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모두 경험하시고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취미의 변화이죠.
이건 나이와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점점 바뀌는데 자연스러운 흐름같습니다.
근 17년전부터 카메라에 빠져들어 허우적 대다가
아이들 크면서 점점 사진찍을 일도 줄도 나이듦과 동시에 무게의 압박으로 핸드폰 카메라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가끔 회사일로 카메라를 잡긴합니다만 거의 사용치 않하네요.
그러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여행이 쉬울 무렵부터는 캠핑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몇년 신나게 주말마다, 그리고 한겨울에도 마다않고 심지어 크리스마스도 눈오는 캠핑장에서 보냈지요.
지금은 베란다 창고에 가지런히 놓여만 있네요. 썩고 있습니다.;;;
이후 시계로 눈돌리면서 들였다 냈다 반복하며 여러가지 시계를 사용해봅니다.
한동안 제가 술을 많이 마시던 때이고 밖에서 겉돌던? 때였던것 같네요.;;;
지금은 다 처분하고 오메가 2점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아 지샥도 한점있군요.^^
3년정도 전부터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몇년 잘 쓰던 DSLR 과 렌즈 팔아 마련했지요.
처음엔 하이브리드를 들이고 이후 입문용 국산 로드, 그리고 지금은 플래그쉽은 아니지만
나름 브랜드의 로드를 탑니다.
휠값이 자전거 프레임보다 비싼데 이걸 지를정도로 매니아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이가 어느덧 40중반에 다가가니 건강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자전거 기록(힘들거나 지치지 않게) 타려고 자전거 시작할때즘부터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과음은 아예하지 않고 집에서 맥주 한두캔 정도만 따네요.
또 자전거의 엔진(허벅지)를 위해 집에서 스퀏 한지도 꽤시간이 흘렀습니다.
운동이라 좋고 건강도 느껴져서 취미의 흐름이 후회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끔 아이와도 자전거 타면서 놀아주고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결혼이후에는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서 제 취미들도 바뀐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잠깐이나마 식힐 수 있는 여러분의 취미는 어떠신가요?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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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2016.03.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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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6 10:56
헛. 카오디오!
애기가 더 크면 또 바뀌시겠네요^^
저도 그렇지만 함께하는 취미가 좋은데 쉽지는 않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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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ic
2016.03.16 12:01
저는 자전거, 독서 정도네요. 많은걸 경험하고 싶지만 시작이 참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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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6 12:56
그래도 요즘은 과거에 비해 정보가 워낙 많아서 접근성은 좋은것 같습니다.
취미만 선택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인터넷에 방대한 자료가 있어서 그나마 덜 힘들구요.
시기적으로 찾아오는 관심에 따라 취미도 따라가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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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6.03.16 18:16
저와 비슷한 취미태크리를 타신듯하네요 ㅎㅎ
전 사진 자전거 시계 순이고......
언젠간 시계 마지막 한방 을 막연하게 생각하며 지금은 휴식기 같은데....
요즘 미러리스 카매라 가 이쁘게 나와 가끔 카매라 기웃거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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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7 08:19
남자에게 취미는 나름 머리를 비우고 스트레스를 태워버리는 마지막 보루같습니다.
곧 아마 ^^
(요즘 카메라 조그마하니 사진도 좋고 성능이 월등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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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6.03.16 18:36
저는 바둑,싸이클,산악 자전거,등산,지갑수집, 나이가 들면서 자전거를 잘안타게 되내여,저도 싸이클,산악자전거,를 취미로 약20년간 즐겼는대여,
자전거가 취미로는 최고있대여,특히 산에서 높은 언덕을 치고 올라가는 맛은 경험해 보지 않은분들은 그 맛을 모르죠,,,,
지금은 시계와 지갑,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몸상태가 다시 좋아지면 산악 자전거를다시 타고 싶읍니다,베란다에 근 3년째(트랙 8500)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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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7 08:20
와우 MTB 타셨군요.
자전거가 그래도 남자신체능력을 키우는 좋은 운동같습니다.
일부러 헬스장가서 몸키우는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항상 안전에 주의하고 타야겠지만요. 다시 MTB로 라이딩 복귀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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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
2016.03.17 13:10
오디오(저렴한 빈티지위주..) 가끔가다 MTB.요즘은 커피에빠져 지냅니다..추출도구 사모으는게 가랑비에 속옷젖는다고 무섭네요..
