일한 그는
결국 톰 포드의 인맥으로 버버리에 취직하게 되지요. 어린 나이에 버버리를 이끄는 중대한 자리에 앉았음에도 그는 매년 컬렉션을 성공시켰고,
미 보그지 안나 윈투어의 사심 가득한 강력한 지원사격과 ㅋㅋ 그의 뮤즈였던 영국 출신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 스텔라 테넌트 같은 인물들과
친분을 넘어선 돈독한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버버리를 단숨에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부상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통계치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베일리 영입후 버버리 매출이 무려 40% 넘게나 올랐다네요. ㄷㄷ
탁월한 감각과 실력, 그리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달달한 훈남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그는, 사실 게이라네요.(미남배우 사이먼 우즈와 열애)
하지만 어찌됐든 버버리의 중흥기를 이끈 견인차이자, 또한 이렇다할 임팩트 없던 영국 패션계를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을 정도랍니다. 아직도 마흔 초반의 나인데 이룬게 참 많네요. 부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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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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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2013.01.1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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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00
오오... 이아고 님의 평이 제 위 장황한 글보다 더 요약적으로 버버리의 발전상황과 더 브리튼 컬렉션의 특징 등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고 봅니다.^^
님의 멋진 분석 저 역시 잘 보았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루이비통처럼 좀 더 특색있는 데뷔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면 그때는 또 평이 조금은 더 호의적으로 바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지름신 부분은....ㅋㅋ 이 모델이 가격대가 비싸서 그나마 천만 다행입니다. 본문에 저 역시 1/3 정도 가격이면 함 시도해보겠으나...하고
아쉬움을 토로했듯이... 솔직히 6백대 가격은 이래저래 아쉽고 또 조금은 괘씸한(?!) 가격임엔 틀림없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이런 시계는 시계의 기술적 차원이나 뭐 이런 거에 별 관심없는 돈 잘 쓰는 젊은 부호나 특별나게 버버리 제품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선택할 만한 시계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브랜드 차원에서도 그들 층을 위한 스페셜 피스로 제작하려는 의도였는지도 모르구요.
그 제작 의도성자체가 솔직히 애매하고 우리 일반 시계 매니아들로서는 헤아리는 데 한계가 있기에 아주 큰 매력까지는 더 어필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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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ho
2013.01.15 03:58
역시... 패션브랜드라 디자인은 파격적이군요.
하지만 각각의 시계브랜드가 긴 시간 최적화 시킨 고유의 디자인들을 너무 섞어놓은 느낌이네요.
표현하려는게 복잡하다 보니 크기도 어중간해 진 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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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03
너무 과하게 짬뽕을 해서 오히려 특징적인 하나가 부각이 안 되는 면이 있는 거같습니다. ㅋㅋ 역시 소비자 개개인 선택의 문제로 귀결될 부분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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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1.15 06:05
오랜만에 이노님의 상세하면서도 재미있는 리뷰를 읽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
제 아내도 버버리를 좋아하는데, 가격을 보니 시계 새로 나온 사실은 최대한 숨겨야겠어요...ㅎㅎ
뭐, 오리지날리티니 무브니, 케이스 마감이니 하는 것을 다 떠나 사진 상으로 보는 시계는 정말 정말 예쁩니다!
가격이 좀 착하고, 저런 케이스, 다이얼이라면 심각하게 영입을 고려해 볼 것 같은 말로 하기 힘든 끌림이 있네요~ !!!
추가로 200이상 방수에 베젤만 좀 돌아가주면 고민 없이 바로 지를 자신 있습니다! ^^
뭐... 시계의 디자인이라는 것에 한계가 있고 세상에 없는 것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는 없다고 보는데, 눈에 익숙한 부분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상당히 좋고 조화로운 것이 정말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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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12
방가방가 사라사테 님^^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일단 감사드리구요.^^
가격은 흠... 음... 아....ㅋㅋㅋㅋ 저도 관련 리뷰를 쓰기 전에 제일 난감했던 절대 요소가 가격이었습니다.
이 가격인데 어떻게 호의적인 평이 나올 수 있겠어...하고 말이죠.. ㅋㅋ 그래도 꼼꼼이 시계를 볼 수록 묘하게 빨려들어가더군요. ㅋㅋㅋ
세심하게 공은 많이 들인 시계입니다. 멀티 피스에 일부 가공 처리들이 특별해서 제작 비용도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거 같구요.
