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타포에 추천글만 자꾸 올리게 되는듯 해서.. 조금 민망하네여~ 그러나 타포님들에 조언을 참고로 항상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글을 안올릴수가 없습니다 ~
이번에 6살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갈려고 합니다.. 얼마전 둘째가 태어 났습니다 이제 50일이 조금 넘었는데..첫째 아들이 너무 섭섭해 하네요.. 유치원을 갖다 와서 집에
엄마와 있는대도 같이 놀지도 못하고.. 엄마가 집에 몸이 묶여 있으니 ..아들이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는듯 하네요 예전에는 엄마들끼리 자주 만나서 유치원 친구들과
키즈 카페등등 여러군대 자주 다녔는데..지금은 그것조차 못하는 아들녀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몇일전에 ..집에서 와이프가 둘째를 재운다고 방에 있었고
아들녀석은 거실에서 혼자 티비를 보다가 소리를 질렀다는군요..집에 아무도 없냐고..혼자 티비 보면 재미 없고 무섭다고.. 아빠 어딨냐고..울면서.. 말하는 소리에
집사람이 ... 너무 놀라서 아들을 달래 주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가서 아들녀석과 샤워를 하고 같이 잘려고 누웠는데.. 아들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아빠 내가 미안해. 엄마랑 아빠가 동생 때문에 힘든데 자꾸 떼쓰는것 같애서 내가 미안해 하면서 울더군요.. "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내 가슴이 미어지는지..
아무말 못하고 ..혼자 속으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 .. 그리고 그다음날.. 회사에 나와 타임포럼을 보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 아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 아빠와의 추억을 만들어 주지는 못할지 언정.. 시계를 바라보면서 .. 무슨 시계를 살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에 .. 어의가 없더군요..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요... 시계에 관한것이라면 눈에 불을 키고 쇼핑이며 성능이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서.. 정작 지금 아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 토요일이나..일요일 주말이 되면 .. 시계를 보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백화점에갔던 기억 말고는 .. 뭔가 해본게 없는것 같아서 .. 너무 한심하게 느껴 지네요
여유돈이 생기면 어떤 시계를 살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 앞으로는 .. 제가 시계에 관심을 가졌던것 보다 더 많은 관심과 ..
아들과의 추억을 만들어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을 부탁 드리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여행은 2주정도 생각합니다.. 아들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니.. 일본에 가고 싶다고 해서 일본에 갔다가 홍콩에 갔다가 싱가폴 까지 넘어갈 생각입니다..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여러나라를 이번기회에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타포님들에 조언을 구하게 되었네여 ~
좋은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구요 ... 여행지 추천을 떠나서... 여러 타포님들도 ~ 아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여 ~
아들녀석에가 잘해 줘야 겠습니다.. 정말..진심으로 .. 최선을 다해서 말이져 ~~ ~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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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4.1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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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5 11:33
일본 홍콩 디즈는 한번 데리고 다녀왔는데..아들녀석이 또 가고 싶어 하네여 ~ 그래서 이왕 가는거 가고 싶다는곳에 데려갈려고 일본 홍콩 싱가폴 쪽으로 생각해보았는데..
유니버셜 스튜는 어떤지 궁금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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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4.11.05 14:39
더운거 빼고는 아주 굿입니다...디즈니가 여자아이들 좋아할만하다면...유니버셜은 남자아이들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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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오라비
2014.11.05 13:22
저도 아빠 입장에서 남의 이야기가 아니네요.
6살에 2주 일정이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차라리 일정을 나누어서 여행을 가시면 어떨까요?
그 당시에는 기억이 남지만, 시간이 지난 후엔 기억에 잘 남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일단 싱가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아이들에겐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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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5 18:54
싱가폴 유니버셜은 모든분들이 추천해주시네요~ 꼭 가봐야 할곳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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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s
2014.11.05 13:39
싱가폴 센토사쪽으로 가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터파크 등에서 노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에 7살된 딸을 데리고 갔었는데, 다른 여행보다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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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5 18:54
싱가폴을 다들 추천하시는것 보니 꼭 가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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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랑
2014.11.05 13:50
아이가 부쩍 어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더욱 아려오네요!ㅠ.ㅠ
좋은 여행되셨으면 합니다~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
니케~
2014.11.05 18:55
지금도 첫째놈 생각하면 울컥 ㅠㅠ 더우 많이 안아주고 더욱 많이 사랑해 줘야겠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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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11.05 14:12
아이에게 비행시간이 괜찮다면, 호주 일주도 좋아보입니다.
조카 데리고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놀이공원이나 도시보다는
대 자연과 어울리던 여행을 많이 기억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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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5 18:56
비행 시간이 조금 신경쓰여 고민중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호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들놈이 동물을 좋아하는데. 하두 캥거루캥거루 해서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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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ince
2014.11.05 15:52
싱가폴에서 가든바이더베이, 플라이어, 야간 동물원 등등 보시고 센토사로 와서 유니버샬스튜디오, 워터코브, 송즈오브더시도 보시고 말레이시아로 넘어가서 레고랜드도 1박 2일로 다녀오세요. 제가 올 여름에 했던 코스네요. 차량으로 이동 시 1시간 30분정도인가 밖에 안걸리구요. 애들은 무지 조아라 합니다.^^ 쓰고보니 2주코스는 아니고 일주일이면 충분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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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5 18:57
정말 좋은 정보이군요~ 감사합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는 색다른 경험이 될듯 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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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아빠
2014.11.05 22:34
전 쌍둥이 키우는데 벌써 15살이 되엇네요 제가 7살에 아이들 유럽데리고 같다 왓는데 넘오래 비행기타니 힘들어 하더군요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투디오나 홍콩 디즈니랜드 다녀오시면서 추억을 만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
니케~
2014.11.06 10:34
장시간 비행.. 어른인 저도 힘든데 아이는 더 힘들겠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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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4.11.06 02:26
2주면... 아이가 힘들어 할것 같습니다. 엄마보고싶다란 말 수십번 할거 같구요.
