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여행용 가방들입니다.
1. 영국의 Globe-Trotter 입니다.
종이를 계속 겹쳐서 만든 Vulcan-Fiber라는 재질인데 가죽보다 가볍고 매우 튼튼합니다.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 없습니다. 속안도 깔끔하게 떨어져서 공간도 큽니다.
http://www.globetrotter1897.com/home/craftsmanship/
종류가 꽤 많은데요, (예전 모델들) 자물쇠 부분이 좀 약할수도 있어서 이왕이면 꼭 가죽띠가 돌아가는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요 모델 참 맘에드는데 구하기 힘든듯요. ㅠ
2. 독일의 Rimowa
스티커 붙여쓰는 리모바는 나름 인기가 있지요. ^^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잘 찌그러 집니다. 스크래치도 잘나고요. 그맛에 쓴다고들 하지만요. ^^
단점은 바퀴의 wheel cap이 잘 빠져 도망갑니다. 가져가면 잘 고쳐주긴 합니다만. ^^
실버컬러가 오리지널인데 요샌 Ti컬러도 블랙도 나오고 뭐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3. 이탤리의 BRICS의 Pininfarina 콜라보레이션모델
자동차 디자인하우스로 유명한 피닌파리나에서 디자인한 가방입니다. 살짝 엔진룸 덥개 같은 모습인듯 합니다. 튼튼하고 좋은 가방이라 생각합니다. ^^
TF에서 가방 관련 글을 보다 보니 "캐리어" 라는 말이 자주 나오네요.
여행시, 특히 비행기나 기차등에 수하물 (수화물은 조금 다릅니다) 부치는 짐가방을 말하는 듯한데요.
참고로 그런 수하물 가방을 영어로 캐리어(carrier)라 부르지 않습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콩글리쉬입니다. ^^
아시다시피 보통 수트케이스, 러기지, 또는 배기지 라고 하지요. 모양에 따라 박스스타일이면 trunk 라고도 하고요.
영어로 캐리어라고 하면 보통, (KT같은) 통신사, 항공모함, (대한항공 같은) 항공사, 각종 크고작은 운반기구 등을 주로 말합니다.
http://www.ebay.com/sch/i.html?_trksid=p2050601.m570.l1313&_nkw=carrier&_sacat=0&_from=R40
예전에 외국공항에서, 한 한국인 승객이 자기 캐리어 안보인다고 열심히 영어로 설명하는데, 상대방인 외국인 공항직원은 항공사로 이해하니, 대화가 안되기에 도와드렸던 기억이 나서 한번 말씀드려 봅니다. ^^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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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걸 왜 다 달고 다닐까요?
전 비행 끝나면 보조택도 다 뜯어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재수없게 스캔되어 짐만 엉뚱한 곳으로 갈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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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붙어있는 스티커면 그럴수있지만, 일반 스티커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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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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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실버라인! 역시 갑이네요.
가격이 너무하다 싶긴하지만... 여행동반자로써 하나 있으면 좋은 녀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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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Globe-Trotter도 리모바 가격만해도 너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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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I
2013.03.15 18:49
리모와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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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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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길래 가격을 봤더니 헉... 가방도 새로운 세계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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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가 좀 비싸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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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실버가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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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실버가 젤 인기가 많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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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e Trotter 좋죠!! 하지만 현실은 49파운드짜리 플라스틱 케이스...ㅠㅠ
반즈님 레이싱 그린을 원하신다면 Bespoke 한번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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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tt 버전들도 땡겨서 죽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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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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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서도 팝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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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는.. 쫌 무겁습니다. ㅎㅎ 그래서 내용물 좀 충분히 넣자~ 하고나면 순식간에 무게한도 초과가 잘되더라구요..
먹을걸 갖고다녀서 그런가. ㅠ.ㅠ (한국 - 시애틀, 시애틀 - 뉴욕 라인을 좀 많이 탔었거든요. 어머니가 먹을거를 잔뜩... )
타이타늄, 카본 재질들이 나오는거같던데 그거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1-20년전에 샘소나잇이 베기지클레임에서 정말 많이 보였다면 이제부턴 리모와가 아닐까 싶네요. 일본애들도 정말 좋아하던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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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비교대상에 따라 무거울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해외서 리모바의 인기는 꾸준했던것 같은데, 말씀대로라면 공항서 점점 더 많이 보일텐데, 최근 재질이 다양해져서 다행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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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리모와를 씁니다 ^^
후진국에서는 휴대용 금고대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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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가 강한가요? 잠궈본적이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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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2013.03.16 20:35
형님 내공있는 포스팅 잘 봤습니다
Globe Trotter 가방.. 빈티지스럽게 이쁘네요
근데 바퀴가 2개로 보이는데 끌기가 불편한진 않은지요? -
( 잘 미끄러지는) 좋은 길에선 4개보단 당연히 불편하고,
(4개로 굴리기 힘들어 2개만 쓰게되는) 덜 좋은 길에선 마찬가지고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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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3.17 11:35
저는 리모와랑 투미 위주로 쓰고 있습니다.
리모와 알루미늄 실버트렁크랑 투미 직물트렁크 하나씩, 요렇게 맨날 2개 들고 다닙니다.(한번 움직이면 장거리, 장기간이라..)
사실 리모와 2개로 쭉 쓰려다가 막판에 자잘한 것 쑤셔 넣을 수 있게 앞에 지퍼주머니 달린 직물트렁크가 아무래도 하나쯤은 있어야할 것 같아서
투미 하나 구입했는데, 최근들어 리모와에서 천 포켓을 추가한 녀석들이 나오네요 ㅎㅎ 빨리 구입하고 싶은데, 두녀석다 내구성이 너무 좋아서
당장 몇년 사이에 구입할 수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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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좀더 짐의 양에 좀 더 유연한 직물가방도 필요합니다.
그럴땐 만다리나덕을 애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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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Wee
2013.03.17 17:55
오 이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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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쁩니다....클래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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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실버 참 탐납니다. 얼른 사야 스티커를 많이 붙일텐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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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부터 미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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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스톤마틴 하악하악... 차는 못사도 저건 사고싶을 정도로 앤틱한 맛도 있고 이쁘네요...
리모와가 요즘 대세기는 한데 너무 흔한 느낌이 있어서... 나중에 캐리어 바꿀일 있으면 Globe-Trotter란 브랜드도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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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이런거... 막상 사 놓으면 잘 못써요.
비똥 으로 구색 쫙 맞춰놓고... 한번 사용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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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스
2013.03.22 14:58
2번째 땡기네요 저런거 참 보기 쉽지않던데..
두번째 리모바에 스티커 아주 예쁘게 붙였네요 ㅎㅎ
리모바나 샘소나이트 대형 가방에 스티커 예쁘게 붙이신분들도 많지만, 가끔 공항에서 수하물 나올때 기다리다보면
전에 탔던 탑승편의 수하물 택을 사방팔방에 다 붙이시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수하물이 a지점부터 b지점까지 한번에 무사히 도착한다면 괜찮지만, 손잡이에 붙인 스티커가 떨어지면
보조 택으로 찾아야 되는데 그 보조 택이 50장 이상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