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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3099 2012.10.04 14:48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gadge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1%9C%ED%82%A4&document_srl=5414695&page=1

 

일전에 보온병 질렀다고 올린 적이 있었지요. 추석 연휴전에 도착해서 잘 쓰고 그 사용기를 느즈막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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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은 무지하게 긴데.. 그냥 줄여서 써모스 16온스 보온병이라고 하겠습니다. 줄여서 써모스 16. 써모스 16의 크기는 높이가 24센티미터 정도 되고 지름은 7센티미터 정도되는군요.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크지도 않습니다. 보통 커피 전문점 가서 그랑데 사이즈 시키면 적용되는 부피가 16온스니까.. 거기에 맞춘 용량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물로 따지면 0/5리터 정도.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는 무광의 다크블루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유광의 다크 네이비입니다 . 미드나잇 블루라고 하는데 색감 자체는 멋스러워요. 저 밑에 두른 스티커에 따르면 24시간 따뜻함을 유지한다는데.. 그건 뒤에 보기로 하고.. 들어보니 상당히 가볍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동량의 보온병에 비하면 가볍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우선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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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심플합니다. 병, 중간 마개, 마개.. 마개는 컵대신에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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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한..80밀리쯤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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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개는 중간까지만 열어서 내용물을 따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보온대책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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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그런 용도를 위해 홈이 파여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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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물건은 중국에서 만들어 냅니다. 회사는 미국 회사인듯 싶은데.. 제조 원가를 생각하면 어쩔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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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온도 측정을 위해 어느 집에나 있는(응?) 온도계를 동원합니다. 음료의 온도를 재거나 바베큐의 내부 온도를 측정할때 사용하는 온도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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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물을 부어봅니다. 현재 온도는 90도.. 붓는 순간에도 순식간에 식어버리는 이유는 보온병이 예열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용 설명서에 최고의 효과를 원한다면 미리 끓는 물을 부어 10분간 예열하라고 적혀있네요. 뭐.. 귀찮으니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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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12시간쯤 경과한후에 뚜껑을 열어 온도를 확인해봅니다. 온도가 20도 정도 떨어졌군요. 그래도 원샷하다가는 입천장이 홀랑 까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광고대로 24시간동안 따뜻할지는 모르겠지만 온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측면의 HOT이 아니라.. 적당히 따뜻한 느낌의 HOT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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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에 애데리고 놀러 나갈때 커피 타가지고 다닙니다. 마침 전날 도착한 더치 커피가 있길래 따뜻하게 만들어서 한잔 들고 나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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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미끄럼틀 타고.. 아빠는 우아하게 커피 원샷. 생활의 여유를 별 어처구니 없는데서 찾는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이런게 사는 맛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등산용품으로 지른거라.. 앞으로 산에 갈때 냉막걸리, 냉맥주, 핫커피, 컵라면을 위한 펄펄 끓는 물 운반용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혹시나.. 성능에 대한 우려때문에 지르지 못한 분들은 안심하고 지르셔도 되겠습니다. 올해 지른 여러가지 물건중에.. 가장 맘에 드는 물건중에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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