이러한 부분들이 일면 이해가 되는 데다, 또 시계 자체로서의 매력 같은 게 볼 수록 저는 분명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중립적인 관점에서
시계 자체의 퀄리티면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너무 덮어놓고 안 좋은 소리를 하기엔 가상한 노력들이 엿보여서 말이죠.
시계 실물 자체는 뭐 디자인에서나 케이스 형태 면에서나 호불호가 갈리기에 충분하지만 님도 어느 정도 이쁘게 보셨다시피,
저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가격대가 2백대에 님처럼 회전베젤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방수 성능은 어느 정도 높이고,
뭐 그렇다면 정말 저도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거 같아요. ㅋㅋ 이 시계는 또한 카테고리화 면에서도 약간 애매합니다.
스포츠워치로 분류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다이버 계열도 아니고, 밀리터리 느낌이 조금 나는 데도 그러기엔 너무 고급스럽고,
복잡하게 뒤엉킨 디자인 만큼이나 그 제작 의도를 헤아리기 힘든 ㅋㅋㅋ 묘하게 애매한 포지션 같은 게 또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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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쿠
2013.01.15 14:10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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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13
끝까지 읽어주셔서 저 역시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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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3.01.15 15:59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패션브랜드의 워치메이커로의 도전과 시계의 다양성이 높아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리뷰 모델은 익숙한 모습들이 적잖이 보이는 점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감이 있네요..
여하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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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16
흥미롭게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리뷰를 쓰기 전에도 고민했고 쓰면서도 의외로 여러 면에서 고민이 많이 됐던 모델이랍니다.
시계 관련 커뮤니티에선 특히나 그다지 호의적인 평이 나오기 힘든 브랜드이고 디자인(& 가격대)의 시계다 보니 오히려 더 쓰는데 스트레스....^^
하지만 시계 자체에만 집중했을 땐 분명 매력적인 요소들도 적지 않았기에 최대한 그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옮겨보려 노력했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아무리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가격대가 마지막까지 제일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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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3.01.15 17:25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만들어낸 시계라는 점은 알겠지만... 디자인적 측면을 많이 보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타 브랜드에서 좋아보이는 요소를 이것저것 버무려 만든
섞어찌개같은 느낌이라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패션브랜드임에도 무언가 해보려는 열정은 높이 사지만 솔직히 매력적이진 않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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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18
오리지널리티를 많이 따지시는 분들에겐 정말 매력이 없는 모델임엔 분명합니다.^^
나름 뭔가 새로 열심히 시도한 열정은 저도 좋게 보지만, 그래서 그만큼 아쉬운 부분들도 많이 눈에 띄는 거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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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산다는건
2013.01.15 19:4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크기가 제법 큰데, 얇은 손목을 가진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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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21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손목이 얇으시다면 권장하기 어려운 모델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버사이즈 트랜드를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으시고, 타 브랜드의 비슷한 크기의 시계를 즐기는데 이질감이나 딱히 불편함 같은 게
없었다 하시는 분이라면 그런 분들에겐 또 얘기가 달라질 거 같습니다. 결국 시계는 자신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사이즈와 디자인이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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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필랴
2013.01.15 20:20
가격이 정말 비싸다는 생각이듭니다.
저 가격이라면 시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시계들을 구입가능하니까요
또한, 노틸러스나 RO, 위블로 시계 디자인을 따라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고,
다만, 시계자체의 디자인만 봐서는 저는 마음에 들고 끌리긴 하네요
가격이 너무 높아서 문제지 디자인은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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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24
저랑 비슷한 입장이십니다.^^ 맞아요. 가격대가 많이 아쉽죠.
사실 저 역시 디자인이나 만듦새 자체는 애초 기대 이상으로 좋게 봤답니다.
하지만 리뷰어로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보자니 막판에는 괜한 허탈함 같은 것도 생기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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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16 06:07
버버리는 적당한(?) 가격으로 대량판매를 하는 대중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량생산하여 한벌에 천만원씩 하는 샤넬과는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어렵겠습니다.
가격을 볼 때 버버리의 고객층이 쉽게 지갑을 열 수 있을 것 같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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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36
이 자리에서 샤넬과 버버리의 패션브랜드로서의 격 같은 걸 논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시계제작 경험과 노하우 면에서 놓고 봤을 때는 두 브랜드의 차이가 현격하지요.
