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계속...
점심을 먹고 슬슬 출발합니다. (점심은 1부에 장어구이 참조하시길.. ^^)
한국의 걷기좋은 길 100선 중 하나랍니다. 그만큼 아름답운 길이라는 뜻이겠죠.
산방산-용머리해안에 걸친 기암절벽은 다양한 모양으로 풍화된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서 지나가도 너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바위의 색깔이나 모양이 또 틀려집니다.
여기 부근은 용암 위로 인간의 발자국 화석이 나 있어 접근이 금지된 곳이 있습니다.
점점 산방산이 가까워집니다. 실제로 가까워 보였는데 이후 걸어간 길을 생각하면 이때의 생각보다 훨씬 멀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사계항 등대가 보입니다.
이곳이 사계항. 조그만 항구입니다.
사계항 어촌을 지나면 산방산 아래입니다.
산방산은 보는 것처럼 모든 면이 절벽이라 정상까지는 길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에서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산방산 아래를 돌아 하멜기념관 쪽을 지납니다. 이곳이 하멜이 처음 표류한 곳이랍니다.
드디어 화순 금모래해변이 보입니다.
제주올레 안내소에 들러 패스포트에 스템프를 찍었습니다.
아~!!
이맛에 올레 하는군요.
2일에 걸쳐 한코스를 돌았는데 생각보다 빡셉니다. ㅎㅎ
벌써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제주올레 안내소의 도움을 받아 숙소를 찾아가기 전...
일몰의 화순 금모래해변입니다.
진짜 금 성분이 함유되 이렇게 누런 빛을 띈다는군요.
금모래 해변에서 숙소를 향하는 길에 마을 뒷뜰에 심어놓은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11월... 제주도는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임을 잊을 뻔 했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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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luv
2014.1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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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2014.11.18 20:34
사진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전에 몇개월정도를 친척집에서 묶으면서 낚시를 다녔던 산방산 근처, 형제섬이라 기억이 새롭네요.
역시 제가있는 내륙(충남)보다는 삶의 팍팍함도 덜하는 것 같고 항상 편안한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 천혜의 보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곳에 있을동안만큼은 스트레스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사진도 멋지게 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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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4.11.19 08:08
마라도에 이어 제주올레 10코스도 꼭 가봐야겠네요 ^^
좋은 사진과 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사진은 보기만 해도 너무 좋네요 ~ 피쿠스님의 사진은 언제나 느낌이 참 좋습니다.
역시 우리 크스동 대장다운 포스이십니다 ^^
타말루야 ~~ ! -
다도리스
2014.11.24 16:35
잘 보았습니다.
얼마전에 자전거로 제주도 해안일주를 하였는데 그때의 기록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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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D
2014.11.25 23:07
2부도 정말 잘봣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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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넌트
2014.11.27 15:26
잘봤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당
꼭 가보고싶네요. 이번 여름에 제주도 갔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본게 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