에쏘머신을 들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혼자 마시자고 그걸 들이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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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7 14:47
결혼하셨다면 와이프가 참 좋아하셨겠는데 총각인듯 하네요^^
오디오 -> 이것도 무섭더라구요 ㅋㅋ 그리도 총각일때 맘편히 지를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ㅜ,.ㅜ
취미가 직업으로도 될수있는 사례도 많고. 아무튼 커피!! 좋은 취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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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3.17 21:00
카오디오, 홈오디오, 자동차, 시계...정도네요. 시계에 들인 돈이면 홈오디오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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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8 09:12
능력이 되면 취미도 2개정도 갖고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하나가 시들해지면 다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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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엑스칼리버
2016.03.18 11:20
저는 첫 취미를 오디오부터 시작했네요..
그다음 홈씨어터 --> 카메라 --> 자전거 --> 시계 까지 입니다..
오디오와 홈씨어터는 장비가 남아 있으니..예전 같진 않지만 가끔 즐기구요..카메라는 간편한 미러이스 하나 남았고..
자전거는 미니벨로만 남겨두고 있네요..시계는 시작 단계라 아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만..
세월에 따라 필요에 따라 금전적 여유에 의해 취미가 바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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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8 15:24
네 맞는것 같습니다.
금전적 여유!!, 시간적인 여유도 중요하지만 돈이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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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똥
2016.03.18 15:03
너무 바람직하십니다.. ^^ 건강하신 모습까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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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8 15:25
몸이 매우 매우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유지하는것은 가끔이지만 자전거나 운동하는 취미 때문이란걸 느낍니다.
과거처럼 여기저기 술마시러 다녔으면 지금 제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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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6.03.18 15:30
자전거는 해 본적이 없지만 오디오, 카메라, 시계는 계속 어느 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네요.
새로 시작한 취미는 스노우보드입니다.. 마흔 넘어 제대로 배우려니 힘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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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6.03.18 16:58
마흔 넘어서는 뼈 조심해야 합니다 ㅋㅋ
멋진 취미네요. 창피하게도 전 아직 스키나 스노보드도 못타봤습니다.
3년전부터는 한겨울에도 자전거 타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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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6.03.26 11:48
자전거를 타시는건 참 좋은 취미시네요. 사실 여러 가지 면으로 보면 하고 나서 후회 없는 취미가 좋은 취미인것 같습니다^^
저도 주짓수와 케틀벨(+턱걸이, 링운동, 스쿼트) 운동하는데 참 후회는 없습니다.
좋은 취미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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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나이
2016.04.06 13:43
손이 많이 상하셨군요, 가장의 노고가 느껴져 왠지 애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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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4.18 01:02
RC카 카메라 시계 이렇게 취미생활이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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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네
2016.05.01 14:50
한참 시간이지난 글인데도 댓글을답니다.
다들 비슷하시네요. 한국이라 더 한정된 취미를 갖게되는거같구요.
저도 시계 자전거 카메라 ,보드게임 . 여러가지 이유로 조금씩 바뀌어가고 , 장비업글도 잼나고 ㅎㅎ
책읽는걸 취미로 넣긴 좀 애매하지만 요즘은 책을 좀더 읽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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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리
2016.05.08 11:56
그러고보니...저는 시계빼고...한거같네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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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Kim
2016.05.22 21:32
잘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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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아포염
2016.05.23 21:02
저는 카메라.. ㅠㅠㅠ 비싼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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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ZZo
2016.08.26 16:33
카오디오 : 데논/포칼/롹포드...등등 중급으로 좀 듣다가
사진에 빠져서 니콘/캐논/콘탁스 Flagship 바디 다 쓰고, 300미리 백통도 낑낑대며 들고 다니다가
이젠 들고다니기 힘든 골프채가 1년내내 차에 실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계까지 확대되지 않길 바라면서....
아..낚시가 있었는데 빠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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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찐
2016.09.03 16:20
언젠가 취미생활로 삼기에 적절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글을 읽은 적 있네요.
첫째 : 취미 생활을 통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둘째 : 항상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것.
셋째 : 노후에 경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을 꼽더군요.
저는 첫 취미 생활은 난(蘭) 채취 였네요. 지금은 안 다니지만 한 10여년 전라도 지역을 참 열심히도 다녔습니다.
화분도 약 400여개에 다다를 정도로 푹 빠졌었지요.
지금은, 자전거 운동과 시계에 취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건 채란 취미 였습니다. 허나 시간이 너무 소요 되는 관계로 이젠 지난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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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6834
2016.11.05 13:15
저도 자동차 시계 신발 바이크 순서로 가던데요 ㅎ다들 비슷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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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
2017.03.08 10:50
전 카메라 시계 만년필 잔차순으로 진행중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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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r
2017.09.18 13:33
카메라/시계/자전거 순으로 병(?)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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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57
2018.10.15 04:44
저두요 ㅋㅋㅋ
무선 모형. 사진. 낚시. 자전거. 인라인. 스노보드. 시계. 카오디오.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시계만.
이중 하나만 맘껏 하라고 하면 무선모형을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랑 애기 땜시 시계만 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