버버리는 이 분야에 사실상 경험이 전무합니다. 이제야 출발 선상에 놓여있지요.
반면 샤넬은 이제 하이엔드급 시계도 도전하고 있으며,
J12 컬렉션은 비단 그들의 엄청난 브랜드 파워의 영향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미 대중적으로도 일정 부분 인정을 받고 있으니까요.
물론 여전히 전통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워치인더스트리의 선입견 다분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선 샤넬도 여전히 갈 길이 멀게 보이겠지만,
그럼에도 일찍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버버리는 그런 차원에서 전혀 비교가 되지 않으며, 또 여기서 던지고 싶은 질문은
그럼 과연 버버리는 앞으로 샤넬과 흡사한 행보를 지향할 어느 정도의 각오와 현실적인 계획안이 마련돼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아직 더 브리튼 컬렉션 만으로는 보여준 게 미미합니다. 좀 더 그래서 지켜볼 노릇이지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미 시계 관련 사업이나 그 성장 기대치 같은 부분들이 일정 부분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버버리는 기계식 시계의 버블이 한참 커져갈 때의(몇년 전)
샤넬이나 루이비통의 도전처럼 과감한 투자 같은 건 할 수 없을 거라는 겁니다. 그들 일부 소비자만을 애초 타겟으로한 소박한 수준에 머물겠지요.
그래도 시계업이 워낙 제조 원가 대비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니 결코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ㅋ 단 애초 목표가 제2의 샤넬을 바라진 않을 거란 겁니다.
대량생산체제가 이닌 소량씩 그러나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된 기계식 시계를 꾸준히 발표했으면 하는 저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 따름입니다.
이런 패션브랜드의 선전도 저는 분명 중요하게 봅니다. 전통있는 브랜드들만으로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님도 브레게 같은 전통있는 브랜드와 그 어쩌면 정 반대의 태생이라 할 수 있는 위블로 같은 힙한 브랜드의 시계를 동시에
즐기고 계시듯이 음과 양처럼 업계에도 다양한 테이스트를 반영한 그러나 적어도 양아치짓만 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많아져야 한다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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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2013.01.16 06:17
그세 보다 구입이 확실이 망설여 질만한 가격이네요...
좋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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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2:47
솔직히 말씀드려, 그랜드 세이코와는 비교할 격이 못 되지요.
가격적으로는 물론 큰 차이가 없을 지 몰라도 그랜드 세이코는 여러 면에서 훌륭한 고급 시계입니다.
백년 넘는 시계 제조 역사부터 하늘과 땅 차이구요.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물론 버버리가 유리한 점이 있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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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2013.01.16 17:39
Eno님 글 정말 잘 쓰십니다...^^*
브랜드 게시판에서도 Eno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언제나 감탄하고 있습니다.
긴 글과 수 많은 댓글들을 읽다보면 댓글 달 시기조차 자주 넘기게 되네요...^^ㅋ
또, 작은 댓글에조차 정성을 다해 답변하시는 Eno님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주 반성하게 됩니다...^^ㅋ
몇 번이나 Eno님의 글을 읽고 감탄했으면서도 댓글 하나 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참이라 이번에는 사실 완전히 다 읽지는 않았는 데
일단 댓글과 함께 여태 잊고 지냈던 추천을 드리고, 나머지는 역시 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읽어보아야 할 듯합니다.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클릭 후 5분쯤이 지나니 겨우 화면의 손톱만한 바아가 움직이는 데, 저의 경우는 사진 1/5이 안보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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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6 23:07
제가 존경하옵는 링고 님께서 친히 댓글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분 좋습니다.^^
링고 님의 깊은 학식과 다양한 관점들을 포괄하는 멋진 글솜씨에 비하면 정말로 저의 그것은 조족지혈에 가깝습니다.
그저 제가 보는 관점에서 너무 제 깜냥을 넘어서진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줄타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여러 회원님들께서 꾸준히 관심 가져 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일 따름입니다.