엄마 이틀만 안봐도.. 아이한테는 큰 근심거리가 될거같은데요.
사춘기 아이면... 그 시간동안 깊은 속이야기 겨우 들어볼 수 있을 법 하지만...
1주일 코스로 잡아보시구요. 제 생각엔 그것도 좀 염려되긴 하는데...
암만 잘 놀아주는 아빠라도.. 엄마품이 최고일텐데요..
여행이 아니라 놀아주기는 하는데 아이입장에서는 강제로 엄마랑 떨어뜨려놓는 그런 분위기로 인식할까... 걱정되요.
6살이면.. 평소에,
일주일에 한번이상 한번에 몇시간씩 놀아주세요.
수영장, 목욕탕가서 몇시간 놀기.
놀이터가서 숨박꼭질하기, 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연날리기
집에서, 블럭하고, 퍼즐하고, 요즘 핫한 아이들 장난감으로 같이 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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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6 10:36
돌아보면 아들과 너무 못놀아 준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자전거도..사주기만 했지 같이 나가서 타본적 몇번 없으니..
축구공도 사주기만했지..잔디에서 몇번차본적 없으니..가지고 싶어 하는걸 사주기만 했지.. 놀아줘본 기억은 별로 없는것 같아..너무 마음이 아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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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루
2014.11.06 04:28
진심이 묻어나오는 글이라 가슴이 찡하네요.
전 2주.. 비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체력적으로 절대 못따라갑니다.
성인인 저도 최근에 2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남자하고 같이 가서 망정이지
여자나 아이와 같이 갔다면 여행일정을 욕심만큼 소화하기엔 좀 벅찼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또 해외여행은 한 나라에 가는 것만으로도도 여행이 가져오는 즐거움은 충분하기 때문에..^^
이렇게 길어진다면 일회적인 해외 여행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차라리 4박 5일씩 이번(일본), 내년 초(싱가폴), 내년 말(홍콩) 이런식으로 주기적으로 나누어 가시는게
아이의 정서적인 발전과 부자의 정을 쌓는 데에 더 좋을 듯합니다. ㅎㅎ.. 비용적인 측면이야 뭐.. 시계 하나만 참으시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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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6 10:37
그것도 괜찮은것 같네요. 주기적인 여행과 추억이. 더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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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블
2014.11.06 11:44
니케님 글과 많은 분들의 댓글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은 애가 어리지만 앞으로 더욱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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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2014.11.06 14:05
돌아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시계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미친듯이 열광하면서.. 정작 아들에게는 너무 소홀했던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돌이키보면 후회되는
행동들이 너무 많았던것 같아서 앞으로는 더욱 더 신경쓰고 잘해줄꺼라고 다짐했습니다 ~ 스위블 님도 꼭 멋진 아빠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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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79
2014.11.06 14:07
장기간 해외 여행도 좋겠지만 6살 짜리 아들이면 2박3일 일정으로 캠핑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시기가 좀 지나 아침 저녁으론 좀 쌀쌀하지만 요즘 완벽하게 장비 셋팅 돼 있는 글램핑장 많습니다. 아빠가 해주는 음식에 모닥불 피워 놓고 아이들이 좋아 하는 간식도 같이 먹고, 근처 산이나 계곡으로 산책도 같이 하고요 주말에 한번 쯤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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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4.11.06 21:03
제 소견엔 국내 캠핑이나 국내 일주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도 최근에 두 아이 키우면서 캠핑다니는데 아이들도 와이프도 저도 힐링이 됩니다. 문명이 다소 제한된 곳에선 대화가 더 많아지고 그 깊이도 깊어집니다!! 저도 학생시절 아버지와 동생과 3부자가 국내 일주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고 가족끼리 만나면 그 때 추억을 되새기곤 합니다. 부디 좋은 여행되시도 저는 딸만 둘이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은 같은 부모로서 감명받았네요!! 가끔 자식들 보며 울컥할때 많죠!!좋은 추억 만드세요!!^^ -
마발이
2014.11.07 11:00
더 추워지기전에 제주여행 추천드려요. 손잡고 올래길도 걷다보면 안정을 찾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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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14.11.08 22:14
저도 캠핑 추천요!!!
해외도 좋지만 아빠랑 함께 부대끼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도 좋을 순 없죠~
특히 추운 날 캠핑이 더 잼날 거 같아요. ^^ -
대왕초보
2014.11.10 06:46
부럽네요 저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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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민아빠
2014.11.10 15:44
저는 해외여행보다는 캠핑 추천드려요~~
저도 아들이 하는 운동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있는걸
둘만 캠핑가서 많이 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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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2014.11.16 22:43
아이가 왜 일본에 갈려고 하는 지 알고 싶네요..그리고 6살이면 해외여행 기억 못하고 그때 뿐입니다.
정서적 여러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 받는 걸 더 좋아하니 친지나 부모님과 더불어 가까운데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집에서 목욕이나 숨박꼭지, 유치원 노래불러기.. 잘때 책읽어주기. 자장기 불러주기등등...
찾으면 많아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맘이 찡합니다~~저도 항상 장기간 출장으로 아이들이 엄청 그립습니다
일본 홍콩 싱가폴 나쁘지 않은 코스입니다~ 디즈랑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으니까요~~ㅎ
시간대도 4시간정도니...비행 하시기에 크게 무리는 없으실듯하고...
저도 매년 3살 5살 딸래미들 꼭 홍콩이랑 싱가폴 데려갑니다~~엄청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