과거 링고 님의 글은 어쩌면 저를 포함한 요즘 활동하는 대부분의 기계식 시계 매니아들에겐 하나의 이정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포스트 링고 세대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링고 님 글을 보기 전의 시계 매니아들과 링고 님 글을 타임포럼을 통해
꾸준히 지켜보고 기계식 시계 전반에 관한, 특히 무브먼트에 관한 심도있는 고찰과 분석을 통해(혹은 그러한 습관 들이기를 통해)
보다 빠르게 국내 기계식 시계 매니아들의 수준 전반이 향상되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아마 저만 이렇게 생각하진 않을 거에요.^^)
그리고 다시 복귀 하신 이후로 보여주시는 링고 님의 열정적인 활동 역시 참으로 보기 좋고 감사에 감사를 더해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언젠가 링고 님꼐서는 자신을 키보드 워리어에 불과하다고 한껏 낮추셔서 표현하셨지만, 어떤 지식을 습득해서 자신만의 흐름으로 소화하고
또 그것을 적절히 응축해서 토해 낼 수 있다는 건 이미 대단한 경지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링고 님은 또 다른 면에서 예술가와 같습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보면 낚시를 통해 비단 송어를 낚는 것을 하나의 기술을 넘어 아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게,
링고 님의 앎의 노하우는 충분히 시계라는 적절한 오브제를 통해서 유려한 형태로 흘러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항상 화이팅하시구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은 갖지 마시고 꾸준히 글을 통해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시길 희망합니다.^^ 그럼 또 인사드릴게요. 꾸벅...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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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2013.01.16 23:44
Eno님은 사실 타임포럼에 복귀하여 읽은 글(전체의 거의 0.001% 수준)중에서 링고로 하여금 "이런 대단한 글장이도 있구나...."하는 감탄을 느끼게 하는 첫 분이십니다.
물론, 제목이 강렬해서 처음 읽게 되었고, 제목의 강렬함을 그 내용으로 더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분이라서, Eno라는 검색어로 일부러 찾아서 처음 글부터 하나, 하나 찾아 읽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느낀 느낌으로는 제가 만일 Eno님의 글을 읽고서 시계매니아가 되었다면 정말 쪽(?) 팔려서 시계글을 쓸 생각 같은 것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꾸벅(__)
후생가외, 청출어람이라고 Eno님의 브랜드 게시판의 작은 글 하나, 하나를 요즘 열심히 읽으며 나도 모르게 Eno님의 팬이 되어서 Eno님이 하시는 말은 전부 진리처럼 보인답니다...ㅋㅋㅋ 저는 현재 타임포럼의 최고의 시계글 작가이자 시계고수는 오래 전부터 존경해온 알라롱과 그 후에 발견한 Eno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어느 댓글에서 인정했듯이 링고가 과거 무식한(?) 매니아들로 가득한 한국의 시계 카페에서 외국 문헌들을 남들보다 많이 읽은 독서편력 하나로 잘난 척 할 수 있었던 시절의 행운아라면 알라롱님(오로지 경험에 의지해 글을 쓰는 진정한 시계작가)이나 Eno 님(인문학적인 넓은 시각을 가진 시계글장이들의 미래?) 같은 분들이야 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계글작가의 전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차피 아무리 공부해도 타임온리 하나 오버홀하지 못하는 키보드워리어 전문가(링고?)가 되려는 생각보다는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시계를 바라보는 Eno님의 글쓰기야말로 향후 시계글의 표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무브먼트에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진짜 전문가들이 그에 맞는 지식을 천천히 공부하신 후에 제대로 등장하시게 되겠지요... 역사에 대한 공부없는 기술자란 오로지 기능인일뿐이니 말입니다. 기대했다가 실망한 수 많은 시계전문가들 때문에 링고가 오랜 기간 글을 쓰게 되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전문가가 등장하는 그 날도 정말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호랑이 없는 동굴에서 여우가 왕'이라고 링고가 조금 까불거리고 있을뿐입니다.
물론, 링고도 나름 자존심이 쎈 인간이라서 Eno님을 넘어서는 인문학적인 글쓰기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글장이로서 링고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니다. "노장에게 포기란 없다. 그저 사라져갈뿐...."
하지만, 어느날 시계글 쓰기를 포기하게 되더라도, 10년 후에 타임포럼에 들러서 Eno님이 쓴 글들을 찾아서 하루 종일 읽고 싶어집니다....^^*
이 댓글에 대해서 어떤(?) 부담때문에 댓글 다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Eno님의 댓글들 기다리는 손님들이 워낙 많은 것을 저는 잘 압니다....^^*
특별히 댓글을 달아야할 질문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추가로 댓글이 달리는 것은 불필요한 예의이며, 소심한 링고로서는 "댓글 고맙다고 또 댓글 달아야 하나?"하고 고민만 하게 됩니다..ㅋㅋㅋ
그저 Eno님의 과분한 칭찬 덕분에 "유치한 지난 시절의 영웅(?)"으로서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함께 인터넷을 보는 와이프에게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하고 자랑하면서 맥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 때문에 특별한 내용도 없는 이런 긴 글쓰기는 처음입니다.
Eno 님의 댓글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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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13.01.16 17:59
저도 제랄드 젠타 생각을 했는데.. 그생각을 한게 저만은 아니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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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22
그렇죠?^^ 시계 매니아들 보는 눈이 다 비슷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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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blue
2013.01.16 20:47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일까요? 디자인은 빠지지 않으나 내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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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27
ㅎㅎㅎ 잠언인가요? 시편인가? 암튼... 버버리의 새로운 시도가 향후 어떤 식으로 발전될 지는 한참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ㅋ
아무래도 워치메이킹 쪽으론 기술이 일천하다보니 무브먼트는 앞으로도 에타나 셀리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거에요.
좀 더 고급스럽고 익스클루시브한 무브먼트가 담긴 시계를 만들고 싶다, 하면 에르메스처럼 독립 장인 공방과 연계하거나
다른 종류의 매뉴팩처와 일시적인 파트너쉽을 맺는 거 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듯...
전 근데 엄한 짓 괜히 하는 것보다 그냥 에타 무브 넣고 좀더 저렴하게 그러나 퀄리티있게 만들어 발표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버버리 정도의 브랜드파워라면 아예 외면 받진 않을 거에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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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컴크
2013.01.16 21:37
저는 노틸러스와 로얄오크를 합쳐놓은 것 같아서(즉 베낀거 같아서) 별로 맘에 와닿지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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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28
ㅋㅋ 네에...^^ 님과 같은 의견도 아마 우리 회원님들 중에 많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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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3.01.17 00:09
저역시 웬지 젠타가 생각났습니다만 Eno님 글은 정말 짜임새있고 빠져드네요.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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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31
디자인적 느낌이 아무래도...^^ 젠타 특유의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디자인이라서 그 범주를 떨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길고 산만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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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today
2013.01.17 01:00
정성이 가득한 내용 틈틈히 공부합니다.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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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32
좋은 말씀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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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ue00
2013.01.17 03:39
예전에 버버리 쿼츠 구입할땐 적당한 가격과 브랜드 하나보고 구입했는데
타포에 오랜 눈팅으로 인해 지금의 저에겐 디자인과 가격이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시계와 상관없이 Eno님 덕분에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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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38
기존 쿼츠 모델과는 아무래도 새로 선보인 위 같은 더 브리튼 컬렉션은 여러 면에서 그 격차가 상당히 큰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벌어진 격차 만큼은 가격차도 예상을 웃돌 정도로 커져서
우리 포럼내에서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낯설고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랫 동안 시계만 만들어온 전문 브랜드의 기술적 수준까지 따라가긴 한참 멀었지요.
다만 패션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적 강점과 일반 브랜드들이 자칫 컬렉션의 틀을 깰까봐 시도하지 못하는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저는 얼마간 지지하는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단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홀리는 수준이 아니라,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한 결과물이었을 때는 일정 부분 인정을 해줄만 하다는 주의지요. 그런 맥락에서 버버리의 이번 도전은 제겐 적어도 흥미로웠습니다.
암튼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덕담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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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mania
2013.01.17 17:13
참으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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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40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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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말
2013.01.17 17:51
'가격만 괜찮다면...'이 지배적인 의견이군요... ^^
여기저기 짜집기 한 듯한 디자인은 논외로 치고, 시계와 스트랩의 색감은 아주아주 맘에 듭니다. ^^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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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18 02:46
아무래도 그렇지요^^ 기존 버버리 워치에 대한 선입견과 또 기존 쿼츠 시계들의 가격대와 현재 더 브리튼의 가격대가 워낙 큰 차이다 보니,
대다수 회원님들께서 일단 적응이 안 되시는 거 같습니다. 나아가 심한 거부감까지도요...ㅋㅋ
하지만 실제로 보심 위 리뷰한 시계 같은 경우는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디자인적 오리지널리티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상 일정 부분 꽂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적 조건이 나와 맞는다면 굳이 마다할 시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역시나 이런 저런 귀납론으로 도출한 잠정적인 결론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대가 그리 썩 매력적이지 않은 것만은 부인하기 힘들긴 하지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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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와악도리
2013.01.18 03:31
오 의외로 괜찮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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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13.01.18 10:27
매장에서 실물을 본적이 있는데요, 전 여성용이 디자인적으로 더 완성감이 있어보였습니다.36mm 정도 되보이더군요.
첫 느낌은 "파텍 노틸... 완전 배꼈구나... 저 나사는 어쩔꺼야.. 때끼겠는데? 저건 아니다.." 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후 자꾸 생각 나더군요... 노틸러스는 너무 먼 이야기고... 디자인적 만족감을 좀더 싼 가격에?
뭐 하여튼 매력적이였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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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usei
2013.01.18 23:11
디자인은 완전 좋아하는 스타일 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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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1.20 01:43
워낙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시는 버버리라.. 더 브리튼이란 거창?한 이름을 달고 나와서.. 좀 관심있게 보게 되었네요~^^;;
전 보자마자 AP+불가리 옥토 를 떠올렸는데.. 역시나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군요~~
디자인이나 색감이나 뭔가 버버리의 영국 신사풍~(?) 의 느낌을 주려했던거 같은데.. 역시나 다 떠나서.. 버버리란 이름을 달고 나온 시계의
리테일가가 맘에 걸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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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네
2013.01.20 17:39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버버리 시계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AWCI
2013.01.21 11:27
요즘은 패션 브랜드들이 점점 시계 분야에 투자를 하면서 다른 기업들은 긴장좀해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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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29
2013.01.21 12:10
백화점에서 가격표 보고 깜딱 놀랬습니다..!!
알찬 리뷰 잘 봤습니다!! -
깍꿍
2013.01.25 21:01
리뷰 발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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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1.27 20:19
올스타 시계!
잘나가는 시계들의 장점만 모았어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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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01 13:53
랄프 로렌도 그렇고, 이름 있는 패션 하우스들이 커져가는 기계식 시장을 보며 너도 나도 한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조금은 막 뛰어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디자인의 오리지날리티도 없고,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를 잘 살리는 것도 아니고, 돈 좀 들인 티나게 만들면 이런 가격에도 팔릴 것이라 생각했는지, 참 여러가지로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 리뷰에서 칭찬받아 마땅한 것은 이노님의 멋진 글솜씨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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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2013.02.03 06:05
잘보았습니다.
- 전체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ll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reguet
- Breitling
- Buben Zorweg
- Bu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ublot
- IWC
- Jaeger LeCoultre
- Junghans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ichard Mille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meforum
- Tissot
- Ulysse Nardin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Zenith
- Etc
오랜만에 멋진 Eno님 글 읽었네요...반갑습니다...댓글을 부르는 글입니다...
버버리의 시작부터 보여주면서, 아주 세련되게 변모한 현재의 모습까지 곁들어 설명해주시니...역시 Eno님 답네요...
저도 베일리 이후에 매우 젊어진 버버리를 좋아합니다...고리타분했던 버버리를 완전히 해체해 다시 멋지게 조립해낸 그의 재능에 감동했지요...
시계를 보니 옷을 점점 선과 구조로 해체해가는 베일리의 요즘 성향과 닮아있는 듯 하네요...
물론 다른 브랜드들의 대표적인 이미지들을 임의로(?) 차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호의적으로 보면 그가 버버리를 재탄생시킨 방법 그대로...여러 브랜드들의 전통적인 이미지들을 완전히 해체시킨 후...
다시 재구성해 새로운 성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들의 전통적인 문양, 기호들이 보이지 않고, 뤼이비통처럼 강렬한 데뷔가 아니라서 아쉽지만...그래서 오히려 후속작이 더 궁금해집니다....
부디 페르가모나 제냐의 실패를 따라가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Eno님 글 읽으면서 지름신이 내려올 뻔 했는데...휴...가격이 절 살렸습니다......다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